지난 주말, 사회사업가들과 소백산 다녀왔습니다.
종종 산을 함께 찾는 여섯 사회사업가가 함께했습니다.
다들 금요일에 휴가 내고 단양으로 내려갔습니다.
제2연화봉대피소에서 자고,
다음 날 새벽 연화봉에서 일출 봤습니다.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길, 아름다웠습니다.
새벽에는 고요했고, 아침에는 장엄했습니다.
눈꽃은 만발했고, 칼바람은 여전했습니다.
겨울이 오면 산이 그리워집니다.
함께 걷는 동료들 있으니 떠날 용기가 납니다.
오랜만에 볼이 얼고, 손가락이 곱았습니다.
동료들도 덜덜덜덜~ 그런데도 하하호호~
새벽에 대피소에서 식사하고 출발했으니
해 뜨니 배가 고파옵니다.
선생님들 나눠주신 간식이 진수성찬입니다.
집에 있으면 산이 그리운데, 산에 있으면 집이 그립습니다.
그럴 때면 편안하게 잘 누리고 사는 감사가 충만해집니다.
이미 많은 것 누리고 살아가는 감사, 새삼 느낍니다.
올해도 사회사업가답게 바르게, 의미 있게, 성실하게 실천하겠습니다.
모든 실천은 과정입니다.
성실한 걸음 뒤에야 절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도 그런 정직함을 배웠습니다.
체력이 의욕입니다.
체력이 좋아야 가정방문 한 번 더 하고, 기록 한 줄 더 쓰고,
문헌연구 하나 더 하고, 동료 얼굴 한 번 더 살핍니다.
구슬꿰는실 사회사업가 산악회.
회원은 그때 그때 달라요.
다음 산, 같이 걸어요.
* 단양~희방~제2연화봉~연화봉 (일출)~ 제1연화봉~비로봉~천동 (1박 2일)~단양
첫댓글 그리운 내 고향
그리운 백두대간 동무들
다음에는 나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