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100억 연봉 일타강사들
“모두가 멘붕”...
‘교과내 수능’ 방침에 반발
대부분 메가스터디 소속
정부 방침에 “애들만 불쌍” “극대노” 등
민심은 싸늘 “킬러문항 최대 수혜자들이…”
----메가스터디 소속 수학 강사 현우진(왼쪽), 역사강사 이다지----
< 인스타그램, 메가스터디 >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에 대해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돼야 한다”
는 방침을 밝히자, 대입 사교육을 대표하는
연봉 수십~수백억대 이른바 ‘일타강사’들이
잇달아 반발하고 나섰다.
대부분 메가스터디 소속이고 그 중 일부는
그간의 비정상적 교육 풍토에서 쌓아올린
자신의 부(富)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골적으로 과시해온 사람들이었다.
◇“애들만 불쌍하다”는 1타 강사,
연봉 200억원으로 알려져
수능 수학영역 강사인 현우진씨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애들만 불쌍하다”
고 했다.
현씨는 학원에서 받는 연봉만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2017년엔
“소득세가 130억원”
이었다고 직접 인증했다.
현씨는
“9월(모의평가)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냐”
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바란다)”
이라고 했다.
학생들에겐
“매번 말씀드리듯 6·9월(모의평가), 수능은
독립 시행이니 앞으로는 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EBS 꼭 챙겨서 풀어야 한다”
며
“비판적인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시험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非)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길”
이라고 덧붙였다.
----인기강사 현우진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자신의 일상----
< 인스타그램 >
국어영역 강사 이원준씨는 지난 18일
“한국은 교육 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며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
고 했다.
이씨는 특히 윤 대통령 지시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지목된 국어 비문학 영역에 대해
“수능 비문학은 비판적 사고력을 배양하려는
세계적 추세에 맞는 시험”
이라며
“수능 비문학을 무력화하면 수능 국어 시험은
인공지능 시대에 고전 문학이나 중세국어
위주로 가게 되고, 한국 엘리트들은 국가 경쟁력을
잃고 뒤처지게 된다”
고 했다.
해시태그엔 ‘극대노(크게 화났다는 뜻)’를 붙였다.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 현우진(왼쪽),
국어강사 이원준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 인스타그램 >
역사 강사인 이다지씨도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
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
라고 했다.
이씨 역시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의 수입차와 고급주택을 대중에게
보여줬다.
사회문화 강사 윤성훈씨는
“’누구나 쉽게 맞출 수 있게’와 ‘공정한 변별’의
조화가 쉬운일이라면 여태 왜 안했겠냐”
며
“교육은 백년대계인데 대통령의 즉흥발언으로
모두가 멘붕 상태다.
대통령의 발언은 신중하고 최종적인 것이어야 한다”
고 했다.
윤씨는 또 “수능이 쉬웠던 때 어려웠던 때 언제
한 해라도 사교육비가 시원하게 줄어들었던
해가 있었는가,
뽑기로 입시를 치를 것이 아니라면 변별의 문제가
생기고 그 변별의 핵심이 교육과정 내외 어디에
있더라도 가난한 자에게 불리하지 않았던 이른바
공정한 입시를 치른 적이 있었냐는 회의감이 든다”
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
그러면서
“직업적인 변호를 더하자면 사교육의
팽창은 불공정 입시교육과 공교육 부실의
원인이 아니라, 그것들의 현상적이고
결과적인 측면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역대 정부들이 예외없이, 여든 야든
교육개혁 및 정책에 실패할 때마다 사교육을
원흉으로 지목하며 비난의 화살을 돌릴 때,
그것으로 밥 먹고 사는 자가 딱히 나설 일이
아니다 싶어 침묵했다”
며
“그러나 사교육과 교과외 고난도
수능출제기관의 한통속 이권 카르텔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는데는 도무지
동의할 수 없다”
고 했다.
◇여론은 냉담 “밥줄 걱정되냐”
“애들 돈으로 호화생활 자랑,
교육자 맞느냐”
이러한 학원 강사들의 ‘교육 정책 비판’에
대한 여론은 대체로 냉담했다.
정부 정책 방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사교육 중심의 비정상적 교육 풍토 속에서
매년 수십~수백억원을 벌어들여온 최대
수혜자들이 전면에 나서서 정책을 비판하는 게
타당하냐는 지적이었다.
강사들의 유튜브 채널 등엔
“밥줄 끊길까봐 그러냐”
“수능을 배운 거에서만 내라는 게 왜 잘못된 거냐”
“솔직히 살면서 알 필요 전혀 없는 고난도
문제 한 두개라도 맞추려고 부모님 노후대책까지
포기하면서 학원 다녀야 하는 현실에 처한
아이들이 제일 불쌍한데요?”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상당수 일타강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해온 점도 부정적
기류 형성에 영향을 줬다.
“애들한테 번 돈으로 수입차 사고 호화주택에
살면서 그걸 자랑하는 게 교육자의 태도라
할 수 있느냐”
등의 댓글도 있었다.
김자아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쪽집게
100억 벌든거 10억만 벌어라.
애들이 행복해지는게 우선이지,
니들 밥그릇이 우선이냐?
세노야
윤석열'화이팅
김철현
현우진 등이 킬러 문항을 멋지고 간결하게
풀어주니 사교육 스타강사에 예속 된다.
다른 것으로도 얼마든지 변별력 확보 가능.
유유희
'쉽게 내라, 어렵게 내라'가 아니다.
정규교과 과정범위 내에서 출제하라는 이야기다.
솔직히 수능 시험 문제를 중고교 교사들이 풀어
보라.
형편없는 점수가 나올 것이다.
배우지도 않는 문제를 왜 어렵게 내나?
대학원 석, 박사 과정 급 문제를 출제하는 이유가
뭐냐?
대통령님 올바른 방향 적극 지지한다.
이주호 장관은 핵심을 보고 똑 바로 하라.
두 번 째 장관질 하면서 헛발질 하지 말라.
베토벤과 모차르트
이 자들 걱정이 뭐 아이들 교육이겠습니까?
지들 돈벌이지...
조2
그렇게 벌어대고도 욕심나냐?
현우진씨 당신 입으로도 말한적 있지 않나?
당신 스탠포드 지도교수한테 킬러문제들
보여주었더니 비상식적이고 적절하지 않은
문제라고 하였다며
타초경사
일타? 국민들이 한 대씩만 때려도 니들은
5천만대를 쳐 맞아야 한다.
입다물어라!!
서윤할배
예견했던 반발이다.연 수백씩 챙긴 욕심을 거둘
때인데,그도만 잘먹고 잘살았지 않았나?
정부는 초지일관 학부모와 학생의 삶을
우선시 해야한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발은 국민의 지지를
못 받는다.
그냥 Strate go on! 윤석열의 길이 바른 길이다.
카푸아
애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 수능의 어려운
문제를 풀기위해 절대적으로 학원에 보내야 한다.
따라서 결혼후 사교육비를 걱정해서 자식을
하나만 낳는 것이 현실이다.
이 현실은 한국이 세계 꼴지의 출생율의 국가가
되었고 나라는 경제인구감소로 점점 병들어 간다.
이 틈새에서 공교육은 죽어가고 사교육시장이
활성화되고 일타강사, 학원강사들만 배가
불러졌다.
연봉이 200억이라?
이건 너무하지 않나?
sometimes
강사들 당신들만 배불렀다..
학부모들 허리 휘고 아이들은 방과후 생활이 없는
현실은 우리나라만의 기이한 현상이다
동만
학원강사들이 이젠 저렇게 돈버는게 당연시 됨.
학교에서는 학원서 공부하라고 대놓고 묻는다.
어느학원다니야고
jollyroger
5공때처럼 사교육 금지시키고 고액강사들
삼청교육대에 보내서라도 입시위주의 교육
정상화시켜야 한다.
입시에 쓸돈 대학에 기부하게 해라.
Tgfo670
용한 점쟁이도 아니고서야 일타강사라는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니 얘들아?
젊디 젊은것들이 선생 몇명 꼬셔서 문제 ?暳뭏??
그걸 가지고 입시철에 한몫들 단단히 챙기는게
자본주의 논리라고 생각하는거는 아니겠지?
난리치지 말구 지금 바꾸려는 입시안을 고민하고
연구해서 니들이 다시 일타강사 하면돼...!
합리가 통하는 세상****
역시 검사출신이 대통령을 하니....
사회부조리같은 정보를 참 많이 아네...
진정한 개혁을 이룰 대통령이다....
skyline400
사교육 카르텔이 있나보네요.
당연한 것을 발표하기 이렇게 반발하니
폴손
일타강사 대치동 빨리빨리 망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검사출신 윤석렬 잘한다.
사회부조리 부패 폐악 척결은 검사가 최고다.
차기는 한동훈. 정치꾼들은 썩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