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특히 8090세대들 교육은 완전 대실패 같아.<br>나를 포함해 이 세대들 우울증 높은 게 그 결과고..<br><br>우리 세대 때 귀 빠지게 들었던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 성공한다.’ <br>이 말 자체가 진짜 그냥 최악이었던거야..<br><br>전국의 학생들 모아서 그냥 일렬로 줄세우고 성적에 따라 등급 매기고<br>10시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학교에 붙잡아 두고 무조건 공부공부공부<br>대학만 가면 인생 핀다는 그 마법같은 말에 속아서 막상 대학 오니<br>취업은 존나 힘들고 막상 좋은 직장에 취업 되도 적성 안 맞고 워라밸 끔찍해서<br>자살할 만큼 괴로운 사람 많은 현실..<br><br>우리 나라는 좋은 대학 가는 방법이 아니라 진로를 찾아주는 걸 먼저 가르쳐야 했던 거 같애.<br>최대한 많은 직업을 경험하게 하고 직업에 대해 가르쳐주고<br>적성 검사 많이 시켜주고 하고 싶은 거 있음 공부 아니더라도 지원을 해줬어야 했어.<br><br>근데 실상은 10시까지 무조건적으로 잡아둬서 공부 외엔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br>동아리도 학술 동아리 말고는 못 만들게 하고, 학술 동아리 아닌 경우에도 고2,3되면 활동 못하게 막아버렸잖아.<br>심지어 야자 때 책도 못읽게 했지. 책이 미래에 얼마나 큰 자산인데..<br>그렇게 모든 꿈과 욕망을 거세 당한채로 대학만 가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가르쳤는데..<br>대학만 가면 뭐든 할 수 있기는 개뿔 공백기 생길까봐 취업관련된 이유 없이 휴학도 맘놓고 못해.<br>불같은 취업 시장에 정신병까지 얻어가며 또 공부를 해야해.<br><br>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와도 행복한 사람이 진짜 거의 없더라. <br>그냥 남들 그렇게 사니까 사는 느낌? 대기업 간 친구는 4년제 나와 물경력 업무 하는 거에 현타오고<br>교사된 친구는 적성 안맞아서 미칠려고 하고, 전문직 친구는 야근에 미치려고 하고<br>취업 깡패란 말에 간호사된 친구는 태움때문에 우울증 걸리고<br>다들 어른들이 좋다좋다해서 좋은 줄 알고 했는데 막상 되보니 아니었던 거지..<br>그래서 20대 극후반에 좋은 직업 놔두고 다른 길 찾으러 간 친구들 진짜 많아..<br>나도 그 중 하나이고..<br>결국 돌고 돌아서 자기가 원하던 길을 가거나 대부분은 우울증 달고 적성 안맞는 일로 시간 죽이고 있지..<br><br>대학만 가면 행복한 길 펼쳐진다던 어른들 말은 다 거짓이었어.<br>오히려 그 말 무시하고 본인 좋아하는 길 가는 친구들이 지금은 다 행복하게 살더라.<br><br>변호사된 친구가 그림을 잘 그릴 수도 있었고, 교사인 친구가 ceo가 되는 게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br>우리는 어른들 말 믿고 그냥 성적대로 대학에 구겨 넣어졌지.<br><br>문과이과 선택도 내 미래 직업이 아니라, 당시 수학 성적에 갈렸던 거고..<br>나도 수학이 무서워서 문과 선택했는데 코딩이 너무 재밌더라..<br>개발자란 직업이 있단 거 알았으면 나 낮은 대학이라도 컴공을 갔을텐데..<br><br>그 땐 대학을 잘가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미래의 직업이 아닌 그냥 성적만 생각했던 거 같애.<br><br>요즘은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br>그냥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려는 백수로써,<br>옛날에 내 적성과 흥미를 좀 더 깊게 탐구할 시간이 있었고<br>살면서 특정 직업 외에는 대학이 크게 중요한 게 아니란 걸 알았었으면<br>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br><br>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식견이 그렇게 넒은 게 아닌데<br>왜 그 사람들 말만 믿었는지도 모르겠고..<br><br>아무튼 20대 초중반 취준생 여시들도 잘 생각해봐봐..<br>지금이야 취업이 최종목표라 취업만 하면 다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br>오히려 우리의 인생은 직업을 갖고 나서가 찐이라 생각해.<br><br>공부는 누구의 적성에도 맞는 일이지만 평생을 업으로 갖고 살아가야할 직업은<br>진짜 적성에 안맞으면 평생 괴로워.<br>동기나 선배 중에 현타와서 대기업 그만둔 사람도 많고 본인 직업 때려치고 대학 새로간 사람도 있어..<br><br>어른들이 말한 그 정도의 취업의 길만 있는게 아니란 거 알아뒀음 좋겠당. .ㅠㅠ..<br>나 경영학과인디 대학 선배 중에 세계여행 다니던 분은 여행작가가 됐고<br>유튜버된 동기도 있고 빵집 하는 친구, 사회복지사된 친구 등 20대 초에 자기 길 찾은 사람도 많더랑<br>그렇게 자기길 찾은 사람은 나처럼 30대 다 되서 현타가 안오더라구…<br><br>다들 미래에 대해 잘 생각해봐.<br>우리가 귀아프게 들었던 어른들이 했던 말이 진리가 아니더라구.. <br>돈으로는 부족함이 없을지 몰라도 한 번 밖에 없는 삶을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걸 하면서 사는 게 성공한 삶은 아니라 생각해..<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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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ㅋㅋㅋ그냥다 해야되는지알더라 ㅋㅋㅋㅋㅋ거기에 그걸 못하면 뒤처진다고생각하는게 있는듯.. 이번에 본가갔는데 아빠가 친구들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거 보면 안부럽냐고 물어보더라고 ... 그 질문자체가 사회가 정해놓은 보통의 삶이 아닌 삶을 살면 옆에서 보기가 좀 불안한가봐... 그래서 나는 그게 부러워할..건가? 난 로/또 1등한사람이 더부럽던뎅?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기준이 아예 다르더라고 세상을 보는기준이
진심 10대때 경험해본게 거의 없어서 너무 아쉬움.. 매일 학교에서 8시부터 밤 12시까지 책상에만 있고 쉬는시간에 하는거라고는 뮤비보기..ㅋㅋ방학도 없고 어디 놀러라도 가려고하면 학교빠지면 큰일나는줄알아서 멀리 가보지도 못함ㅋㅋㅋㅋ10대때 이것저것 해봤으면 지금 뭘하고있을까 궁금하다 지금이 10대같아 안해본거 하나씩 해보면서 내 취향, 방향 찾는중...
나 학생때도 우리나라 교육 잘못되었다는 이야기 엄청 많았고 이비에스에서 관련 다큐도 많이 제작했던거로 알고있음 그래서 문제의식 느끼고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거나 다른길 가려고 해도 뜬구름 잡는 소리 치부하고 그런거 다 대학가서 생각하라면서 교육현장에서는 논의조차 할 수 없게 해버림ㅜㅜ
첫댓글 공감이다
본문 내용도 공감하는데 좁은 땅에 인구가 너무 많은 것도 한몫하는 거 같아 애 그만 낳아야돼 진짜로
+ 어른들도 진로설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름
다들 그렇게 그냥 돈만보고 돈만쫒고 일을 했어서 그냥 참고 공부하고 스펙쌓아서 큰회사 가는게 다 길인줄 알아서 더 심함
직업관련 학원선생들도 업계를 모르고 죄다 우물안 개구리들이 많음 다들 그렇게 살았으니까…
행복한 삶을 사는방법, 내가 좋아하고 만족하는 직업을 찾아보고 가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 없는채로 나이정병까지있음.. 안우울할수가없는듯
인정 대학도 성적 맞춰서 가잖아...
와 그러네 어른들도 모르니까 못가르쳐준거구나 슬프다
조졌음 진짜
너무너무 공감해 인간이 아니라 사회 부속품으로 길러진 것 같아 나도 그 세대에 속해 있는데 탈피하고 싶어도 너무 길들여져서 용기가 안 나
맞아..요즘 나름 100세 시대인데 저거 하나만보고 내 행복을 포기하고 살기엔..ㅠㅠ
그러먄서 나이코르셋도 개오져서 20대 중반만 돼도 늦었다 소리 듣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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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출신으로 재능있는 극소수제외 딱히 고딩때 뭘 많이 배우질않아서.. 오히려 20대 여시딴 전공,업무+지금이 시너지될수도 있을듯..!!
마이스터고도 망했어…ㅎ… 그거 이명박 정부때 존나 푸시해주고 그 뒤부터 정부가 버리다시피함
진짜 ㅋㅋㅋ그냥다 해야되는지알더라 ㅋㅋㅋㅋㅋ거기에 그걸 못하면 뒤처진다고생각하는게 있는듯..
이번에 본가갔는데 아빠가 친구들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거 보면 안부럽냐고 물어보더라고 ... 그 질문자체가 사회가 정해놓은 보통의 삶이 아닌 삶을 살면 옆에서 보기가 좀 불안한가봐...
그래서 나는 그게 부러워할..건가? 난 로/또 1등한사람이 더부럽던뎅?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기준이 아예 다르더라고 세상을 보는기준이
맞아 그때는 인문계 안 가면 큰일나는줄 알았잖아 기술 배우는게 최고였는데.. 솔직히 아직도 뭐 하고싶은지 몰라
당시 어른들 세대때는 정답이었겠지만 그사이 너무 많이 달라져서 우리때는 해답이 아니었던거.. 고작 1~2년 혹은 몇개월짜리 공백기 캐묻고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도 당시는 불러주는곳 많으니까 그랬겠지
진짜 공부말고 돈 벌 방법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걸 아무도 안알려줬음
배우면서도 이 교육의 방향성이 어떻게될까 걱정해본적있음ㅋㅋㅋ
나는 저 교육시스템보다 행복에대한 환상심어준 사회적분위기? 그런게 크다고봄 뭐하면 행복할것이다 목표는 행복이다 달려라 이런느낌? 만족하는법자체를 알려주지않아 특히 이건 가족안에서배워야하는거같은데 우리윗세대가 그런거 사유하는 세대가아니여서 더그런거같움
그리고 우리보다 더 최악인 세대가 지금이라는거… 우리나라 이제 힘들어..
동의해 ㅎ
공감… 난 솔직히 내 진로를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 프랑스처럼 대학 가기 전에 직업 인턴 여러체험 해봐야 된다고 생각함…
ㅇㅇ
진심 10대때 경험해본게 거의 없어서 너무 아쉬움.. 매일 학교에서 8시부터 밤 12시까지 책상에만 있고 쉬는시간에 하는거라고는 뮤비보기..ㅋㅋ방학도 없고 어디 놀러라도 가려고하면 학교빠지면 큰일나는줄알아서 멀리 가보지도 못함ㅋㅋㅋㅋ10대때 이것저것 해봤으면 지금 뭘하고있을까 궁금하다 지금이 10대같아 안해본거 하나씩 해보면서 내 취향, 방향 찾는중...
ㄹㅇ 진짜 개심각해 개인의 다양성이나 개성을 좆도존중해주지않음 대학못가는게 인생실패인거마냥 됨
나 학생때도 우리나라 교육 잘못되었다는 이야기 엄청 많았고 이비에스에서 관련 다큐도 많이 제작했던거로 알고있음 그래서 문제의식 느끼고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거나 다른길 가려고 해도 뜬구름 잡는 소리 치부하고 그런거 다 대학가서 생각하라면서 교육현장에서는 논의조차 할 수 없게 해버림ㅜㅜ
에휴 나 그래서 나이먹고 새로운거 배우는중 어릴때부터 자아성찰위주로 배웠으면 좋앗을거같음
나 야자때 책읽고 있으니까 책읽지말고 공부하라 함ㅋㅋㅋㅋㅋㅋ 글고 세계사 필수로 가르쳐야 하는데 ㄷㄷ 역사를 알아야 세상 돌아가는게 보임
나도 야자 때 책읽다 혼났는데 ㅋㅋ
하ㅜ어렵다 어려워..
ㄹㅇ 맨 가둬놓고 공부만 시키다가 갑자기 진로를 정하래 ㅋㅋㅋㅋㅋㅋㅋ 해본게 잇어야 적성을 알죠?
맨날 옆에 잇는 사람들이랑 경쟁만 하려하고.. 교육 대실패 .옆에 사람 밟고 올라가려는거 밖에 모르는 어른들로 자람
너무 문제가 많아서 뭐 부터 짚어야할지 모르겠다ㅎ
일단 직업귀천의식 심함 9to6 사무직 아니면 직업 취급 안해주는데 사무직도 중견 대기업 좆소 급나누고 그안에서 공채출신 비공채출신 급나누기하고 또 대학들어가면서 취업할때까지 혹은 그만두고 재취업할때까지 조금만 쉬어도 그놈의 "공백기"로 압박함ㅋㅋㅋㅋㅋ모든 인생이 회사에서 일하기위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채워져야하는건 아니자나ㅋㅋㅋㅋㅋㅋ
물질만능주의도 심하고 돈 많이 벌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고연봉직업 무조건적인 선망 미쳐버림
전체적으로 이런 문화니까 개인의 성향이나 적성에 상관없이 무조건 공부, 공부 주입해서 이꼴이난듯
진짜 너무너무너무 공감.. 평소에 하던 내 생각과 일치해 ㅠㅠ우리나라 교육은 완전히 잘못된 방향이였어 도대체 누굴 위한 교육이었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