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까지 가세하며 소형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국내 가전시장 성장률은 1년 전보다 10% 하락한 상황이다. 새 수요를 창출한 소형 가전 시장이 침체된 가전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972만4256세대로 10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전체 세대에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달한다.
위메프 역시 최근 최근 한 달간(3월 14일~4월 13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형 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좁은 공간에 최적화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핏(Top-Fit)’은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일체형 제품으로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 설치했을 때보다 제품 전체 높이가 낮다.
또,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을 앞세워 1인 가구나 신혼가구 공략에도 나섰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은 세탁기 13㎏, 건조기 10㎏의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으로 직렬·병렬·단독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56~102㎝ 소형 창문에도 설치할 수 있는 ‘휘센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크기는 줄였지만 냉방성능과 에너지 효율은 동일하다. 이번 신제품은 소형 설치키트를 구매할 경우 높이 56~102㎝의 소형창에도 설치 가능하다. 이로써 고객은 창이 작아 에어컨을 쓸 수 없었던 곳에서도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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