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소중함 (잠2-138)
2024년 7월6일 (토요일)
찬양 :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본문 : 잠27:10절
☞ https://youtu.be/mvqnmyoRXyw?si=7xf-ePDCub3esjmo
어제 김성일 목사님을 모시고 진행한 5주간 집회를 마쳤다. 자비량으로 섬기시며 온 열과 성을 다해 후배들에게 진액을 쏟아내시는 목사님을 뵈면서 감동과 큰 은혜가 물밀듯이 다가왔다. 후배들을 위해 자신에게 주신 것을 더 많이 흘려주려 하시는 목사님의 사랑이 얼마나 감동이던지 ~ 이런 분들로 인해 라마나욧선교회는 오늘도 주님 기름부음의 자리가 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 소중한 자리를 한 분 목사님은 체력도 모자라 힘겨워하시면서 7곡밥에 푸짐한 반찬까지 50명이 먹어도 될 분량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달려오셨다.
저희가 대접하는 김밥에 쌀국수를 대접할 때는 겨우 드시던 분들이 화려한 음식을 대하니 영적, 육적인 채움에 모두가 행복해 하고, 특히 강사님은 두 그릇이나 드시면서 맛나게 드셨다. 한 분의 섬김이 모두를 행복하게 한 시간이었다. 이런 모두의 섬김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라마나욧선교회는 이렇게 모두가 섬기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간이 되고 있다.
오늘은 주일 사역과 화요일에 있을 중보기도 팀 일일 부흥회를 준비해야 하는 날이다. 오후 늦게는 이사님 아들 결혼이 있어 다녀온다. 모든 일정이 주님의 뜻을 이루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환난 날에 먼 친척보다 친구를 찾으라 한다. 잠27:10절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오늘은 이 한 구절을 묵상한다.
먼저 여기서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라는 의미는 인관관계의 중요성이란 측면을 묵상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도 완전하지 않다. 그리고 모두가 다양한 상황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가 감히 누구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여기 <버리지 말며>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아자브라는 단어로 <떠나다, 포기하다, 버리다, 내버려두다>란 의미다.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버리지 말며란 무관심하게 방치하지 말라는 뜻과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상태로 가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자신의 친구뿐 아니라 아비의 친구까지 신경쓰라고 하니 이 말씀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쉽지 않은 요청이다. 적극적으로 그 관계를 유지하고 중요하게 여기라는 의미다. 아비의 친구는 매우 어려울 것이지만 그 관계를 지켜가는 것이 소중하다고 한다.
솔로몬 당시는 지금처럼 통신망이 긴밀하게 연결되던 시절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시절이기에 이 말씀은 공감이 간다. 그런데 오늘 이 말씀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야 할까를 묵상케 된다.
묵상하며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소중한 관계들을 놓치지 말고 귀하게 여기라는 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먼 형제보다 더 귀한 힘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와 닿는다. 이런 관점에서 이 말씀은 솔로몬시대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매우 중요한 구절이 됨을 알게 된다. 아멘.
두 번째로 묵상하게 되는 것은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의 뜻은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 먼 곳에 있는 형제에게 의지하기보다 가까운 이웃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조언이다.
이것은 당시 사회에서 물리적 거리와 교통의 한계 때문에 먼 곳에 있는 형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보다 가까운 이웃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실질적이고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일의 효용성을 말하기보다는 삶의 자리에 있는 이웃의 소중함과 친구의 소중함을 말하기 위함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러기에 형제의 소중함을 무엇으로 비교할 수 있는가?
그러나 삶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만날는지 알수 없다. 그러기에 오늘 주어진 자리, 만나는 현장에서 이웃과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그곳에서 소통하며 섬기며 살아가는 삶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 같다.
오늘 주님이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오늘은 청년 전도사 시절부터 형제처럼 함께하신 분의 아들 결혼이 있는 날이다. 그때부터 귀한 사랑으로 나를 존중하고 섬겨주신 형제와 같은 이사님이시다.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찾지 못하고 섬겨드리지 못하신 분이다.
그럼에도 내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내 가슴을 사랑으로 챙겨주신 소중한 이사님의 아들이 결혼하는 날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제 아내와 함께 나누며 이사님의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며 설교 준비를 마치고 기쁨으로 달려가기로 했다. 청빈한 목사로 살기로 작정한 나는 다른 사람처럼 물질로 친구를 섬길 능력은 없다. 그러기에 때로는 안타깝고 그분이 준 사랑을 무엇으로 보답할까를 고민한다. 받은 사랑의 크기를 마음으로 헤아리며 나도 내 마음을 담고 헌신의 사랑을 담은 섬김이 되기를 다짐한다.
내게 있는 것, 영적인 축복을 마음 담아 전해주는 날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진실로 제가 전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더 힘겨운 때라 전해줄 것이 없지만, 그러나 제가 줄 수 있는 것을 기쁨과 감사와 사랑으로 전해주는 날 되게 하소서. 목사로서 마음 다해 축복하기 원합니다. 이 종을 통해 소중한 친구가 되신 우리 집사님의 가정을 축복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