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는거같다.....낮병원 다녀와서 팝송들으며 글을 쓴다......
며칠전에 여동생이 한우 소고기를 잔뜩 보내줬다....소고기 파티를 하고도 소고기가 남아 3일동안 계속 소고기를 먹었다..여동생이 고마웠다......근데 후라이팬에 고기 굽는게 더워서 다음엔 초밥을 보내달라고 하였다...그랬더니 알겠다고 답이 왔다......
오늘 낮병원에서 점심먹고나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박해기씨한테서 전화가 왔다......아버님이 살아계실때 나를 불러서 갔더니 아버님이 공인중개사 자격증따면 천만원 주겠다고 해서 고민 좀 하다가 공인중개사를 도전하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대구고시학원에서 만난 사람이 박해기씨이다......
박해기씨와 독서실에서 점심도 같이 먹고 같이 공부해서 나나 박해기씨나 둘 다 공인중개사시험에 합격하였다......참 기뻤다.....조현병약 먹으면서도 인지기능은 망쳐버리지는 않았다는 증명 같았다......
박해기씨는 대구시9급으로 들어가서 20년 근무하고 나와서 부동산하고싶어서 대구고시학원에 온사람이었다.....아들은 한양대법대졸업하고 사시준비하다가 그만두고 효성갔다가 로스쿨제도가 생기는 바람에 그만두고 영남대 로스쿨에가서 3년 공부해서 제1회에변호사시험에 합격해서 변호사가 돼었다......
아들 결혼식에도 갔었는데 가연이라는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해서 같은 변호사랑 결혼했는데 지금은 서울 압구정에 현대아파트에서 산다고 하였다 현대 아파트 한채에 50억한다고 들었다....변호사도 잘하면 큰 돈 버는구나 생각돼었다......형사사건 한 건 맡으면 착수금 오천만원에 재판에서 이기면 성공보수 1억원을 받는다고 한다......
난 솔직히 조현병 걸려서 낮병원다닌다고 얘기했다.....박해기씨 딸도 있는데 딸은 영남대 수학과 중퇴하고 학원강사하다가 엘지전자 다니는사람하고 결혼했다 딸 결혼식에도 갔던 기억이 있다......
너무 오랜만이어서 참 반가웠다......박해기씨가 부동산 사무실을 오픈해서 갔던 기억이 난다 김치찌개를 먹었다 맛이 좋았다......대인관계를 못하니 그야말로 아무 것도 못하는 신세라 생각하니 내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이때까지 살아온 게 기적같다.......낮병원이나 잘 다니는게 최선같다 에어컨도 나오고 점심식사도 괜찮게 나온다....푼돈이나마 작업비도 나온다........그거로 만족해야지뭐.....이젠 정말 여름이구나 빨리 시원해지는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첫댓글 저두 이삼십대 대인기피가 참 심해서 사람대하는거 자체가 부담스럽고 불편해서 힘들었던거같해요
지금은 그냥저냥 두리둥실 지내고 있어요 자식을 키우는 제입장에서는 하늘의천사님이 참 부럽고 대단하신분으로. 여겨져요
따님을 의사샘으로 키우시고 그것은 쉽게 다가설수 있는 일이아니잖아요
저는 우리쌍둥이들에게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다만 엄마 아빠같이 조현으로 살아서 고통받지않게 성장만 해준대도 너무너무 감사할거같해요
가끔씩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정신과약 안먹고 정상으로 사는 것만도 감사할거 맞습니다......
오도방님 반갑습니다~^^
혹시 예전에 귀여운 소녀 쌍둥이 사진이랑 오토바이 타는 사진과 함께 가끔씩 글 올려주시던 쌍둥이 아빠 아니신가요?ㅎ
자식 잘키우고계시니 대단하십니다~반갑습니다^^
자주 글 올려주세요^^
@포도송이 ㅎ 쌍둥이 아빠 맞아요
반갑습니다~~
두 분 게시글과 댓글을 통하여 소상하고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의 천사님~담담하게 소중한 일상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