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이번에 수능 치른 고3인데여...
전.. 작년까지만 해도 이대 그다지 시러하지 않았어여..
오히려.. 여자가 이대 가믄 겅부두 왠만큼 한 거구.. 좋지모..
그랬져..
근데 고3이 되면서.. 허상에 젖어 있는 (제가 생각하기에..)
이대 모습을 알게 되면서.. 정이 떨어지더라구여..
먼저.. 여기 쓰는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확실히 밝히고 싶군여
그리고 다수의 이대 다니시는 분덜한테는 죄송해여..
참고로 제가 자연계인대여.. 자연계 이대는 약대 의대 사대 빼면
완전히 허접임니다.. 상위10%안에만 들면..안전빵으로 원서 쓸 수
있져... 거기다가.. 이번에는 이대 공대 붙은 ㅅ이.. 광운대 컴공
예비 50번이라네여.. --+
문과는 모르겠지만.. 이건 이대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것 아닐까여??
결정적으로 제가 이대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이대를 졸업한 샘들과
이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제 친구 2명 때문이랍니다..
저희반 지금 담임이 이대 수교과 출신인데.. 정말 짜증납니다..
지금 저희 학년 가르치는 샘들 중.. (참고로 저흰 남자 샘이 반, 여자
샘이 반씩 차지..) 5명이 이대 나왔는데.. 인간성들이 황이에여...
한분은 좋으시고 한분은 보통이시지만.. 나머지 세명은.. 그 두 분의
인간성을 덮어버리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자기반 학생들 무시하는 그 태도는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글구 또 얼마나 게으른지.. 제가 교무실 청소 담당이라 컵닦이를 하는데
남자 샘들은 컵 아예 안 씁니다.. 딴 여자 샘덜 적당히 씁니다..
이대 나온 세명의 샘.. 저희가 셤이라 3일 청소 안 하면.. 커피 말라
붙어 있는 그 컵.. 그대로 3일 동안 손도 안 댑니다.. 뭐.. 이건
제 편견이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일례가 그렇다는 겁니다..
글구 제가 아주 시러하는 친구 둘이 있는데.. 그 둘이.. 이대에 목숨을
건 애들이거든요..
한명은 대학 잘 가서 서울대 치대랑 결혼하는 게 목표인 애고..
얘는 이번에 합격했으니.. 어떡케 될런지..
한명은 이대 가서 신촌의 카사가 되겠다는 앱니다.. --+
얘는 수시 아주대 이비지니스 붙고 정시로 이대 공개 쓰려다
주위의 만류로 그냥 수시 등록하고 재수 준비 중이래네여.. 이 아이가
아주 잼있는 애져... 담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이러니 일년 동안 제가 이대에 대해 좋은 생각을 품을 수가 없었져..
어쨌든 제가 이대를 시러하게 된 동기는 이렇답니다... --+
쓰고 나니 너무 허접한 거 같아 씁쓸하네여..
왠지 자게에 어울리는 글인 듯..
괜히 쓸데도 없는 얘기 넘 길게 써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