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힌 만년설 혹독한 추위를 버티며
기화? 가 피기만을 기다리는 탁일향
칼 한자루 손에쥐고 매서운 눈보라를 견디며
기화꽃이 피면 백발이 되어버린 그의 연인
연하상 에게 달려가겠지..
백발마녀전
난 뭔가..?
탁일향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인내와 고통을 참으며
뭔가를 해줄수 있는데..
지금 난 무엇인가?
아내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게 없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너무 싫고 밉다.
요즘 흘러간 영화를 가끔본다.
다시봐도 그들의 운명적이고 비운의 사랑예기는
내 마음을 자극한다.
2편은 다시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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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병실에서도 마님은 흔들림이 없다.
6시면 일어나 타세바 복용후 병원침상 이불을
가지런히 개어놓고 할일만 한다.
폭풍이 오기전 잔잔한 바다처럼.. 내 마음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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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에 암덩이가 보이고.
간 까지 침범 했네요.
원발성 폐암 병변은 3주만에 두배로 커져 버렸고..
몸밖으로 전이성 병변들은 자꾸만 커져 갑니다.
왜 아닐까요.
암이 커질려고 그토록 무섭게 고통이 밀려왔나 봅니다.
머리와 흉부는 더이상 전이될 공간도 없는데..
기가 막히는군요.
담당교수분도 할말이 없나봅니다.
2주 복용한 타세바도 안듣는것 같다.
하지만 1주일만 더 복용해보자.
지금 타세바를 포기하기 너무 아깝다.
진행이 너무 빠르네요.
암이 너무 빨리 퍼집니다.
1주일이란 시간이 지금은 천금같은 시간 입니다.
담당교수분도 그걸 모를리가 없고..
그렇게 열심히 싸웠는데..
그토록 간절히 빌었는데..
미치겠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 미치겠네요.
전 오늘 교수님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내는 살고 싶어한다고..
아내는 어떠한것도 버틸수있는 투지력이 있다고..
........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네..
넌 어떻게 생각하나..?
아내는 나와 같은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읽든 책을 읽더군요.
네 맞습니다.
전 포기할수 없습니다.
어떻게 포기할수 있나요.
나의 반쪽을..
끝이 어딘지 알고 싶지 않군요.
멈출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릴겁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든지..
포기는 없습니다.
첫댓글 간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그 중심에 있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간의 해독능력을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인 거슨요법의 커피관장과 녹즙 음용 등의
자연건강법을 실천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해보세요.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매번 글을 읽으면 맘이 아프네요 대화명처럼 끝까지 잘 이겨내서 더 힘내셨음 좋겠어요 아내를 사랑하고 지극정성 간호하는 모습을 하늘도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끝은 없답니다 새로운 시작 만 있을뿐 무너지지말아요 님만큼 최선을 다하는 마음 없어요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힘내어요 알았죠??기도라도 합시다 기도 승리의깃발을 들고 잇는동안은 절대 지지않는 여호와 니시처럼 님의마음도 승리의깃발 가득채워두세요 항상 무너지지말아요 어떤 여건에서도요 마님의 뜻과 의지가 잇는동안은 승리할 기회 잇답니다 힘내어요
항상 읽으면서 정말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님의 마음이 꼭 암덩어리들이 그사랑에 녹아 없어졌음 좋겠습니다 마님도 님의 마음을 알기에 꼭 승리하실거예요 비운의 주인공이아닌 해피엔딩 으로 끝나는 영화주인공이되세요
몇일 마음을 못잡았네요.
저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 있는분들도 많은데..
하루 참~ 길군요.
다음 항암제는 1~2개만 남았을 것이고..
물러설 곳이 없네요.
모두들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이 깜깜한 칠흑같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깜깜하더라도 안경을 쓰고라도 길을 찾아내세요 아님 하늘에 별빛을 빌려서라도 길을 찾아봐요 깜깜하다 여기면 닫친답니다 알았죠??절대 물러서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