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평도 섬트레킹(2024. 6. 4일)】
소연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에 있는 섬이다. 면적 0.24 km2, 해안선 길이 5.5km이며, 최고 높이 127m, 대연평도에서 남쪽으로 5.2km 떨어져 있으며 해안선 4.7km를 따라 얼굴바위 등 기암괴석과 충식석회암이 절경을 이룬다. 주변 바다에서 농어·민어·준치, 우럭 등이 많이 잡히고 굴·소라 등 패류도 많아 주민은 어업을 생업으로 한다. 주민은 73가구 129명이 살고 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고려사(高麗史)』 ·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는 연평(延坪), 연평평(延平坪)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섬의 지형이 대체로 평탄하고 들판처럼 뻗어 있어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어미섬 대연평도 옆에 있기에 자기의 고유한 이름을 갖지 못한 채 소 자를 붙여 이름 부르게 되었다. 대연평도의 크기와 명성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고 사는 섬, 인천에서 오가는 손님들은 대부분 대연평도로 향한다. 소연평도는 나름대로 특색을 가지고 있다. 한적하고 조용한 섬 소연평도를 찾아서 여유롭게 천천히 걸으면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섬 곳곳에 패총, 무문토기, 빗살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는 해주목 송림면(松林面)에 속하였는데, 1938년 서해도 벽성군에 편입되었다가 1945년 경기도 옹진군으로 편입되었고, 1995년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볼거리로는 얼굴바위, 톱섬, 끼미해수욕장, 홍보부리 섬 뒤편에는 기암괴석과 층식석회암이 절경을 이룬다. 이곳은 유독 억새풀이 많이 자라서 예전에는 지붕으로 쓰고 가축먹이와 땔감으로 사용했다. 소연평도에서는 함철품위(含鐵品位) 50.4%인 티타늄이 발견되었다. 쇠의 대용으로 쓸 수 있을 만큼 단단한 티타늄이다. 근처에 오석해안에는 조그만 티타늄 자갈밭이 하나 있어 여름에 찜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연평도 [延坪島(小)] - 북한 땅 바라다 보이는 꽃게잡이 섬 (한국의 섬 - 인천광역시·경기도, 2021. 06. 15., 이재언)
소연평도의 명물인 남&여의 얼굴바위..
대연평도에서 비리본 소연평도..
건강셀프등산회 제 940차 산행은 제69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기리는 마음으로 연평해전(1999년 1차, 2002년 2차)과 연평도 폭격(2010년)으로 많은 상흔이 남아있는 연평도를 찾았다. 연평도를 가는 배편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08시, 오후 1시 하루에 두 번 있다. 우리 팀은 첫날 일정으로 소연평도를 들러 트레킹을 한 후 오후 배로 연평도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서해 5도 섬, 특히 연평도는 1박을 할 경우 80% 할인을 해주시 때문에 당일 여행을 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할 수 있다.
문제는 '가보고 싶은 섬'을 통해 예매를 할 경우 왕복 배편을 끊어야 됨에 따라 연평도 왕복으로 표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 팀은 오전 배편으로 소연평도 트레킹을 한 후 오후 배로 연평도에 들어가서 연평도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인천으로 돌아올 계획으로 표를 끊은 후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직원에게 오전 배로 소연평도를 들러 트레킹 후 오후 배로 연평도로 들어갈 수 있는 지를 문의 하니 안된다고 하였다. 그렇게 할 경우 할인이 안된다고 하여 일단 배를 타고 소연평도에 도착하니 그곳에서는 바다역이 준공검사가 되지 않아 운영을 하고 잊지 않고 인천 가는 배는 대연평도에서 끊어야 된다고 하며, 오전 배로 소연평도를 구경한 후 오후 배로 연평도 들어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직원이 제대로 알고 손님들에게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08시 출발하여 소연평도에는 10시에 도착하여 갈매기섬으로 진행하였다. 현재 물이 빠져 있기에 갈매기섬을 둘러본 후 얼굴바위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소연평도의 명물 두 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인천을 출발하면서 본 영종대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입니다..
송신탑이 있는 소연평도와 평편한 섬인 대연평도가 겹쳐 보이네요..
소연평도로 오른쪽섬이 갈매기 섬입니다..
예전에는 오른쪽 계단을 이용해야 됨에 상당히 불편했는데 지금은 가운데 다리가 설치되어 편하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소연평도바다역은 준공검사가 떨어지지 않아 현재 사용하지 않고 매표는 대연평도에 가서 한다고 합니다..
섬이 한적합니다..
트레킹을 하기 전에 인증을 합니다..
트레킹 코스 : 선착장 ~ 갈매기섬 ~ 얼굴바위 ~ 등대 ~ 송전탑(정상) ~ 선착장의 약 7.1km / 2시간 40분 소요
갈매기섬을 가기 위해 언덕길을 따라 올라갔으며, 가는 길에 소연평도 장로교회를 볼 수 있었다. 소연평도 주민이라고 해야 13명도 되지 않는 곳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소명감이 없이는 오지에서의 목회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고 큰 교회에서의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언덕을 내려가니 정자가 있고 다시 조금 내려가면 갈매기 섬이 나오는데 해변을 갈매기들이 뒤덮고 있었다. 갈매기섬은 두 개로 되어 있으며, 뒤편으로 가니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생각하지도 못한 장관을 구경하고 갈매기들이 쉴 수 있도록 조용히 벗어나 얼굴바위로 진행을 하였다.
이쪽 위로 진행을 합니다..
소연평도 장로교회가 있네요..
행정지원센터와 보건소가 있고..
담벼락에는 예쁜 벽화들로 채워져 있네요..
정자도 있고..
정자 아래로 내려갑니다..
저 섬이 갈매기섬으로 두 개의 섬으로 되어 있습니다..
방카에서 본 갈매기섬..
엉겅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갈매기 섬으로 하얀 점 같은 것들이 전부 갈매기들입니다..
갈매기들이 하얗게 뒤덮고 있습니다..
멀리 대연평도가 보이고..
갈매기들의 뒤덮고 있는 모습..
반대편에 있는 섬에도 갈매기들이 엄청납니다..
섬 곳곳에 갈매기들이 있어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날기 시작합니다..
장관입니다..
갈매기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얼굴바위를 보기 위하여 이동을 합니다..
얼굴바위로 가는 길에 쉼터가 있었으며, 그곳에서 사람의 형상을 실루엣으로 볼 수 있었다. 해당화들이 길가 곳곳에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이곳 소연평도의 해당화는 꽃도 크고 색도 곱고 선명한 것 같았다. 갈매기섬이 두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얼굴바위 산책로가 새로 조성되어 지금은 아래로 내려가서 볼 수 있었다. 얼굴바위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은 바다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고 경사가 가팔라 주의가 필요했다.
쉼터가 있고 그곳에서 본 얼굴바위..
예전에 비닐하우스를 했지만 지금은 방치되어 있습니다..
해당화가 한창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이곳 소연평도의 해당화는 꽃도 크고 색도 곱고 선명한 것 같더군요..
동네끼미해변과 두개의 암초로 된 갈매기섬..
얼굴바위 산책로가 새로 조성되어 지금은 아래로 내려가서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 내려가는 길이 바다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고 경사가 가팔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연평도의 명물인 얼굴바위는 등대아래에 있는데 자세히 보면 남&녀 두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얼굴바위를 구경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내려와 얘기를 해 보니 나이는 68세로 전남 광주에서 왔으며, 연평도 출신이라고 한다. 연평도에는 현재 고향친구가 한 사람만 남아 있고 다들 섬을 떠났다고 하며, 어릴 적에는 조기잡이로 섬 전체가 북쩍거렸는데 어느 순간 조기들이 사라져 사람들이 섬을 떠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금은 꽃게잡이로 다시 섬이 활기를 찾고 있으며, 인구도 늘었다고 한다. 얼굴바위에서 한참을 구경한 후 산책로를 따라 다시 올라와 등대에서 휴식을 취했다.
소연평도의 명물인 얼굴바위로 자세히 보면 남&녀 두 사람의 얼굴이 보입니다..
얼굴바위
소연평도 동남쪽에 위치한 바위로 사람의 옆얼굴과 똑같이 생겨 얼굴바위라 부르며 연평도의 대표적인 바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얼굴바위가 의인(義人)을 기다리는 듯 입을 다문 채 지긋이 먼바다를 응시하고, 머리 위에는 등대가 외롭게 서 있다. 여객선을 타고 소연평도에 이르면 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약간 다르게 보이지만 정말 조물주의 작품으로 신비롭습니다..
보고 또 봐도 신기합니다..
얼굴바위에서 인증을 합니다..
요 각도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으면 아래와 같은 멋진 작품 얻을 수 있습니다..
얼굴바위와 대화를 합니다..
얼굴바위 위에 있는 등대..
소연평도의 명물을 보았으므로 이제 여유있게 섬을 둘러보면 됩니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송신탑으로 가는 길에 청매실이 도로가에 심어져 있었고, 바다가 잔잔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집은 두 채가 있고, 상당히 가파릅니다. 정상에서는 선착장이 있는 마을과 갈매기섬이 그림같이 조망되었다.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가는 길이 없어 도로 내려갔으며, 다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니 전용의료 응급헬기장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오후에 갈 연평도와 연평도 앞쪽에 구지도가 보였다. 마을로 내려와 컵라면과 떡& 과일로 식사를 한 후 시간이 남아 앞쪽으로 가보니 갈매기섬과 대연평도 등을 조망할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2시 40분 배로 연평도로 출발하였으며 10분 후 연평도에 도착하였다.
청매실이 도로가에 심어져 있고, 멀리 배 한 척이 가는데 바다가 잔잔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무가 용의 형태 같네요..
집은 두 채가 있고..
소연평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송신탑..
암초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라가는 길이 다소 가파릅니다..
송신탑 정상에서 본 갈매기섬과 선착장이 있는 소연평 마을..
바다가 정말 잔잔합니다..
대연평도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북한 해주 땅입니다..
도로 내려가야 됩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장이 있고..
연평도는 섬의 높이가 거의 같은 것 같이 평편하고 그 앞쪽에 구지도가 보인다(제일 왼쪽의 조그만 섬)..
선착장이 보이고..
마을로 내려섭니다..
갈매기 섬이 보이고..
구지도와 대연평도, 그리고 갈매기섬을 봅니다..
송신탑이 있는 곳이 소연평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고, 마을의 규모도 자그마합니다..
선착장에 오후 2시 40분 연평도가는 배가 들어옵니다..
연평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소연평도 일주(약 7.1km)하는데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되었으며, 다음은 대연평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