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01차 지심도 동백꽃,통영중앙시장(섬산행) * 위치 : 경남 거제 일운면,지심도
|
남도를 여행하다 보면
동백나무가 무성한 숲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하지만, 섬 전체가 원시림 상태의 동백나무 비경을 보여주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그런 곳중의 하나가 지심도(只心島)랍니다.
지심도(只心島)의 동백나무는 자연스러운 멋이 있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민박집들 외에는 개발이 비껴간 곳이기 때문에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보기 좋은, 예쁜 모양의 아담한 동백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제멋대로 자란 야생 그대로의 동백들.
지심도(只心島)의 동백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마지막 남은 학교가 폐교된지도 오래 전이고요.
현재까지 살고 있는 이십여명의 주민을 제외하고는,
이제 지심도(只心島)를 찾는 이는 동백꽃을 사랑하는 동박새를 닮은
관광객들 뿐인듯 싶네요.
해마다 삼사월이 되면,
마음 심(心)자의 모양을 한 지심도(只心島)가 그리워지는 이유는,
섬안 가득한 동백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랍니다.
○지심도(只心島)란?
지심도(只心島)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속하는 면적 0.36㎢
(약 10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m..
남해안 섬들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 등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 불리웠다는데,
섬 사람들은 남해안 일대에 산재한 여러 동백나무 군락지 가운데
숲이 조밀하기나 동백나무들의 수령이 많아
원시 동백림으로는 지심도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이라 말한다.
실제 동백숲을 둘러보면
지심도(只心島) 북쪽에는 어른 두 사람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수 있는 백 여년이 훌쩍 넘어보이는
동백고목이 수그루 있는 등,
지심도 동백숲이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온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심도 안에는 희귀종인 거제 풍란을 비롯해 후박나무,
소나무 등 총 37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중 동백 이 무려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배 위에서 바라본 지심도는 사방으로 둘러싸인
기암절벽 위에 한낮 햇살을 잔뜩 받은 동백 잎들이 반짝거려
마치 한덩이의 거대한 보석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배에서 내려 숲으로 들어가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게 그늘진 동백숲 동굴로 이어진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의 특성 때문에
숲길을 걸을 때마다 바닥에 촘촘히 떨어진 붉은 꽃을
일부러 피해가기도 힘들 정도로 동백꽃이 무성하다.
이처럼 가까이서는 화려하면서도 멀리서는 정갈한 동백숲 분위기에 이끌린
아베크족 단골 손님들이 사철 끊이지 않고 찾아든다.
개화기에는 선혈이 뚝뚝 듣는 듯한 붉은 홑동백꽃 구경을 하러,
한여름에는 내륙의 무더운 더위를 피해 짙은 동백숲 그늘로
멀리 서울서도 일부 러들 찾아든다.
동백숲길 동백림으로 온통 뒤덮인 지심도(只心島)에는
팔색조(八色鳥)가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아무도 본 사람은 없다.
10여년 전 모방송사에서 '팔색조'란 제목의 드라마를
이 곳에서 촬영 한 일도 있으며,
국내 조류학계의 권위있는 박사도 이곳을 100여차례 방문했으나
팔색조를 아직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수년전에는 장승포 세관의 지심도 초소원들이
비번을 틈타 3개월 여에 걸친 잠복 끝에
팔색조의 울음소리를 녹음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해지지만,
팔색조의 것인지는 공인(公認)되지 않은 상태다.
지심도(只心島)의 농가는
현재 해군시설물이 선 곳 서쪽 사면에 아홉 가구가 모여 있고
섬 중간에 한 가구, 그리고 섬 북쪽 모서리에 세 가구가 살고 있다.
오랜 일식집이긴 해도 다들 정성들여 가꾸어 한두 채 방치된 것 이외에는
한결같이 깔끔한 외양을 유지하고 있다.
○지심도(只心島)
면적은 0.356㎢ 해안선은 3.7㎢ 너비500m 길이 1.5㎢ 최고점97m로서
조선 현종 45년에 15가구가 이주하여 살았다고 문헌에 남아 있으며
1936년 한일 합방으로 주민들이 강제이주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일본군 요새로서 1개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
해방이 됨으로서 주민들이 다시 이주
현재 14가구 중 12세대 20여명이 밭농사와 과수원(밀감,유자),
민박으로 생활하고 섬 주변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지심도(只心島)는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보일 만큼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으며 섬 전역에 걸쳐 후박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팔손이, 풍란 들 37종에 이르는 수목과 식물들이 자라는데,
전체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으며
더욱이 이 동백숲은 꽃 장수들의 손이 타지 않은 덕에
굵기가 팔뚝만한 것부터 아름이 넘은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동백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지심도라는 지명보다는 "동백섬"이라 불리고 있으며 유인도 중
자연 생태계가 아주 잘 보존 되어 있다.
지심도(只心島)의 동백꽃은
12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 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이처럼 다섯 달 가량 이어지는 개화기에는 어느 때 라도
동백의 요염한 꽃빛을 감상할 수 있지만,
꽃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이맘때쯤의 3월이다.
동백꽃이 한겨울에도 피기 하지만,
날씨가 몹시 춥고 눈이 내리는 날에는 꽃망울을 잘 터뜨리지 않는다.
가루받이를 하기도 전에 꽃이 얼어 버리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진 삭풍도 잦아들고 개화기에 적당한 기온과
일조량이 연일 계속되는 3월이면,
겨우내 미처 터지지 못한 꽃망울들이 서로 뒤질세라
앞다투어 개화를 진행시키다.
○지심도(只心島)의 유래
지심도(只心島) 의 지명유래는 문헌상으로 지사도(知士島, 1469년
경상도속찬지리지)로 알려졌다가,
1760년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지삼도(只森島)로 적고 있다.
다른 문헌에는 지삼도(知森島), 지심도(只心島)로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지삼도나 지심도는 한자마다 읽는 과정에서 바뀌었다고
보기엔 힘들고 섬의 자연적 변화에 따라 불렀다고 하겠다.
이전부터 지심도에는 각종 나무들이 울창하게 심어져 있었다고
해서 지삼도라 불렀고, 이후 섬이 마음 심(心)처럼 생겼다고
지심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재에는 주로 밭농사, 유자 재배 정도로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
하고 있으며, 최근 갯바위 낚시꾼의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지심도에서 꼭 가 보아야할 명소, 마끝입니다
이 동백섬은 대부분의 해안이
제법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민가와 밭이
듬성듬성 들어않아 있는 산비탈은 대체로 편평하다.
주민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비탈진 산자락을 깎고 다듬은 덕에 그리 된 듯하다.
게다가 작은 섬치고는 길도 아주 잘 나 있는편이다.
선착장과 마을 사이의 비탈진 시멘트길말고는
대체로 평탄한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지심도 일주도로인 이 오솔길을 따라 2~3시간만 걸으면
지심도의 진면목을 샅샅이 감상할 수가 있다.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초원,
붉은 꽃송이가 수북하게 깔린 동백숲 터널,
아름드리 동백나무와 상록수에 둘러싸인 아담한 학교(폐교)와 농가,
한줄기의 햇살도 스며들지 못할 만큼 울창한 상록수림,
끊임없이 들려오는 동박새와 직박구리의 노랫소리....
이렇듯 정감 어린 오솔길을 자분자분 걷다보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날아갈 듯이 가뿐해진다
▲지심도 동백터널
위 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거제도는 2010년 말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찾아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가 거느린 지심도는 동백으로 뒤덮인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그 같은 이름을 얻었다.
▲지심도 항공사진 <사진제공 : 거제시청>
지심도행 도선을 이용하려면
장승포항 지심도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하루 5회 왕복 운항한다.
장승포항 출발 시각은 오전 8시 30분, 10시 30분,
오후 12시 30분, 2시 30분, 4시 30분이고
지심도 선착장 출발 시각은 오전 8시 50분, 10시 50분,
오후 12시 50분, 2시 50분, 4시 50분이다.
섬을 한 바퀴 돌면서 동백꽃을 감상하는 데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왼쪽/오른쪽]지심도행 도선 / 지심도 선착장
도선을 타고 약 15분 정도
파란 바다를 가르면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민박집들이 모인 마을로 오르는 길은 지그재그식으로 꺾어지면서
고도가 높아진다.
지심도 숲의 60~70%는 동백나무로 채워져 있다.
동백은 겨울의 문턱인 12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다른 봄꽃들이 만개하는 4월까지 여기저기서 불타오르기 때문에
일명 동백섬이라는 별칭도 생겨났다.
지심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 현종 때부터라고 한다.
일제 강점기 말에는 대동아전쟁에 혈안이 된 일본군이
해안방어 목적의 요새를 구축하기도 했다.
광복 후 사람들이 다시 이주하여 현재 15가구가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가며
지심도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지심도 동백숲길
선착장에서 시작되는 산책길은
동백하우스펜션-폐교 운동장-국방과학연구소-활주로-해안전망대로 이어진다.
지심도의 총면적은 약 0.36에 해안선 길이는 3.7km이다.
일주도로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도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선착장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거리다.
지심도(只心島)는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후박나무, 자귀나무, 대나무 등 37종의 난대성 수목들과
식물들이 고르게 자라고 있어서 천혜의 원시림을 자랑한다.
한 줄기 햇살도 비치지 않는 어두운 숲을 걸어 오르면
숨은 다소 가빠지지만 신선한 공기가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동백은 ‘겨울에도 푸르다(冬柏)’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조선 초기의 문신 강희안이 쓴 ‘양화소록’에는
‘춘동백은 남해 섬 가운데 많이 나는데 거기 사람들이 베어 땔감으로 쓰고,
열매를 따서 기름을 내어 머릿기름으로 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진초록의 반들반들한 잎새에 매달린 동백꽃은
동박새의 도움을 받아 가루받이를 하기 때문에
지심도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동박새의 경쾌한 지저귐이 따라다닌다.
활짝 핀 동백꽃이 작은 항아리 모양의 입을 벌리고 있다.
붉은 꽃잎 속에는 샛노란 꽃가루가 숨어있다.
노란색과 대비를 이루어 동백꽃은 더욱 요염한 빛을 발한다.
▲동백꽃 <사진제공 : 지심도 터미널>
동백하우스펜션을 지나 황토민박집 앞 갈림길에서는 잠시 망설여진다.
1박2일 체험지로 유명해진 해안절벽지대, ‘마끝’으로 갈 것인지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택할 것인지 고민한다.
그러나 마끝은 갯바위낚시꾼들의 낚시포인트라서
고민 끝에 미국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떠올리며
발길을 폐교 쪽으로 향한다.
폐교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작은 축구 골대만이 텅 빈 운동장을 지키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앞 갈림길에서는 탄약고와 포진지를 들렀다 나온다.
지심도에는 탄약고를 비롯하여 포진지, 서치라이트 보관소, 활주로,
일본기 게양대 등 일제 강점기의 흔적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뼈아픈 상처지만 결코 잊거나 간과할 수 없는 역사탐방도 뜻 깊은 일이다.
▲지심도 활주로
주로에 도착하자 확 트인 바다와 하늘이 다시 드러난다.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할 지 의심이 들 만큼 작은 공간이지만
지심도의 총 면적에 비하면 활주로다운 넓이다.
이곳은 높이가 97m인 지심도의 최고점이기도 하다.
▲지심도 해안산책로
다시 이어지는 동백나무 숲길.
이 숲으로 들어서면 동백터널을 지나 해안전망대로 갈 수 있다.
해안전망대에서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해식절벽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파도에 깎인 상처들이 아름다운 선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
돈나무, 광나무, 사스레피나무를 따라 지심도의 서쪽 끝 망루에 선다.
망루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가슴 속에 남아있던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줄 듯 푸르기만 하다.
시원해진 가슴 속으로 한 자락 자부심이 밀려든다.
동백꽃처럼 붉은 열정이 내 안에 살아있다는 믿음이다.
봄날의 지심도 산책에서 얻는 소중한 선물이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기까지 동박새의 지저귐이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
(원글 거창수산 덤장이야기에서 발췌)
공곶이
|
첫댓글 아름다운 동백의섬 지심도 신청합니다.
2.3.4.5.6.7.8.9..번 손회장 .정고문 .오고문.신양호 .김금자.이택환 .이석철.김정순.님 예약합니다
10 .11 .12.13.14.15.16.17 .위종옥. 이종진 .최재옥.강순희. 이태순 .이애순.조병휘.신길자님 예약합니다
18.19.20.21 번 반광례 .이한일.이정식 ..유세영님.예약합니다
22.23 .24.25.26.27.번 김순분외5명 예약합니다
2829..번 김지윤 .이옥순 예약합니다
30 31.32.33.34.35.정화자님 지인 예약합니다
36.37.번.임재성님외 1명 예약합니다
38.39.40.41.번 정화자 고문님 지인 예약합니다
42.43.번 조병휘 지인 예약합니다
44.45.번 두진외 1명 예약 합니다
김금자 .이한일 .이애순 .이태순 예약취소합니다ㆍ
41~44번까지~
뒷좌석.예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