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진돗개 5마리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켄넬클럽에 보내,세계 공인견 인정을 위한 등록 작업을 추진 중인 진도군이 또다시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진돗개를 테마로 하는 공원을 조성하여 전남 진도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 바로 그것.
진도군은 지난 9일, 천염기념물 제 53호이자 세계명견 334호인
진돗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목표로 오는 2006년까지
진돗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입될 예산은 무려 162억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이 완료될 이 테마파크에는 트랙과 관람석을 갖춘
진돗개 정견장과 진돗개 묘기 공연장,동굴 생태관등의 놀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300마리의 진돗개를 기를 수 있는 사육장과
진돗개 연구관리를 위한 연구센터 등도 마련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의 동물 놀이 공원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는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