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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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표현주의 풍경’화가의 예술적 비전 자연과 인간의 융합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오형숙의 작품세계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갤러리 초이(서울 마포구 토정로 17-7)가 ‘추상표현주의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는 중견 추상화가 오형숙 작가를 초대해 오형숙 개인전 'Memory of paradise_낙원의 기억'을 개최한다.
4월 27일(토)부터 5월 28일(화)까지 열리는 오형숙 작가의 개인전 'Memory of paradise_낙원의 기억'에서는 미술 작품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하는 추상표현주의 풍경을 대표하는 추상화가 오형숙의 뛰어난 작품과 예술적 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오형숙 작가의 개인전 'Memory of paradise_낙원의 기억' 전시알림 포스터
지난해 전시에서 미술평론가 유근오는 평론글에서 오형숙은 온몸으로 내달린듯한 격렬한 붓질과 원색의 흘림이 넘치는 화면을 펼쳐댄다. 미학적 담론에서는 별로 거론된 적 없는, 불편한 개념들의 조합인 추상표현주의적 풍경(?)’ 이라는 용어가 불현듯 창안되는 그림을 그린다고 적었다.
● 자연과 인간의 융합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오형숙의 작품세계
사진: 오형숙 작가.(미술여행 DB)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융합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오형숙의 작품은 사실적인 장면을 왜곡하고 해체하여 새로운 형태와 감각을 창조한다.
캔버스에 담긴 그녀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독창적이며, 관객들에게 공간적 경험과 정서적 호소를 전달한다. 강렬한 색채와 힘찬 붓놀림으로 원초적 자연의 본성을 표현하며. 자유와 본능, 그리고 생명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근작에서 오형숙의 시선은 대체로 내적인 시각을 유지한다.(사진: 오형숙 작가 作)
근작에서 오형숙의 시선은 대체로 내적인 시각을 유지한다.(사진: 오형숙 작가 作)
근작에서 오형숙의 시선은 대체로 내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오형숙의 회화는 자연풍경의 한 면모를 의미화한다는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색채와 어울려, 급격하게 몸으로 내달린 붓질의 꼴은 어떤 구체성 혹은 물리적 존재성을 확연히 드러내지는 않는다. 이런 붓질과 색채들이 형성한 이미지들은 감상자의 초점을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의 회색지대에 머물게 하는 방식이다.
오형숙은 정형화된 자연에 길들여지지 않기 위하여, 화면 앞에 붓을 든 순간 그의 사유는 야생의 자연으로 치닫는다.(사진: 오형숙 작가 作)
오형숙은 어떤 근원적인 형상을 공들여 ‘그린다’기보다는 오히려 날것으로 ‘표현’하기에 적합한 작가다. (사진: 오형숙 작가 作)
오형숙은 정형화된 자연에 길들여지지 않기 위하여, 화면 앞에 붓을 든 순간 그의 사유는 야생의 자연으로 치닫는다. 어떤 근원적인 형상을 공들여 ‘그린다’기보다는 오히려 날것으로 ‘표현’하기에 적합한 작가다.
<작가노트>
오형숙 작가
“나의 작업 세계에서 외부에 나타나 있는 형상은 무의미 하다. 내면의 자아를 대면하여 저 깊은 밑바닥에 고여 있는 의식의 파편들을 끌어내어 빈 여백에 채워나가는 긴 여정을 한다."
"작업하는 동안 내 의식 속에 있던 판에 박힌 어떤 이미지들이 모두 무효화 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순간 결국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되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며, 내가 하고 있는 행위를 의식하지도 못하는 무아지경에 이르른다."
"끝없이 새로운 것을 생성 해내야 하는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황홀하기도 한 시간들 속에서 사회가 제시하는 '질서' 그 동일한 삶을 탈피하고자 나는 오늘도 작업을 한다." -오형숙
● Memory of paradise 낙원의 기억
GALLERY CHOI 김미경 대표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프랑스 철학가 알랭(Alain)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건 타인에 대한 의무이며, 행복해지려는 맹세보다 더 심오한 건 없다"라고 말하며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권태와 슬픔과 불행보다 더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없으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행복이란 가장 아름답고 기분 좋은 선물이라는 걸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다! 우리는 숨쉬고 있음에 서 있는 이 땅에서 더 행복해져야 한다.
그 이유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고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 대한 보답이며 의무이다.
내가 알고 있는 작가 오형숙은 언제나 타인과 자신을 위한 배려와 관용의 긍정에너지가 많은 사람이다. 형상에서 보여지는 유려한 색채와 형이상학적인 속도감 있는 파동은 사람들의 순간적 끌림을 잘 도출해 내었다. 가치를 바탕으로 그의 심리에서 나온 색채의 다채로움이 판타지의 한 장르를 연상하게도 한다. 기존의 추상적 형상과는 다른 차원의 미학적인 섬세함의 감성이 당당함 그 자체로 보여진다. 필터링 된 색채는 뭔지모를 그의 깊은 호흡이 내재되어 숨쉬고 가야할 희열의 몫으로 남겨뒀다고 할까? 들이쉬는 들숨의 행복 호흡 앞에 내쉬는 긴 날숨은 미련 없는 안녕을 고하기도 하듯 말이다.
오형숙작가의 작품을 보면 언덕위에 서있는 큰 나무 한 그루 같다.
어떤것은 여리디 여린 꽃잎으로 보여지고, 또 어떤 것은 큰 나무의 그루터기처럼 편안해 보이고, 또 어떤것은 거침없이 뻗어가는 가지처럼 자유롭고 당당하다. 작품마다 담겨진 봄빛 맞이한 철쭉의 찐붉은 에너지는 탁해진 공기를 정화하듯 진지한 맹세가 있다. 그래서일까? 화답이라도 하듯, 진푸른 코발트 색채는 빛을 안았다는 인사로 손을 내밀어 발색한다.
작가 자신이 길을 가다 행복을 찾을 정답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나 가끔 자기 신념이 모호할 때에는 이 큰나무는 전해오는 작은 바람에 의해 흔들릴 것이다. 흔들려지면서 느끼는 출렁임은 머리속을 혼란스럽게도 하겠지만 작가에게는 성장에너지로 만들어 우주와 자연앞에서 긍정적 예술미로 둔갑되어 우리네를 반하게도 할 것이다. 이렇게 시간을 따라 거듭거듭 행하여 지고 반복되면 큰 결실과 큰 기쁨이 자신의 것으로 있을 것이니 겁날것도 두려움도 없다.
예술속에 미(美)적인 것은 ‘살아있는 생명력 있는 것(I iving form)’이어야 함에 작가는 예술미와 생명성을 오버랩 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자신은 행복을 선택할 자유, 행복을 누릴 권리, 행복해져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세찬 삶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삶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본다.
올 봄…
여전히 희망을 지니며 봄을 봄다운 봄으로 끌어안고 끝끝내 포기할 수 없는 행복을 만들어 보자.
우리 다같이... - GALLERY CHOI 김미경 대표
오형숙의 붓질의 꼴은 어떤 구체성 혹은 물리적 존재성을 확연히 드러내지는 않는다.(사진: 오형숙 작가 作)
오형숙의 붓질의 꼴은 어떤 구체성 혹은 물리적 존재성을 확연히 드러내지는 않는다.(사진: 오형숙 작가 作)
한편 오형숙은 2004년 안산단원미술관에서 제1회 개인전을 연 이후 지난해(2023년) 까지 약 20여년 동안 스물한 번의 개인전(인사동 구구갤러리 초대전)을 개최했다.
아트페어는 2008년 (Korea Art Summer Feastival. SETEC)부터 참가해 2020년 부산국제아트페어(BEXCO)까지 15회 참여했다.
또 오형숙은 단체전 및 해외전에 100여회 넘게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2001년-아름다운서울 그림전(서울시립미술관600년기념관)부터 2022년 '고맙구 감사하구'전(인사동 구구갤러리)까지 매년 참여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소장처로는 ▲안중근 기념관, ▲유나이티드제약회사,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안양시청, ▲골드라인그룹 휴먼센터(안성),▲두원그룹 두원빌딩(강남), ▲평창 두남재700, ▲한양대학 경영대 창업 커리어센터, ▲아토(ATTO)리서치(주), ▲유엔장산부인과, ▲(주)가우디종합건설, ▲지켐프 클래스학원, ▲(주)바로메탈, ▲(주)구구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전시 또는 소장하고 있다.
사진: 오형숙 작가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출품작 마무리를 위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개인 SNS 자료화면 캡처
오형숙 작가의 'Memory of Paradise_낙원의 기억' 전시는 추상표현주의 풍경을 탐구하는 뛰어난 작품과 예술적 비전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형숙 개인전 'Memory of paradise_낙원의 기억'의 관람시간은 화요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토요일 18:00, 일요일 12:00~18:00) 전시오프닝은 4월 27일(토)오후 4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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