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부(舅父)'라는 낱말을 처음으로 보았다.
'구부'는 시아버지를 뜻한다는 보충설명이 겻들였다.
*舅父 : 舅(구) : 시아비 구 , 父(부) : 아비부
그렇다면 '구모'는 시어머니일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시어머니'가 아닌 '외삼촌의 아내'를 뜻한다고 설명되었다.
인터넷 어학으로 더 검색한다.
- 구부(舅父) : 어머니의 남자 형제
- 구모(舅母) : 외삼촌의 아내
위와는 달리 한자사전에는 뜻이 여러 가지이다.
'시아비'로도 나온다.
1) 시아비 2) 외삼촌 3) 장인 4) 처남(妻男) 5) 호칭
중국 한자말로 된 신분에 관한 용어는 더 확인할 예정.
조선조는 신분사회였다.
왕족 및 양반계급은 10%, 나머지 90%는 백성(일반인과 노비, 천민 등)이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노비가 40%
나는 1960 ~ 70년대 초에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한국정치사' 가운데 '조선사'에는 고개를 흔들었다.
'쪼다 조선조 역사'로 해석되었기에.
조선조 중기 이후 후기에는 왜그리 쪼다가 되었는지, 결국에는 일본한테 나라를 공손히 넘기고는 식민지가 되어서...
위 시 덕분에 나는 한자말로 된 낱말 공부를 더 해야겠다.
1.
아침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기분이 우울했는데 오후 들어와 햇볕이 난다.
인터넷으로 날씨를 검색하니 서울에서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그런데도 오후 2시가 가까워지는 지금에는 햇볕이 밝다.
덕분에 내 기분도 활짝 펴지기 시작했다.
점심 뒤에는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서 석촌호수로 나가야겠다.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면서 늦가을을 즐겨야겠다.
눈이 호강하겠지.
오후에 석촌호수 서호 쉼터로 나갔다.
하늘이 흐리더니 빗방울이 가늘게 떨어지다가 그치기를 거듭한다.
붉은 단풍잎이 떨어진 산책로를 따라서 달리는 체를 하다가 걷고, 다시 뜀박질을 하는 체를 거듭했다.
등허리가 활처럼 굽혀지면서 근력을 쓸 수가 없다. 구부정한 몸짓으로 걷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해서 뜀박질하는 게 조금은 더 빠를 터. 한 바퀴 2,565m를 겨우 돌았다.
나날이 늙어가는 늙은것이 되었기에 앞으로는 얼마나 더 달릴까?
아쉽다. 모든 게 ....
어린시절, 청소년시절, 청년시절에는 그런대로 알아주는 달리기선수였는데(단거리).
하지만 군대 훈련병시절에는 정말로 찌질이었다.
훈련화가 발에 맞지 않아서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구보훈련시간에 달리려면 절뚝거리고는 장거리 순위는 꼴찌그룹이었다.
머저리 고문관이나 되었다.
하지만 제대 후에는 단거리 선수가 되어서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인기였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은 만나이 73살, 집나이 75살. 당뇨병환자가 되어서 남보다 더욱 빠르게 늙은것이 되었기에.... 이제는 달리기에는 젬병이다. 진짜로 꼴찌나 하겠지.
밤중에 비가 내렸다!
아파트 유리창에 빗줄기가 엄청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2022. 11. 15. 화요일.
나중에 보탠다.
잠시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