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메 4 - 구루메에서 요시노가리를 보고 후쿠오카에서 비행기를 타다!
11월 11일 후쿠오카현 남부에 물의 도시 야나가와 를 구경하고는 사철(私鐵)을 타고
니시테츠 구루메 久留米(구류미) 역에 도착해 광장 3번 플랫폼에서 버스를
타고는 30분 걸려서 동쪽 교외에 있는 구사노의 거리 草野のまち並み 에 도착 합니다.
센고쿠시대에 호족 구사노씨 草野氏 의 성읍 도시 로 옛 모습을 간직한 거리 를 둘러보고는.....
JR 지쿠고아사노 築後草野(축후초야) 에서 기차를 타니 30여분후 JR 구루메역 에 도착합니다.
시간이 없으니 구사노 인근 에 미노렌잔의 중턱 에 있는 갤러리와 공방, 사원과
과수원 이 있다는 야마즈토의 길 山包(やまづと)の道 을 못본게 아쉽습니다.
또 아리마씨의 성 으로 치쿠고 강변 구루메죠아토 久留米 城跡 와 황로나무 가 우거진
가로수길인 야나기사카소네의 황로 가로수 柳坂曾根の 櫨並木 에 5천그루
수국 이 심어져 있다는 류고잔 센코지 절 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는 기차에 오릅니다.
JR 구루메 久留米(구류미) 역을 출발한 기차는 후쿠오카 로 가는지라 도중에
신토스 역에 내려서는 사세보행 열차 로 갈아 타는데.... 기차가 지나는
오른켠에 둥근 지붕들이 보이길래 저 유적을 보러 내릴까 하고 다시 갈등을 합니다.
바로 요시노가리 공원 吉野ケ里 公園 으로 여기 요시노가리 유적 吉野ケ里 遺跡
은 2~3 세기 야요이 후기에 벼농시 시절의 환호 취락터 와 분구묘 입니다.
BC 194년 고조선이 위만에 망하니 난을 피해 왜국 으로 건너온 한반도인들의
유적 이거나...... 혹은 "히미코의 야마대국 유적" 으로 보기도 한답니다.
고대에 폴리네시아인 으로 여겨지는 아이누족 은 에조 또는 에미시 로 불렸는데
신석기 시대 에 장식이 화려한 "조몬 문화" (새끼무늬 토기) 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BC 3세기경 벼농사 를 짓고 청동기 문화를 지닌 한반도인 들이 규슈로 건너오니...
"야요이 문화" 로 바뀌는데 3세기 까지 계속되다가 4세기에는 고분문화 로 대체됩니다.
기원전 2세기 마을인 무라(村) 가 탄생한후 구릉 밖에 환호 가 만들어지고 1~ 3세기에
이르러 대규모 취락 으로 발전하니 환호 내부에 1,200명, 주위에 5천명이 거주 했습니다.
V 자 형으로 파인 환호로 둘러싸인 신전인 북내곽 과 왕궁인 남내곽의 구니(國) 가 형성
되었으며 1만여기의 옹관묘가 있고 4세기 초에는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했습니다.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센터 吉野ケ里 歷史公園 センタ- 에서는 비디오로 12분간 유적의
역사 를 배운후 그런 다음 主祭殿(주제전)과 아홉채의 宮(궁) 으로 이루어진 北內郭
(북내곽) 을 보고 옹관묘열을 거쳐 망루 2채와 주거 4채가 있는 南內郭(남내곽) 을 봅니다.
그러고는 야요이 들판을 둘러보고는 야요이 생활관 弥生くらし館 에서 곡옥 만들기 와
불피우기 며 흙피리 만들기 체험 을 하는 과정으로 관광 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인 수장국이라는 야마타이 유적 으로 보니, 한서(漢書) 지리지 에는 기원 1세기에 왜(倭) 가
100여개 소국 으로 분립하여 낙랑에 조공 했다고 나오는데 일본 원주민은 신석기시대
조몬인 이고 BC 3세기부터 한국에서 청동기와 논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건너와 야요이
문화 를 이루니 왜인 으로 전남 나주에 전방후원묘를 만들었으니 해안과 섬에 거주했습니다.
그러니까 왜인 은 일본 원주민 이 아니라 한반도 남부 나주와 전남과 경남 해안과 섬
에 거주했던 가야인의 별종으로 처음 일본에 건너가 훗날 왜 소국 들을 세웠으니
후한서 에 기원 57년 에 조공해온 왜의 노국 에 漢委奴國王(한위노국왕) 이라는
인수(도장) 를 내렸다고 적혀 있는데 1784년 후쿠오카 지가도 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위지 동이전 에는 239년에 "야마타이국 여왕 히미코" 가 사신을 보내왔다고 했으며
황해도인 대방군에서 왜국 까지 이르는 노정이 상세히 기록 되어 있습니다.
규슈의 30개 왜국 들 이 무녀 히미코 를 왕으로 옹립하니 여왕은 1천명 여자 노비 들의
시중을 받으며 궁궐 에서 살았으며 위나라 명제로 부터 친위왜왕 의 칭호를 받았습니다.
일본 열도에 거주하던 원주민 은 키 150cm 정도의 폴리네시아인 아이누족 이 있었는데
160cm 의 한반도인(왜인) 이 도래해 지배하면서 살아남은 자들은 한반도 침략자들
과 혼혈 이 되거나 아니면 일본 동북지방으로 밀려나고 이후 다시 북해도 로 쫃겨갑니다.
고야마 슈조 교수는 BC 3세기에 일본 총인구는 8만여명 정도였는데 야요이 시대 로
접어들자 60만명 으로 급격히 는 것은..... 한반도 도래인 때문이라고 봅니다.
말이 좋아 도래인이지 한반도에서 건너온 침략자 들 이 일본 원주민을 정복한 것이지요?
또 사가현 키야마초 基山町 에는, 660년 나당연합군에 백제가 망한후 복신등 백제부흥
운동 이 일어나자 일본은 국력을 총 동원해 식량을 비축하고 배와 무기 를 만들어
왜군 3만 2천명 이 참전해서는 백강에서 당나라와 신라와 싸운 것에 대한 보복 으로.....
665년 천지왕 이 예상되는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의 침공 에 대비해 백제 유민들을
동원해 쌓은 키이성터, 키이죠아토 基肄城跡(기진성적) 가 있습니다.
천지왕은 규슈와 야마구치에 성을 쌓고도 불안하니 수도를 나라현 아스카에서 멀리
내륙 비와 호수 오쓰 로 옮기고 사후에 동생이 천무왕에 올라 천황 이란 용어를 씁니다.
기차가 사가에키 佐賀駅(좌하역) 에 도착해 도요코 인 호텔 에 들러 맡겼던 배낭
을 찾아 다시 기차를 타고는 신토스 를 지나..... 후쿠오카 하카타역 에 내립니다.
후쿠오카 하카타 福岡 博多駅 역 구내에 있는 가게에 들러 카레 를 사는데
원래 "카레는 가루" 로 인도인들이 쌀밥 위에 뿌려 먹는 음식 입니다.
일본인 들은 가루인 카레 에다가 야채와 고기 를 썰어 넣어 "카레 라이스" 라는
새로운 음식을 창조 했으니...... 이제 우리 한국인들도 즐겨먹는 음식 이지요!
또 일본인들은 a pork cutlet 이라는 유럽 음식 을 보고는 돼지 고기를 썰어서
밀가루를 입혀 구워낸..... "돈까스" 도 일본인들이 창안해낸 음식이니 그 외에
비후까스와 오므라이스, 고로케에 라멘과 짬뽕 등 일본인들의 모방 이 놀랍습니다!
시간만 있다면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을 보고 싶은데.... 2004년 겨울연가후 탄생한 한류
는 MB 의 독도 방문과 일왕(천황) 사과운운 발언이후 식상한 일본의 보통사람들 이
돌아서니 한류 가 한풀 꺽이고..... 한국 드라마가 일본 TV 에서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이 감소 하고 도쿄 신오쿠보 한국인 거리 를 찾는 손님들이 대폭 줄어
든데 거치지 않고 주말마다 혐한 시위대 가 오쿠보를 행진하니 상권이 점차
죽었으며 거기에다 서울과 남이섬, 강원도 를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 도 급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부 한류 연예인에 대한 열기는 여전했으니 5명으로 이루어진 빅뱅 은
2013년 11월 부터 사이타마와 오사카를 거쳐 후쿠오카의 야후오쿠돔 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가진 후에 나고야돔을 거쳐 도쿄돔 에서 5만 5천명 관중의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거짓말 하루하루, 핸즈 업 등등... 대성 은 이미 2월에 오리콘 우클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솔로 앨범 디스커버를 내는등 일본에서 활약했고 지드래곤 은 월드투어를
벌여서 해가 바뀐 1월에는 삿포르돔 공연과 오사카 교세라 돔 공연 을 가졌었지요.
2005년에 “한국인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는 51% 에서 2011년에는 한류 영향으로 62% 로
올랐는데, 2012년 MB 행동 이후 저 비율은 39% 로 곤두박질 치고 이후 30% 까지 떨어
지는 가운데도 소녀시대, 카라, 신화 가 가세하니 2차 한류이고.... 2017년 트와이스 에
이어 다음해에 방탄소년단이 진출해 오리콘차트 1위 에 오르니 3차 한류가 맹위를 떨칩니다!
먼 곳은 몰라도 우리 여행경로 에 있는 한류스타들이 공연 했던 후쿠오카의 야후오쿠돔
만이라 보자는게 원래 계획 이었지만...... 아무래도 비행기 시간이 애매 하네요?
이번 규슈 여행일정 을 돌아보노라니 11월 1일 부산에서 저가항공으로 후쿠오카 에 내려
하카타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고시마 로 가서 미야마의 심수관요 를 구경하고 다음날
기리시마산 으로 가서 한국악 을 오르고는 밤에 오하라 마쓰리 춤의 제전 을 보았습니다.
다음날 미야자키 로 가서는 니치난의 아오시마와 오비성 을 보고는 다음날에는 히유가의
백제촌 을 거쳐 다카치호 에 가서 절경을 구경하였으며 11월 5일 다카치호를
출발해 우스키 를 거쳐 오이타현 북부 나카쓰 에 도착해 아오노도몬 협곡 을 보았습니다.
다음날 신야바케이 로 가서 협곡의 단풍 을 구경하고는 나카쓰성 을 보고 기차로 가쓰키
에 도착해 성과 무사마을 을 보고 벳푸에서 1박한후 다음날 버스로 유후인온천
을 거쳐 구마모토현 동부에 구로가와 온천 에서 산속 계곡에 자리한 온천을 즐겼습니다.
11월 8일 구로카와 를 출발해 아소화산 을 보고 구마모토를 거쳐 사가 에 도착해서
고성과 운하 를 구경하고는 다음날 가라쓰 를 거쳐 후쿠오카 서부 라이젠
센뇨사의 단풍 을 보고는 가라쓰에서 임진왜란 나고야 성터 며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11월 10일 사가 를 출발해 사세보항 을 구경하고 다시 아리타 에 들러 도자기촌
을 걸어서 조선도공 이삼평의 흔적 을 찾아보고 다케오 온천 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11일 사가 를 출발해 후쿠오카 남부에 물의 도시 야나가와 뱃놀이 를 본
다음에 구루메의 아사노 거리 를 구경하고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에 내린 것입니다.
지하로 내려가 공항선 지하철 을 타고 두 정거장을 가서는 종점인 공항역
국내선 터미널 에 내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선 으로 이동합니다.
입구에 엑스레이 화물 검사 기계 가 있지만 수화물로 부치지 않고 기내에 들고가면
줄서서 여길 거칠 필요 없이 그냥 바로 들어가 보안검색시 검사 만 하면 됩니다.
저가항공 에어 부산에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에 오르는데 열하루가 어떻게 지나
갔는지 참으로 강행군 이라 마눌은 무슨 군대 훈련 같다고 불평을 하네요?
우리 부부의 이번 열하루 일본여행 에 쓴 경비는 항공권 28만원 + 규슈 레일패스 2개 27만원 +
호텔 10박 51만원 + 식대와 교통비와 관람료등 54만원 합계 1인당 160만원 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