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상목베기

[한배검]

(특별기고)단군상 철거요구 시위 참석기 -김철봉 목사

우리를 시험하는 날씨
주후 2002년 4월 30일(화).
우리 평생 두고두고 기억할 가치 있는 날짜다. 어제 밤 뉴스에 서울지방에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했다.

‘교단 목사님들마다 걱정도 되고 마음이 오락가락 할 수 있겠구나.

지휘부가 어련히 연구하랴’고 믿고 밀어붙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새벽 6시에 출발. 빗속을 열심히 달린다. 진주-대전 새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는데 휴게소에서 이웃 노회

들 동지들을 만나니 얼굴들이 사랑스럽다. 믿음으로 날씨의 시험을 돌파한것이 ‘만 번 잘했구나!’ 하고 뿌]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두 곳의 시위시간마다 비가 멈추니 얼마나 기뻤던지! 물론 비가 계속 내렸더라

도 감행했으리라.

기미년 3.1만세운동이 이러했으리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법적 시위한계선(Police Line) 앞에 섰다.

전국 34개 노회에서 모여든 목사님, 장로님들! 나는 아득한 옛날, 우리 조상들이 기미년 (1919) 3월 1일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고자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함경도 평안도에서 서울로 숨어들어 왔었다는 역사를

회상해본다. 얼마나 가슴 두근거렸을까! 그때만큼 위험한 시위는 아니지만 기꺼이 먼 곳으로부터 약속된

장소로 모여드는 모습들이 엄숙하고 성스러웠다.


자랑스럽고 소중한 얼굴들

평소 주일 예배시 모여드는 교인들 규모를 늘 지켜보는 경험을 가지고 주욱 둘러보니 적어도 1천명 이상의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모였다. 친구 목사, 후배 목사, 선배목사님, 어른목사님들의 얼굴들이 새삼 자랑스럽

고 소중해 보인다.

생업에 바쁘신 장로님들도 기꺼이 시간을 만들어서 모여 주셨다. 검정색 양복, 흰 와이셔츠, 검정색 넥타이

정장 차림으로 통일했으니 더욱 진지하고 성스러워 보인다.

‘고신’의정신을 기꺼이 파수하고 계승하려고 모여든 얼굴들! 누군가는 시대적 사명에 반응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아픔’도 감수해야 하는 법! 여기에 우리들이 부름을 받고 멀리서 달려와 이렇게 함께 모였으니

참으로 아름답고 고마운 얼굴들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우리는 결연한 의지와 당당한 자세로 폴리스라인에 대치하였다. 육중한 의사당

건물이 원망 스럽고, 미련하게 보인다. 그리스도인 의원들이 똑바로 사명을 감당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이다. 시위행사 사회를 맡은 이 선 목사님과 이 서 목사의 헌신이 고마웠고, 처절하면서도 우렁찬 조재태

목사님의 말씀선포가 여의도를 압도한다.


‘단군상을 철거하라/공공장소 불법우상 철거하라/관계장관 퇴진하라/단학선원과 홍익문화운동 단체의 내막

을 규명하라/ 김지하 시인의 폭로사건 재 수사하라…’

우리는 힘껏 구호를 외치고 또 외쳤다. 이 구호에 여의도가 들썩들썩 하였고 하나님은 하늘 보좌에서 미소

지으면서 귀 기울여 듣고 계셨다.

세종로 정부 종합 청사 앞에서 과거를 만회하고 남을 격렬한 시위였다. 과거 유신시절, 5-6공 시절 자유가

억압되고, 인권이 유린당할 때 우리 교단은 조용히 있었다.

그것이 미덕인줄 알았다. 세속 정치에는 무관심, 불간섭하는 것이 우리의 신조라고여겼다. 지나고 나서 보

니 아쉽고 부끄럽다. 그러나 이 땅, 우리 조국이 정말 잘못된 길을 걸으려고 할 때 우리는 침묵하지 않았

다.

서울 사직공원에 자칭 ‘단군성전’을 건립코자 할 때 우리교단은 서슬 시퍼렇던 5공 시절임에도 분연히 일

어나서 막아냈다.

우리는 여의도 시위에 이어 장소를 옮겨 세종문화회관 뒷뜰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비통한 마음으로 시위하고,규탄하고,함성을 질렀다. 우리의 감정은 격앙되어 갔다.

아름답고 깨끗한 학교 교정에 왜 특정종교가 자신들의 종교상징물을 건립하도록 수수 방관하고 있는가?

‘국가는 특정종교를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의 권위는 어디로 갔는가?

하나님께 대하여 아름다운 충성이었다.

우리의 절규를 대통령은 듣고 있을까? 우리의 나라사랑과 충정을 국민들은 헤아릴수 있을까? 국공립학교

교정에 특정종교단체가 그들의 숭배 대상을 시설물로 건립하는 것, 그리고설명글귀에 ‘참배’를 요구하고 있

는 것이 얼마나 뻔뻔스러운 헌법위반이며, 형평성 무시 라는 사실을 왜 인식하지 못할까?

우리의 외침과 항의와 규탄에도 해당 정부 부처에서는 성의있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마이동풍 격이다. 그

래도 좋다. 우리는 할 바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보라. 선지자들 이 그토록 눈물로 호소하고 절규

하였어도 왕과 백성들은 청종하기보다 비웃고 거역하고 도리어 구박하였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였다.

항의와 시위와 대안우리의 정당하고도 논리적인 항의에 대하여 정부 당국자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자료가

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로 무책임한 대답을 하고 있다.

무려 4년여 동안 집요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상황은 이러하다. 그러니 어

떻게 해야 할까?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시위를 할 수 밖에 없다.

한국 전체 교단들과 연대하여 총궐기하자. 4만5천교회의 모든 목회자들이 다 참석하는 항의 집회를 준비하

자.

약 5만여명 목회자들이 오늘과 같은 복장을 하고서 시위에 나선다면 정부도 더 이상 방관하지 못하리라.

속상하고 답답해하고만 있지 말고 나서고 모여서 전체 한국교회의 걱정과 요구를 강력하게 표현하자.

그리고 끝내 거절하면 우리도 세계역사공부와 윤리 교육자료로서 월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십자가상을

학교마다 세워주는 운동을 시작하자. 교단 지휘부는 전체 한국교회와 연대하여 ‘교정에 십자가 세우는 운

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그리하여 우리 조국이 정녕 이전처럼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부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하도록 기도하면서 그 날을 기다리자




주후 2002년 4. 30 밤
고신교단 ‘단군상 철거 요구 전국 목사·장로
국가기관 방문 궐기 대회’를 참석하고.

[냐옹이다옹]

특수한 경우갖고 말씀하시지 말라고 했죠? ? 기독교 내에서도 문제가 되는 행동을 갖고와서 어쩌자는 겁니까?

[낭낭복숭아]

기독교인들이 민족 정기 단군을 부인하는 것입니까? 단군을 신으로 모시고 우상시 하는것을 부정 하는것이죠 민족의 뿌리를 기독교가 부인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지 마세요

[한배검]

제가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 올렵다면 한가지 묻겠씁니다.. 왜 대다수의 올바른 생각을 가지신 기독교 분들, 목사님들이 이것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는지요..

[낭낭복숭아]

일언 반구도 없는지는 확인해 보셨수?

[한배검]

참 아쉽습니다.... 유대인들은 우상의 대상이 되고 우리의 역사를 여신 왕들은 우상시 되면 안됩니까... 이건 우상이 아니라 존경과, 조상에 대한 예우입니다.... 이순신상 세우듯... 왜 그리 우상과 조상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구분못하시는지....

[냐옹이다옹]

일언 반구 했는데 님이 못들은거겠죠.. -_-;;; 그리고 보수측 분들이 기독교 내의 문제를 외부로 표출시키고 싶어하시겠습니까? 그럼 우리나라 문제들 있을때마다 대외적으로 성명을 내야하냐고요..

[냐옹이다옹]

참나.. 누가 유대인을 우상의 대상으로 했다고. -_-;; 제대로 알고 좀 비판하세요..

[개정이리도살]

일부 맹목적 교리에 집착하는 목사를 교회의 전부인양 말하는게 웃기지 않나요

[세계최강!]

이래서 목사가 싫타 왜 그냥 예수님을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단군설화가 거짓이라고한들 엄연히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것은사실인데 뭐하러 한국에서 목사해 딴데가서 목사하지

[바이맥스]

왜 유대인들이 남에 나라와서 지랄이야 2차 대전때 말살시켜야 헸다. 예수 안믿으면 지옥가는 세상..나도 지옥가겠지 더불어 울 모든 조상들도 다 지옥에 계실테고

[코쿠닝]

우리나라에서 제일 사이비화된 종교가 당신네들 이거늘-_-,, 어디서 행패요-_-,, 자신네들부터 바로보고 바로 세우시죠a

[구려]

한백겸 말이 맞구만..... 유대인 조상들은 우상시하는 것은 되고 우리 조상을 우상시 하는 것은 안된다? 개독교 애들 생각이 다 그렇지 뭐.

[구려]

이스라엘 역사나 조상들 이름은 줄줄 꿰면서, 정작 자신들 조상의 얼과 이름은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구려]

단군상 목 베는 것이 일부 맹목적 교리에 집착하는 집단의 일이다? 나 참!!! 얼마전에 국민일보 1면에 제일 크게 이런 기사도 났더라. " 단군은 실존하지 않았고 우리는 단군의 후손이 아니다 " 뭐 대충 내용은 이런 거였어. 국민일보에 날 정도인데 이게 개독교의 일부의 일이라고?

[구려]

국민일보가 개독교 신문이라는 것은 잘 알테고.......

[비오는거리]

정말 한심스러운 작태들을 보이는 기독교인들.... 저런 배타적이고 몰상식한 신앙을 신에대한 충성이나 믿음으로 착각하고 있으니 온갖 사이비들이 들끓고 국가가 시끄럽지....

[아까징끼]

이래서 기독교가 싫다. 단군상을 베는것은 우리의 역사를 부인하는것인데... 그뿐인가 외국의 락뮤지션오면 공연못하게 막고 영화상영하는것도 기독교윤리에 반한다싶으면 상영반대하고... 차라리 대한민국의 모든 기독교인들 그렇게 이꼴저꼴 다 보기싫으면 이스라엘로 가라고 하고 싶다.

[대왕마마]

기독교인은 역사를 논할 자격을 상실한거요 고구려사 중국사되면 울나라 역사 이스라엘사로 편입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거다 아마도 안그래요 이스라엘 사람들 이스라엘 역사 열심히 공부하고 외우세요 그라고 멀리 이스라엘로 이민 안가나

[냐옹이다옹]

한글들 모르시나봐요.. -_-;;

[마이콜]

냐옹이다옹님 비꼬지 마세요 님 정말 짜증나거든요 위에분들 틀린말 한거없네요 기독교애기만 나오면 발끈해서 말하는데 제발 인격수양부터 다시하십시오 유교가 안좋은것도 있지만 인간의도리에 대해서는 아주좋은말들이 많으니 한번 배워보시길...

[적신]

단군가지고 장난치는 놈들도 밉지만 유대인이 우릴 구원했다고 사기치는 기독교는 더 이상하다 예수를 우상화하는 기독교는 아무 문제없는가? 시민에게 가장 폐끼치는 종교는 기독교다, 거리나 지하철에서 무지막지하게 악쓰고 다니는 꼬락서니를 보면 으웩

[냐옹이다옹]

님들이나 먼저 기독교보고 개독교니 머니 하면서 비꼬지 마시죠? 누가누구한테 하는 소리?? 과연 누가 인격수양이 덜 된걸까요?? 한심합니다. 제대로 반박이나 하면 제가 기라도 죽죠. 이건 초딩수준도 안되는 망발로 사람이나 짜증나게 하고

[냐옹이다옹]

그리고 기독교얘기만 나오면 좋다구나 하고 악플 뗴거지로 와서 달아대는 님들은 그럼 뭡니까?? 개독교니 뭐니 심한욕 마구 해대면서.. 그리고 원인제공은 항상 그쪽부터 먼저 하지 않나요? 제가 다른 종교 욕한 글이라도 올린적 있습니까?

[마이콜]

왜 기독교만 욕먹는지 한번 생각해보시죠 다른종교는 넷상에 이렇게 욕먹지 않네요 기독교만 유독 욕먹는이유를 냐옹이다옹님도 잘 아실줄 압니다. 저도 종교의 자유로서 기독교 인정하지만 요즘 하는행동들 너무 마음에 들지않네요 반박할논리라고 하셨나요? 더이상 뭘더 반박할 논리를 펴야하는지요 그만큼 애기 했으면

[마이콜]

알아들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우리조상 우리가 섬긴다는데 뭘더 설명해야하나요? 지금은 기독교가 자숙해야할때 인것같군요 왜 이렇게 사람들한테서 욕먹는지 처음부터 다시한다는생각으로 노력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밤에 빨간십자가 그거 좀 다른걸로 대처할수없나요? 꼭 공동묘지있는것같은 그럼 느낌 지울수없네요

[마이콜]

더불어사는사회라는거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배달의 혼]

냐옹//ㅎㅎ윗사람들 말에 박반이 되어있는데 뭘 더 반박하나?ㅋㅋㅋㅋ 말만 논리가 어쩌니 저쩌니 ㅎㅎ 게눈처럼 작은눈이 아니면 크게 뜨고 다시 보시오. 완전 내가 하면 장난, 남이 하면 살인미수구만. 그리고 댁이 생각하는 악플의 개념을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