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공부는 여전히 할 수 없지만<한자 키-고장으로>
두드리며 읽기만을 계속 진행 할 것입니다. - 양지바랍니다)
貞憬婉獨島茶禮院 自茶學習 967짱유화[煮茶學] 칠지사 14
[다경] 十之圖에서
"글을 백 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나타난다."이라는 격언이 있다.
즉 열심히 학문을 연마하다 보면 뜻하는 바가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근세기 로빈슨H. M. Robinson은 독서의 과정을
'SQ3R' 방법이라 정의를 내리면서
훑어보기 Survey .
질문하기 Question.
자세히 읽기 Read.
되새기기 Recite.
다시보기 Review 등 다섯 단계로 나누고 있다.
육우는 족자에 내용을 적어 찻자리 곁에 걸어 두고,
로빈스의 독서과정 처럼 지금까지 읽은 모든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되새기기와 다시보기를 강조하고 있다.
-------------------------------------------------------------------------------------------------------------------
煮 茶 學
The Boiling tea Iiterature
짱유화 여덟번째 차서
Jiang yu fa's the eighth tea book
茶經卷하
p 238~
칠 지 사
칠지사
[칠지사]의 '사(사)'는 이야기를 뜻하며,
이른바 중국 상고시대부터 당나라까지
차에 관한 역사자료를 연대에 따라 편집한 기록이다.
[칠지사]는 모두 7종류의 역사자료를 48절(절)로 편성하였다.
의약(의약) 4곳, 사료(사료) 11곳, 시사가부(시사가부) 5곳,
신이기괴(신이기괴) 5곳, 주석(주석) 4곳, 지리(지리) 8곳,
기사(기사) 6곳 등이며, 이 중 불교에 관계되는 곳도 3곳이나 보인다.
[칠지사]에서 인용된 사료를 분석하면 당나라 이전 양진(양진)시대
차에 관계된 문헌이 8곳으로 나타나 있는데,
북방이 6곳인 반면 남방은 12곳으로 되어있다.
이를 보아 당시의 음차 풍속이 북방보다 남방이 번성했음을 알 수 있다.
[다경] 출간 이전의 사료에서
찻잎을 가리키는 글자는 모두 '도(도)'자로 쓰고 있다,
이에 본 장에서 나오는 모든 '차(차)'자의 원문은 '도(도)'자이나,
저자인 육우가 자의로 '차'자로 고쳐 표기한 것이다.
-----------------------------------------------------------------------------------------------------------
p 322~ ~
[원문]
[본초] [목부]
"명, 고차, 미감고, 미한, 무독, 주루창, 이소변, 거담갈열,
영인소수, 추채지고, 주하기소식, 주운 '춘체지."
[국역]
[본초(본초)] [목부(목부)]에
"차[명]는 , 고차(고차)라고도 한다.
맛은 달고 쓰며, 성미는 약간 차가우나, 독은 없다.
누창(누창)에 주로 쓰며, 이뇨, 거담, 해갈, 해열 등 작용이 있고,
사람의 잠을 적게 한다. 가을 딴 차는 쓰며,
(그 쓴맛은) 주로 기(기)를 가라앉히고 소화를 돕는다.
주석(주석)에 이르기를 '봄에 단다."고 하였다.
[강설]
여기의 [본초(본초)]는 [당본초(당본초)]를 말한다.
[당본초]는 [당신수본초(당신수본초)] 또는
[신수본초(신수본초)]를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은 당나라 고종 현경(현경) 4년 (659)에
도홍경(도홍경)의 [신농본초경(신농본초경)]을
이적(이적)에게 명하여 증보 편찬한 것이다.
당나라 조정에서 반포된
최초의 의약사전인 [당본초]는 원래 3개의 문헌으로 되어있다.
3개의 문헌 중
[본초(본초)]는 약재의 성질, 산지, 채집, 효능 등의 내용을,
[약도(약도)]는 약재의 모양을 그렸고,
[도경(도경)]은 [약도]의 내용에서 주를 달아 설명했다.
총 54권의 책으로 된 [당본초]의 [도경]과 [약도]는 유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본초] 또한 송나라 이후의 것으로 몇 권만 남아 전해지고 있다.
이에 오늘날 [신수본초(신수본초)]라고 말하는 의약사전은
[본초]의 일부만을 가리킨다.
-------------------------------------------------------------------------------------------------------
p 323 ~
[원문]
[본초] [채부]
"고차, 일명도, 일명선, 일명유동, 생익주천곡,산릉도방,
능동불사,삼월삼일채, 건,주운 '의차즉시금차,일명도, 영인불면.'
[본초] 주: 안 [시] 운 '수위도고'. 우운 '근도여이' . 개고채야,
도위지고차, 목류, 비채류, 명, 춘채,위지고차," 도하반
[국역]
[본초(본초)]의 [채부(채부)]에
"고차(고차)는, 일명 도(도), 일명 선9선), 일명 유동(유동)이라 한다.
익주(익주)의개천 골짜기나, 산언덕이나 길가에서 자라며,
한겨울에도 죽지 않는다. 3월 3일에 따서, 말린다.
주석(주석)에 이르기를 '아마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차이며,
일명 도(도)라고도 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잠을 오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본초(본초)]의 주석(주석)에 의하면
[시경(시경)]에 이르기를 '누가 도(도)를 쓰다고 했는가,'라고 했고,
또 이르기를 '근도(근도)는 엿과 같이 달다."고 했는데,
모두 고채(고채)를 가리킨 것이다.
도홍경(도홍경)이 말하기를
고차(고차)란, 목본(목본) 식물이며, 채소류[채류]는 아니다,
찻잎 [명]이, 봄에 딴 것을, 고차(고차)라고 한다."고 하였다.
차(도)의 음은 도하(도하)의 반절이다.
[강설]
육우는 [일지원]에서 찻잎을 가리키는 글자와 방언을
'가(가)'. '설(설)' . '명(명)' . '도(도)' . '고도(고도)''이라고 했다.
이 글자들의 원전 출처는
[이아(이아)], [방언(방언)], [이아주(이아주)], [본초(본초)] [채부(채부)] 등이다.
비록 [일지원]에서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곳 [본초] [채부] 에서 차의 이명(이명)인 '선(선)'과 '유동(유동)'이 있다.
따라서 육우는 차의 글자를 [일지원]에서의
'차'. '가' . '설' . '명', '천' 이외
'선', '유동' , '고도' . '도' 등을 합해 9개가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가장 혼란을 안겨준 차 글자는
육우가 [다경]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도(도)'자다.
'도'자는 [다결] 이전 찻잎을 이르는 글자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육우로 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육우는 [칠지사, 본초주]에
[시경]의 "누가 도(도)를 쓰다고 했나.'와
'근도(근도)는 엿과 같이 달다.'고 했는데
모두 고채(고채)를 가리킨 것이다."라는 출처를 밝혀
'도'자는 찻잎이 아니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오늘날 차학계에서 육우의 학문적 탐구 정신이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이 바로 '도'자에 대한 개념의 정립이다.
육우가 외면한 '도'자는
중국 최초의 가요선집인 [시경]에서 먼저 보인다.
[시경]은 본래 [시(시)]나 [삼백편(삼백편)]으로 불렸다.
이는 황하(황하) 중류 중원(중원)지방의 시로서, 시대적으로는
주초(주초)부터 춘추(춘추) 초기까지의 시, 305편을 수록하고 있다.
공자가 이를 육경(육경) 속에 묶으면서 경서로서 그 격이 높아 졌다.
시경 305편은 풍(풍), 아(아), 송(송) 세부분으로 나뉘어진다.
풍은국풍(국풍)이라고도 하며,
아는 다시 대아(대아)와 소아(소아)로 나누어진다.
국풍은 여러 나라의 민요,
'아'는 공식 연회에서 쓰는 의식가(의식가),
'송'은 종묘의 제사에서 쓰는 악시(악시)다,.
'차(차)'자의 전신이라고 일컫는
'도(도)'자는 [시경]에서 여섯 번이나 출현했다.
여러 나라의 민요인 '국풍(국풍)' 중
[패풍(패풍). [정풍(정풍)]에서 각각 한 번.
[빈풍(빈풍)에서 두 번,
종묘의 제사에서 쓰는 악시인 '주송( 주송)'과
공식 연회에서 쓰는 의식가인 '대아(대아)'에서 각각 한 번씩 나타났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부인의 슬픈 정을 읊은 노래인
[패풍(패풍). 곡풍(곡풍)]에
"발길이 안 떨어지는걸 가야 할 길이라, 마음 돌아서는데
임은 멀리 바래다 주긴 커녕 문 안에서 나를 보내고 마네.
누가 씀바귀[도]를 쓰다 했나, 지금 내겐 냉이처럼 달다네.
임은 새 장가 들어, 형제처럼 새색시와 즐기겠지요." ;
자기 아내만을 사랑한다는 노래인
[정풍(정풍), 출기동문(출기동문)]에
"저 성 밖을 나서서 보니, 아가시들이 띠꽃[도] 같이 귀엽네.
비록 띠꽃[도]처럼 귀엽긴 하지만, 내 생각할 바 아니지,
흰 옷에 붉은 수건을 걸친 아내만이, 나와 즐길 것이네," :
농촌 모습을 그린 월령가인
[빈풍(빈풍) .칠월(칠월)]에
"7월에 오이 먹고,
8월엔 박을 타고,
9월엔 삼씨 줍고,
씀바귀[도] 캐고 개동나무 베어,
우리네 일꾼들 먹여 보세." :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이 하소연한 노래인
[빈풍(빈풍. 치효(치효)]에
"내 발과 부리 다 닳도록, 달이삭[도] 집어 오고,
물어다 쌓아서 모으느라, 내 부리 다 닳았건만,
집은 아직 덜 되었구나. :
태왕으로부터 무왕에 이르기까지 천명을 받아 행한 유래르 읊은 노래인
[대아(대아). 면(면)]에
"주나라 들판은 비옥해, 쓴나물 씀바귀[도]도 엿처럼 달다네,
예에 모여 계획을 세워, 거북점을 쳐보시고
머물러 살만하다 하시고, 궁궐을 지으셨네, :
추수를 감사하는 뜻으로 사직에 제사 지내며 부른 노래인
[주송(주송), 양사(양사)]에
"삿갓 비스듬히 젖혀 쓰고, 호미 들어 김 매어 가며,
온갖 잡초[도]를 뽑아내네,
잡초[도]들이 시들어지니, 기장이 무성히 잘 자라네," 등이다.
이상과 같이 [시경]에서 언급한 '도(도)'자의 뜻은
[패풍,곡풍] . [빈풍 . 칠월] . [대아 면]에는 '씀바귀,[
정풍, 출기동문]에는 '띠꽃',
[빈풍, 치효]에는 '달이삭'.
[주송 양사]에는 '잡초'로 되어 있다.
P 327 ~
이후 '도(도)'자는 [시경]에서 언급했던 여러 의미와 함께
옥기(옥기) 또는 신명(신명)을 지칭하기도 했고,
때로는 명사 명사 때로는 형용사로 사용하기도 했다.
육우는 다른 식물 또는 뜻과 겹치는 찻잎이라 일컫는 '도(도)'자는
독립된 차의 글자로서 가치가 상실할 뿐만아니라
후세들에게 혼란마저 일으킬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육우는 찻잎을 이르는 당시의 '가' . '설' . '명' . '천' 과
자신이 창조한 '차(차)'자만을 선택해 찻잎이라 불렀던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 사이에 [예기(예기)] [지관(지관)]에 언급한
'장도(장도)'와 '취도(취도)'를 가리켜 차가 서주(서주)시대 때
이미 궁궐의 제사 의식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들이 내세운 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삼국(삼국)(220~280)시대 상거(상거)가 저술한
[화양국지)(화양국지)] [파지(파지)]의
"주무왕(주무왕)이 은(은)을 정복한 후
그의 친척을 파(파)에 파견하여 작위를 부여했으며, ---
조공의 물품 속에 차[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문구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논거는
[상서(상서)] [고명(고명)]편에 나오는
"강황(강황)은 세 번 앞으로 나가고 또한세 번 멈추고,
제술[제주]을 세 번 땅에 뿌리면서
세 번 차[삼타]를 올렸다."는 구절이다.
그러나
공납물인 "납공(납공)'은 조정에 바치는 물품일 뿐,
이르 왕실의 필수품으로 여기는 직접적인 논거로 볼 수는 없고,
또한 그들이 내세운 '삼타(삼타)'의 '타(타)'자 즉
'차(차)'자의 원문은 "뒤로 물러서다"의 뜻을 가진 '타(타)'자로 밝혀져,
이 주장들의 학문적 논거는 상실하게 되었다.
삼타(삼타)의 정확한 풀이는 이와 같다.
"강황(강황)은 세 번 앞으로 나가고 또한 세 번 멈추고,
제술[제주]을 세 번 땅에 뿌리면서 세 번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기 이전의 문학인 '육경(육경)' 속에
그 어디에도 차에 관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예기(예기)]에서 언급한 '도(도)'자를 '차(차)'자로 해석한 것과
차는 서주(서주)시대에 이미 제사 의식으로 사용했다는 논리 등은
학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시각이다.
----------------------------------------------------------------------------------------------------------
[P 328~
[원문]
[침중방]
"요적년루, 고차,오공병적, 영향숙, 등분, 도사, 자감초탕세, 이말부지."
[국역]
[침중방(침중방)]에
"오래 된 종기의 치료는, 차와 지네를 함께 구워,
향기가 나도로 익으면, 이를 2등분으로 나누어, 찧고 체로 쳐서,
(1등분은) 감초와 함께 달여 환부를 씻고,
(남은 1등분은) 체질한 가루는 환부에 바른다."고 하였다.
[강설]
[침중방(침중방)]은 내과의학 서적이나 유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다만 명나라 이시진(이시진)이
자신의 [본초강목(본초강목)] [총(충)지사(충지사)] '지네(지네)'를 소개할 때
[다경]의 이 항목을인용하여 내용을 풀었다.
내용인 즉
차와 지네를 함께 구워 약재로 치료하면 종기를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훗날 일부 학자들 사이에 손진인(손진인)의 [침중기(침중기)]와
엽천사(엽천사)의 [침중기(침중기)]를 [침중방(침중방)]이라 주장하나.
누구의 처방인지 어디서 인용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원문]
[유자방]
"요소아무고경궐, 이고차, 총수자복지."
[국역]
[유자방(유자방)]에
"어린아이가 이유 없이 경기가 나면,
고차(고차)와 파뿌리를 달여 먹이면 낫는다."고 하였다.
[강설]
[유자방(유자방)]은 소아과 의학서적이나 유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신당서(신당서)] [예문지(예문지)]에
[영유방(영유방)]이란 의서에 수록되어있으나
이것이 육우가 말한 [유자방]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
육우는 의약 문헌을 발췌하여 [칠지사]에 모두 9곳에 실었다.
[신농식경(신농식경)],
[범장편(범장편)],
[여형자남연주자사연서(여형자남연주자사연서)],
[식론(식론)],
[식기(식기)],
[잡록(잡록)],
[본초(본초)][목부(목부)],
[침중방(침중방)], 그리고
[유자방(유자방)]이다.
-------------------------------------------------------------------------------------------------------------------------
====================================================================
P 334 ~
팔 지 출
~ 다음 페이지에서 계속 ~
|
첫댓글 혹여
오타- 있으면 양지 바랍니다, 수 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