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올림픽 진출권 놓치고 멘탈 나갔던 남자 배구 대표팀

[에프킬라]

2020년 1월에 도쿄올림픽 배구 아시아 예선전이 있었고 아시아에 티켓이 1장 걸려있었음

사실 이미 이란은 탈아시아급 피지컬로 아시아 최정상으로 뽑힘. 게다가 원래 남자 종목이 피지컬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어려운 경기로 예상되었음.

아시아권 국가들마저 센터진은 대부분 200cm가 넘는데 (심지어 일본 마저도 2m가 넘는 센터들이 많음...) 그러다 보니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세계적으로도 최단신 축에 속함

그래도 준결승까지 올라왔고 준결에서 이란을 만남. 모두가 어려울 거라 예상했지만 5셋까지 감.

9대 13으로 지고 있는 경기에서 12대 13까지 다 따라잡자 이란 세터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냅다 시간을 끌음;;
침대 축구는 봤어도 침대 배구는 초면...;

분명 1분 전까진 멀쩡했음

이 이후로 서브 흐름이 끊기면서 우리나라는 13 대 15로 정말 한끝차이로 짐

맨날 경기 끝나면 누가 못해서 졌냬 하면서 싸우는 갤에서도 아쉽다 수고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을 정도로 아쉬운 경기 였음

선수들한테도 충격이 정말 컸었음

경기 후 임도헌 감독과 주장 신영석 선수가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며칠동안 잠도 못잔 한선수 선수

경기 중에 울었다던 정지석 선수

후배들 한테도 미안하다고 한 박철우 선수

전광인 선수

리그 복귀 후에도 멘탈 나갔던 선수들




이 대회는 일정 조정도 못해서 리그 진행 중에 갔다옴. 비시즌 내내 대표팀 갔다 오느라 리그 초반에도 체력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주전 선수들 절반 이상이 소집되어서 신인과 백업으로 경기를 치룬 팀도 있음.

리그가 있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군대도 이미 갔다온 팀 주축 선수들이 리그 진행 중에 대표팀으로 간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님.

그래도 피지컬 차이가 덜한 아시안 게임에선 2010 동 2014동 2018 은메달을 땄었고, 대표팀 감독도 매년 바뀌고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올림픽 출전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도 있다는 것만 말하고 싶어서 글 씀.

문제시 사죄함

[lovee]

시발 이란 뭐냐

[제 똥이]

영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ebruary 5th]

대표팀 선수들 고참선수이니만큼 멘탈도 좋고 잘 웃는편인데 진심 저러는거 처음봤음... 리그 돌아와서도 힘들어하는게 보이고...

[석발똥]

난 선수들이 이렇게 죄송하다고 고개숙이는거 이해가 안돼... 물론 누가봐도 설렁설렁 대충하는 경우는 욕먹는거고 이렇게 최선다해서 간절하게 뛰었는데도 결과가 이런건 어쩔수 없잖아.. 가장 속상한건 선수들인데 ㅠ 내가 다 속상하네

[드림 마크]

33 여기서는 없겠지만 대체 왜 조롱하는지 모르겠음.. 내가 못본거길 바람

[차너니]

여기도 똑같아 같은 덕질하는 입장에서 작작 후려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남배가 뭐...뭐 어쨋는데... ㅋㅋㅋ 남자배구 국가로 나가면 경쟁력 없는 거 팬들도 알아 유망주라는 애들은 키도 예전만큼 안 크고 운동능력도 생각보다 안 좋아서 점점 더 막막한데 ㅋㅋㅋ .. . 왜 자꾸 국대랑 리그랑 연결 짓냐고... 남배 후려치면 뭐가 나아짐??

[차너니]

그리고 이 경기는 나 진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힘들 거라고 생각함 이란이 잘하는 것도 맞는데 상성이 너무 안 맞기도 함 그래서 팬들도 기대 안 함.
심지어 리그 중인데 우리 팀 소속 7명; 선수+상무 선수+코치+트레이너 탈탈 털어가서 더 부정적이었음 어차피 안될 거 왜 다 데려가냐고 ㅋㅋㅋ
근데 저 경기는 선수들도 방구석에서 응원하던 팬들도 보면서 점점 희망을 갖고 어? 하던 경기라고... 저 경기 저렇게 되고 팬들도 데미지가 얼마나 컸는데 쟤네 한국 와서 인터뷰하면 제일 많이 한 게 죄송하단 소리였음 ㅋㅋㅋ 설렁설렁하면 빡칠텐데 그것도 아니었다고 진짜 공 하나에 힘내고 있는 거 팬인 내 눈에 보여서 우리가 괜찮다는데 뭐... 어쩌라고 진심...

[차너니]

저 멤버 제일 최고참이 85년생임 이미 베테랑들이라 군면제? 혜택? 아무것도 없어도 되는 사람들이란 말임 남자배구 이미지 바꿔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진짜 열심히 뛰고 온 사람들이라고... 왜 욕먹어야 하는지 진짜 모르겠어 너무 속상해

[새벽과 아침이 마주친 순간]

여배랑 비교하면서 남배들 조롱하던데...근데 그런 댓글을 다른 곳뿐만 아니라 여기서도 봤어
여배들 잘한 건 여배들이 잘한 거지 남배들이 올림픽 출전 못한 거랑은 별개잖아.. 왜 자꾸 남배랑 다른 종목까지 끌어들여서 조롱하는 건지 모르겠어

[새벽과 아침이 마주친 순간]

여긴 다같이 편하게 덕질하려고 모인 곳인데 다른 장르, 다른 종목 그만 후려치자 진짜..

[shinee]

와 진짜.. 저 이란 선수 뭐냐

[쓱김광현]

헐.. 몰랐어 올려줘서 고마워 ㅠ선수들 맘고생 엄청했겠다 ...

[한 선수]

다들 귀국할때 진짜 말이아니었지 리그중간에 가서 최대치로 진짜 열심히 싸우고 왔는데 진짜 후려치기 보일때마다 속상해죽겠음 설렁설렁한거 아니고 저사람들도 최대치로 열심히 싸우다왔어요 저날 경기 본 사람들은 절대 뭐라 못한다 진짜 최선을 다해서 싸워줬는데 한선수가 아직도 올림픽 못간거 아쉽다고하고 자기도 가고 싶다고 할때마다 속상하고 눈물남 선수들이 일부러 안간거도 아니고 진짜 마지막까지 열심히 싸워줬는데 그런 노력은 보지도않고 후려치기만 하니.. 글쓴아 글써줘서 고마워 정말로

[한 선수]

올림픽예선전이 시즌 중간이라 소집하기직전까지 경기뛰다가도 귀국해서 바로 다음낳 경기 뛴 선수들도 있어.. 제발 후려치지 말아줘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어

[한 선수]

연봉은 구단문제야 제발 구단좀 패줘 남배여배 구단도 다 다르게 운영하고 이사회도 따로있어 제발 구단이랑 이사회협회 패줘 제발

[마이]

헐 몰랐어.. 아예 관심 없었는데 이번 여배보고 관심 생겨서 왜 남배는 안하나 싶었는데 .. 그런거였구만 ㅜㅜ…

[손동주]

저 때도 여배 응원했었고 지금 올림픽도 매 경기 응원하는게 선수들인데 출전도 못한 종목 자꾸 끌고와서 후려치고 조롱하고... 걍 너무 속상하고 화남

[손동주]

나도 그냥 어디서부터 고나리하고 정정하고 기사 찾아주고 해야될 지 몰라서 며칠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못자다가 인터넷 선 뽑아버림...ㅋ 다른 종목들은 아쉬운 경기가 있어도 수고했다 잘했다 하면서 보지도 않은 경기로 왜 조롱하냐고ㅋㅋㅋㄱㅋ 재활 중에 국대가느라 트레이너 숙소도 지원 안해주는 협회 밑에서 사비 써서 간 선수도 있는데 냅다 조롱부터 하면 뭐가 달라지냐구요...

[이제노는고야]

22 나는 둘다 응원하고 더 내 취향인 배구를 보는거 뿐인데 둘다 팬인 입장에서 조롱 진짜 속상함

[화이트 모카커피]

아 이글 올라와서 눈물난다...맨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만 되면 남배 여기저기서 후려치고 무슨 말만하면 남자는 알아서 쉴드 쳐준다 뭐다 이런 말 들어서 걍 배구 관련 글은 보지도 않았는데ㅋㅋㅋㅋ

[박영 탁]

신영석 표정봐 아 눈물 진짜 속상하다

[쾈희진]

이란 진짜 드럽게 함;; 선수들 얼마나 속상했을까ㅜㅠ 이런 글 올려줘서 고마워 글쓴아!!

[kimwon.pil]

아 신영석 표정 진짜 눈물나네...이란 𝙎𝙄𝘽𝘼𝙇...

[레사]

남배 여배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온다고 생각될수도있지만 후려치기는 안했으면 좋겠음,,

[Rose for D]

이란 뭐냐;;;

[DAY6(Even of Day)]

헐 그랬구나...이란 뭐냐 쟤는;; 나도 배구에 대해 잘모르지만 여배랑 비교하지 말았음 좋겠는데 여기 말고도 딴곳도 많이봄
꼭 그렇게 비교질 하고 싶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