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월 2일) 서울에서 화물운송자격증 시험을 보고 4시경에 하xx운송 실장님과 구로구청 앞에서 만나뵙게 되었네요.
원래 4시에 약속을 했는데 제가 시험이 일찍 끝나서 1시간정도를 차안에서 기다리게 되었네요..
성남에 계시다가 부리나케 오시게해서 본의아니게 고생 시켰네요..ㅠㅠ;
우선 지입일을 상담해보려 문의하고 마침 시험볼 겸 서울 올라가게되어서 만나뵈려 한건데 바로 매물을 내놓으신 운수사로 데려가시네요..;
구로구청 근처에 위취한 (주)x경x류 란 곳이었습니다.
해서 운수사 대표이사님과 바로 면접 비슷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송허가증을 포함한 각종 허가증을 걸어두셨는데 본명 확인도 하였고.. 집에와서 법인등기에 기재된 대표이사 이름도 확인 했습니다.
이전에도 타 알선업체에서 상담을 2번정도 받아보았는데 대략적인 일머리라던가 하는 내용에대한 상담만 해주시고 원청 공개라던가 매출내역같은것은 계약을 해야 볼 수 있다 하시고, 선탑 또한 100~200정도의 가계약금을 걸어야 가능하다 하셨는데 바로 차량 등록증과 원청 및 9월 매출내역을 볼 수 있게 해주시더라구요.
선탑비 또한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선탑비 문제는 처음에 소개해주신 분과 통화할때도 그런거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대신 선탑을 요구할 땐 확고하게 하겠단 결심이 섰을때 말하라 하시더군요..
찔러보기식은 사절이며.. 해당 운수사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알아본 일은 대형 쪽 일입니다.
이전에 화물차 끌어본 경험은 1톤 냉동탑차와 2.5톤 카고트럭으로 7년정도 식자재 배송이랑 일명 밭때기(농부님과 계약재배를 한 작물을 수확해서 차에 싣고 공판장에 내놓거나 관공서나 학교같은데에 납품했었습니다.)를 했었습니다..
아버님과 같이 했는데 식자재 매장을 운영해가며 한거라서 자가용면허로 했기에 딱히 공식적인 화물운송 경력은 없습니다.
한달 약간 안되게 5톤 카고를 끌어보긴 했습니다.. 단거리로..;;
상담받은 매물은 진개덤프 일인데 원청이 충북 제천에 있는 회사 입니다.
현재 제가 계약하면 인수하게될 차량의 위수탁 계약서를 보니 (주)x경x류 대표이사님 명의로 원청과 위수탁계약이 체결되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차량은 기사님을 태우시고 계셨습니다.
일단 일을 해서 벌 수 있는 수입을 말씀하시기 전에 덤프일은 과적때문에 중량배분 문제로 삽질도 해야하고.. 올라가서 갑바도 따로 씌워야 하며.. 집에 자주 못 들어간다시며 일이 힘들지만 각오하고 하면 3달정도 후에 적응되면 나름 할만하다 하시며 겁도 주시고.. 희망도 주시네요..;;
차량 가격은 2010년식 현대 27톤 진개덤프인데 125,000,000원인데 5천만원에서 5,500만원 정도를 넣고 나머지를 캐피탈 진행할 생각입니다..
원래는 회원님들 조언대로 최소한 60%이상 분양비를 현금으로 맞출려고 했는데 첫 운임비를 받는 기간이 월마감후 45일이라고 설명해주시며 운영비로 2천정도는 보유하고 시작해야한다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더이상 현금보유를 늘리기는 힘들 것 같아서 캐피탈을 다소 늘리고 운영비로 현금을 보유하고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해서 캐피탈 5천에서 5,500만정도..11%이율이라시네요.. 운영비명목 현금 2천정도 갖고 시작하려구요.
매출은 하기 나름인데 초보때는 1,500만에서 1,600만정도 생각하라 하시더군요..
무리하다간 적응하기전에 지쳐버린다고..;
제 생각엔 1,500만이란 매출도 크다 생각했었기에 다소 놀랐습니다.
마진은 40%정도라 말씀해주시더군요..
60%로 주유비. 톨비. 기타경비..등등..
유가보조금이랑 순수로 잡히는 40%에서도 차량 유지비로 일정부분을 따로 보관해야한다고 조언까지 해주셨습니다.
대형차는 수리비가 엄청나다고 하시면서..;
부가세는 어차피 나가는 돈이니 수입으로 잡지말라 시네요.. 나름 자료 제출하고 남는 부분도 있긴한데.. 이 부분도 차량 유지비로 빼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운임은 원청에서 지입차주에게 직접 입금이 된다고 하시며.. 지입료도 원청에 납부하면 되고.. 자신은 차량을 매각하며 이익을 보기 때문에 따로 물대비를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차량 가격 이야기하실 때도 솔직하게 권리금을 붙인 가격이라고 설명하시더군요.
저와 마찬가지로 소개해주신 분도 옆에서 저와 따로 이것저것 물으시더라구요..
하xx운송 실장님은 다 아시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대형차량 분양은 잘 안하신다며 어째 알고 계신게 저랑 비슷한 범위 인 것 같았습니다.(농담입니다..^^;) 빵차 전문이시랍니다..;;
상담 마치고 실장님과 성남에 가서 한 업체를 더 가보려 했는데 해당 업체 관계자분이 퇴근하시고 술자리 중이시라 그대로 헤어져 내려왔습니다.
성남에 가면 저녁이라도 대접해드리려 했는데..;
아직 확신이 선 것은 아니지만 고민 길게 한다고 답이 나오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혹시 회원님들중에 장거리 덤프하시는 분들 계시면 고충이라던가.. 힘든점.. 고견을 들려주십시오.
경청하고.. 곱씹어 생각해서 훗날에 결과가 어떻든 현재의 결정이 최선이었다 생각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선배님들..^^
잘하면 꿈에도 그리던 주말부부 될 것 같습니다..^^; (마눌 미안해..ㅠㅠ;)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운행 하세요..^^
첫댓글 하시는일 잘 되길 바랍니다...
심사숙고하여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댓글 감사합니다....^^
진개덤프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잠안자고 하루12~16운전 하실 각오하시고
원청과 몇년 계약 했는지 계약서 보시고
선탑 10일이상 해보시고 충분히 내가 할수있다 싶을때 결정 하십시요
계약하고 일시작하면 후회해도 아무소용
없습니다. 아무쪼록 좋은결과 있길 바랄께요^^
넵.. 이 악물고 도전해볼까 합니다.. 이번에 시작하고 체력이나 제 의지문제로 포기하고싶은 생각이 든다해도 집에 두고 나온 마눌과 어린 아들넘 생각하며 이겨나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슬러지? 만약 슬러지라면 ......!?!?덤핑 할때 조심해얍니다. 슬러지가 운반도중에 차~악 가라 앉아서 덤핑할때 적재함에서 잘 않 떨어지거든요.
잘못하면 차 옆으로나 뒤로나 넘길수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 부상은 필수겠죠? 특히 허리부상이....
그리고 일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혈기 왕성한 젊은 총각?도 한때 혈기로나 할까 나이가 조금 있는 이는 .......
내후년이 마흔입니다...ㅠㅠ; 다행히 슬러지는 아닙니당 괜시리 슬픔이....ㅠㅠ;
하지마세요 제발.. 속는셈 치고 하지마세요
하지 마세요 절대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ㅠㅠ
결정은 되도록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
상차물이 무언지는 모르나 일반덤프가 싣는(골재/토사/폐기물/시멘트)와 같다면 진개덤프는 앞으로 법적으로 제재받게될겁니다 운송영역침범으로 말이죠! 그리고 유가보조금 역시 전액환수조치당하게되니 신중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이쪽에서 날고긴다는 토박이 기존 압사바리덤프들도 요즘 일없어서 놀고있는데 자꾸 편법이 생겨 기존덤프들반발도 심각하다고 봐야만합니다
고매출유혹에 결정하고싶은맘 이해가가지만 상식선에서 바라보면 답이나오지않을까 봅니다 ~
덤프를 정하시고싶으면 분양받는거보단 경력쌓으시기위해 기사를 타보시길 바랍니다 결정은 그후에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도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