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요즘 글 쓰는 것이 매우 귀찮아져서리.... 그래도 후기는 방대하고 장엄하게 써 볼랍니다.
ㅋㅋ 그래야 사람들 부러워서라도 안동 올라나??
우선 뭐 29일 화요일에는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청수형,학원이형,동윤이하고 나까지 이렇게
네명의 남정네들이 10시반에 만나서 삼척행 우등고속버스표를 끊었답니다. 그리고 버스에
들어가 우리는 먼제 제일 끝 자리를 잡았죠. 무슨 조폭같이??ㅋㅋ 버스가 출발하자 그전날에
100원짜리 소주를 밤늦게까지 마신 학원이형은 정신 없이 잤고 뭐 동윤이도 그 옆에서 잘 자
더라구요. 청수형하고 저는 뭐 가다가 자다가 깨다가 그러다 어느새 평창 휴계소에 도착하고
거기서 청수형이 쏜 우동 10분만에 초스피드로 먹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죠. 계속 달려서 삼척
에 도착했답니다. 근데 버스 아저씨 넘 무서웠어요. 시속한 140km로 달리시는 것 같더라구
요. 차들 다 추월하고 아니면 알아서 다 비켜줬답니다. 그래서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
구요.--;;
첨에 삼척에 도착한 느낌은 별로 좋진 않았어요. 날씨도 많이 찌뿡둥했고 이전에 내린 눈 때
문에 땅에 물이 좀 있더라구요. 그렇게 삼척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택시 한 대를 잡아서 탔
죠. 일단 북은 가지고 다녀야 하니 트렁크에 넣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냥 들고 타라고 하시
더군요. 그거 들고 탄 동윤이 고생 좀 했답니다. ㅎㅎ 삼척에서 처음 놀란 건 서울보다 택시요
금 싸더라구요. 얼마나 좋던지 ㅋㅋ 그렇게 삼척 실내체육관에 도착해서 정문에서 사진한방
찍고 (청수형 춥다고 안찍었지만) 체육관에 들어갔답니다. 체육관에서 또 놀랐죠 서울에서
돈 받고 팔던 것들이 다 공짜가 돼버렸다는 것을.... 체육관에서 반가운 얼굴 빨마햄하고 삼척
시청 응원하시는 현필햄 보구 자리잡았죠. 그러다 경기보구 그날 겜 별로 재미는 없어요. 워
낙 차이가 많이 나서리... 오전 경기 끝나고 빨마햄이 핫도그 쏜다고 해서 또 얻어먹었죠. 그
리고 오후경기보다가 서서히 응원준비에 들어갔답니다. 플랜카드 달고 막대풍선 불고 경희대
와 한체대 경기 끝나고 유니폼 입고 시작했죠. 아 그리고 거기서 효명 경기 때가 되니까 강원
도에 사시는 순수별님과 순수별님의 동생을 만나 뵙구요. 또 하은사랑님과 하은이하고 남편
분도 만났답니다. 뭐 처음에는 다 어색했죠. 그리고 하은사랑님 둘째 출산 편안히 잘 하세요!
^^ 그렇게 창원과의 결전이 시작되었답니다. 경기는 좀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효명이 30대26
으로 승리했답니다. 보면서 얼마나 손에 땀나던지.... 그렇게 마지막 경기 끝나고 우리 네명의
남정네와 강원도에서 만나 뵌 분들하고 헤어지구 저희는 선수단과 같이 버스타고 이동했답니
다. 이런게 처음이라서 많이 뻘쭘했죠. 얼굴 많이 빨개졌을텐데...--;; 그렇게 대원기사식당인
가 거기에 도착에서 모두 함께 식사했답니다. ㅋㅋ 근데 명복희 선수 어머님께서 목소리 질러
야 한다면서 밥을 더 시키시더라구요. 그렇게 배불리 먹고 선수들 묵는 크라운 모텔에 갔습니
다. 거기서 동윤이가 송미영 선수한테 열쇠 받고 우리의 숙소 문제는 해결 됐답니다. 일단 숙
소 들어왔는데 엄청 더워서 환장하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나와서 아지트 피시방으로 갔죠. 거
서 인터넷 서핑도 좀 하고 카트도 했답니다. ㅋㅋ 그렇게 놀고 숙소 와서 씻고 잤죠. 근데 저
는 너무 더워서 새벽3시까지 잠 못잤습니다.--;; 온도 아예 13도로 마추고 잤죠. 그랬더니 다
이불덥고 자더군요 ㅋㅋ 그렇게 하루는 갔답니다
30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삼척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일출보고 사진도 찍었죠
완전 겨울바다는 판타스틱이였답니다. 거기다가 일출을 더하니 황홀?했죠. 엄청난 위력의 바
닷바람이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넘 좋았습니다. 숙소에 돌아왔는데 그전에 감독님이 저희
방에 오셨다더군요. 아침 먹자고 그러나 우리는 그 때 동해바다에 빠졌을 때였죠. 그래서 아
침밥은 우리가 돈 내고 먹을줄 알았는데 이게 된일이던지....동윤인가 학원이형한테 전화와서
돈 안내도 된다는 희소식?이 도착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렇게 아침먹고 또 아지트 피시방에
갔답니다. ㅋㅋ 그 때까지만해도 아무도 1박더 해서 이 피시방에 또 올줄은 몰랐죠. --;;
피시방에서 나와서 벌써 삼척 경기장에 있다는 새날햄과 정근이 누나 보러 경기장으로 갔죠.
역시나 경기장에는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10시50분쯤에 갔는데 사람이 없겠지... 팀 플랜을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시키고 어제 못단 여러 플랜들을 걸었답니다. 완전 삼척 홈구장이 아닌
효명의 홈구장이듯이 ㅋㅋ 그렇게 시간 보내다가 나와서 점심 먹구 한체대와 조선대 경기 봤
죠. 그 경기 엄청 재밌었습니다. 남자 핸드볼의 진수를 보여주더라구요. 결국 한점차로 조선
대가 이기고 첫 우승을 했습니다 조대 분위기 엄청 좋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재밌는 경기보고
효명의 경기도 역시 접전 그러다 명복희 선수 부상으로 조금 스코어가 벌어졌지만 후반에 다
시 회복했죠. 부산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더라구요 수비는 엄청 탄탄... 키들이 넘 커서 슛
도 블락으로 걸리고.... 그러다 마지막 점수가 환상의 스카이슛인가 그거 먹고 1점차 아쉬운
패를 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하고 오늘은 경품추첨을 오전경기 끝나고 안하더라구요. 기대는
별로 안했지만...어제도 그렇고.... 그렇게 경기는 끝나고 플랜 다 띠어내고 식당으로 향했습
니다. 근데 그 식당이 고깃집일줄이야.....거기서 꽃등심이라는 것을 처음 맛보고 소주 몇잔까
지 들이켰답니다. 음 여기서 더 덧붙이자면 소주 몇잔이 들어가니 모두들 얼굴은 붉게 달
아 올랐고 뭐 하은이가 정근이 누나한테 아로 시작하는 3음절의 단어를 말했다 정근누나 삐
졌답니다. ㅋㅋ 하은사랑님은 계속해서 이모라고 하라고 하셨지만 역시 동심의 세계는 사실
을 고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동윤이는 취했는데 엄청 재밌었습니다 술 계속 가져오질
않나 혼자 선수들하고 엄청 잘 놀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이 남정네 3명은 그 자리에서 졸았답
니다.... --;; 술들어가고 방바닥은 자기 딱 좋은 온도에 얼마나 나른하던지.........ㅋㅋ 그렇게
엄청 먹고 다시 경기장으로 갔죠. 대구와 한체대의 경기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뭐 경기
는 대구가 이겼고 어쩌다 북 가지고 돌아다녔는데 그게 우승 기념촬영할 때 떡하니 가운데에
쓰일줄이야...ㅎㅎㅎㅎ 정근이 누나는 어디가서 안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경기장
나와서 정근이 누나는 선수단과 함께 인천으로 향하고 우리의 다섯의 남정네들은 다시 묵었
던 곳에 숙소 잡고 핸아사 지기님이 안내하는 수제비집으로 갔습니다. 그 문어하고 엄청나게
시원한 해물수제비에 소주몇잔 들이키고 거기서 재즈카페에 가고 또 맥주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날 위 터지기 직전까지 먹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먹고 다시 아지트 피시방으로 갔죠. 거기
서 음주카트했답니다 ㅋㅋ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셋이서 놀았는데 역시 거기서 제일 연
장자신 청수형은 아예 자버리더라구요 제가 좀 툭툭치면서 깨워도 그냥 자다가 가자고 하니
까 그제서야 일어나더라구요. ㅎㅎㅎ 아 그리고 그 피시방 담배 냄새 안 나서 넘 좋았어요. 금
연석과 흡연석이 딱 갈려져서 냄새도 거의 막아주고... 어느덧 시간은 새벽2시를 가리키고
숙소와서 뻗었죠.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답니다.
2004년의 마지막날을 맞았는데 속은 쓰리고 전혀 이상한데에 와서 누워 있더라구요. 그 장소
가 바로 어제 더워서 잤던 곳이였답니다. 새날햄의 코트는 제 베개가 됐구.... ㅋㅋ 그렇게 엄
청 자다 딱고 버스 잡고 해장하러 뼈다귀 해장국 먹으러 갔답니다. 그리고 이제 서울왔죠. 오
는내내 피곤해서 차에서 잤습니다. --;; 정신없이... 그렇게 강변역에서 헤어지고 노래방 갔다
가 집으로 왔습니다. 응원으로 목 완전 맛 갔는데 노래방가서 시험 했는데 역시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난리가 났답니다. --;;
그럼 이상 삼척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첫날 엄청 더워서 못자던 핸발이;; 그리고 꽃등심은 난생 처음 먹어보았어용~ ㅋㅋ 채널 돌리다가 19 금 방송 나오던 거,, 하은이가 정근 누나한테.. 아XX 라고 했던 거 등등 참 풍성한 이야기 거리가 있었네요 ㅋㅋㅋ 안동에서 선수단의 승리는 물론 이런 추억거리가 더 생겼으면 좋겠어용 ^^
ㅎㅎㅎ 수고했다....서울올라와서 노래방까지 갔단말야? ㅋ
_^ 재밋어~ 나도 쫌 이따 쓸게~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그럼 청수형이 부족한 내용 채워 넣어요 ㅋㅋ 그냥 아예 더 덧붙였어요.ㅋㅋ하은이 많이 귀여웠는데 이모가 아닌 아XX라고 하고 학원이형은 삼촌이라 했나??
대단하시다라는 표현 밖에는...
ㅎㅎㅎ 다들 대단해요~ 응원한러 간게 아니라 기냥 놀러 갔다온 분위기네,,^^;
잼난 후기였습니다.. 정말 놀다가신거 같은걸요.. ㅋㅋ 잘 읽었어여~
내가 피시방서 잔 이야기만 추가되었구만 ㅡ,ㅡ^
딴 것도 추가 했는데.... --;; 역시 형 애기는 기가막히게 알아차리네 ㅋㅋ 그러니까 여행기죠 ㅎㅎㅎ
후기 잼나네요 리얼한 후기 잘읽었어요ㅋ ^^
잘 읽었다~~^^ㅋ
그냥 아줌마라고 밝혀라...지금까지 살면서 아줌마라는 소리는 하은이한테 첨 들었따..조금은 충격..ㅋㅋ
헉.. 넘조아언니.. 아줌마라... 우째여? 저도 혹시 아줌마 소리 들을지...ㅡㅡ;
아줌마.ㅡ.ㅡ;;; ㅋㅋ 언니 하은이 귀엽죠??ㅎㅎ 보고싶내염..ㅋㅋ
흐미.._-; 나 안취햇어..원래 잘 들이데...
언냐.. 하은이 교육 다시 제대로 시킬께요.. 나중에 다시 뵈여~^^
교육까지야 모...ㅋㅋ...하은이면 어떻게 부르든지 이쁘지...^-^
영화로만들어도 될만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