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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뜨겁던 무더위도 세월앞에 한풀 꺾여서 낮에는 아직도 뜨겁지만 아침 저녁은 쌀쌀하다. 우리문중의 발전을 위한 기계유씨 카페와 새로 발족한 대종회 청장년회의 연석회의가 포천 한탄강가 언덕위에 있는 "다래팬션"에서 1박 2일로 있었다. 이쯤때면 벌초가 한창이어서 아주 바쁜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일찍 온 분도 있고 늦게 온 분도 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하신 분들도 있다. 사람들이 살다보면 오해나 갈등도 있기 마련이지만 자주 만나서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해를 못할 부분이 없고 서로 소통도 잘 된다. 우리가 간 포천 한탄강가에 있는 다래팬션은 레프팅의 종착지인 군탄교 언덕위에 있다. 한탄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은 철원이고 이쪽은 포천 관인면이다. 우리카페의 카페지기 유 섭 형님의 집과 그리 멀지 않다. 미리 일찍 오셔서 준비에 신경을 써 주셨는데 무엇보다도 건강이 좋아지신 것 같아서 반가웠다. 첫날 8월 31일 3시경 미리 오신분만 레프팅을 재미있게 진행을 했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물이 많을 때는 속도가 빨라서 훨씬 덜 걸린다. 언제 보아도 한탄강 레프팅은 강 양옆의 주상절리가 절경이다. 곳곳에서 수직 괴암괴석의 절벽을 타고 폭포가 떨어지는데 볼만하다. 모든 게 너무 좋았다. 절반을 지나 중간 쉼터에서 맥주 반잔정도 씩하고 내려오면서 보트를 갖고 묘기를 부리다가 보트가 전복이 되어 가이드헬멧에 모아둔 안경 3개가 없어져 한탄강에 수장되었다. 명근 대의원의 썬그라스 내 맑은 안경 그리고 또 한분도 안경을 잃어버렸다. 그래도 즐거웠던 분위기 덕에 잊고 저녁에는 펜션에서 술한잔을 하면서 정담을 나눴다. 훈목 총무위원이 고급보드카를 진천의 남재 대의원이 수입 고급양주를 가지고 와서 잘 마셨다. 밤이 깊도록 카페와 청장년회의 발전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하면서 잠이들었다. 벌초때문에 제일 먼저 중근 부회장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떠나고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전 나는 새벽에 카메라를 들고 군탄교와 주위경관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밤송이가 큰 것과 들판의 누런 벼들을 보면서 가을 왔음을 실감했다. 홍근 회장의 차 키가 부러져 일요일이라서 철원시내를 찾아 다니며 키를 복사했고 우리는 철원군 근남면 승리봉에 있는 15사단 승리전망대에 올라 남북 분단의 현장을 목격하고 최근 불거진 남북한문제와 남한의 사회문제에 감회가 새로웠다. 아직도 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어서 60여년전 이름모를 계곡에서 사라진 무명용사들의 장엄한 죽엄이 상기되고 산야는 자유롭고 푸르른데 아픈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유섭 카페지기의 안내로 인근의 근남면 잠곡리 13-1에 있는 대성 송어양어장(횟집)으로 이동하여 계곡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가에 방가로에서 맑은 물로 기른 붉은 송어회를 맛있게 먹었다. 계곡의 물이 너무도 시원하고 맑고 깨끗해서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했는데 그 깊은 골짜기식당을 손님이 어찌알고 그렇게 많은지 깜짝 놀랐다. 기억에 남는 1박 2일의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바쁜데 참석해 주신 여러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팬션집 며느리가 카메라를 찍었는데 역광이라서 검게 나왔네요 !(강제로 후레쉬를 터트려야,,)
저녁에 이어 아침에까지 보양식을,,
도로변 우리묵은 팬션 안내판.
우리가 묵은 2층 팬션.
신나게 한잔하는 중,,
저녁인데 모기도 없어서 좋아요 !
젓갈이 재빠르게 오간다.
창고에 산악용 오토바이가 가득하다.
레프팅 장비 창고
아쿠아 슈즈도 사이즈별로 가득하고,,
레프팅의 종착역 군탄교
레프팅의 종착역 군탄교
군탄교옆 밤나무에 밤이 많이 달려있다.
승리전망대를 가기 위해 입구에서 표를 끊어야 한다.
승리전망대에서 기념촬영(전망대 뒷편은 북한땅이다.)
전망대 오른쪽 앞에서 한장 더,,
승리전망대에서 6키로 이동해서 대성송어집(033-458-5400)에서 점심을,,
승리전망대에서 6키로 떨어진 대성송어양어장
승리전망대에서 6키로 떨어진 대성송어양어장(아주 깨끗한 물에 송어가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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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렇게 변해가는 밤송이들이 가을을 재촉하는군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가을이 어느덧 곁에 와 있더라구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문님 덕분에 포식하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을 만나니 반갑고 즐거웠어요 !
병수고문님 께서 멍멍이한마리 찬조해주셨어요 찬조 감사드립니다~덕분에 번개모임이 빛이났습니다 잘먹고 잘놀았습니다.
먼거리 나를 데리고 오가느냐고 고생이 많았어요 !
줄거운휴가를 보내시었네요내년에 기회가되면 함게참석하지요
안동공 벌초를 하느라
모두 모이셔서 못왔지요 ?
사진 잘 봤어요 !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파주로 돌아왔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내년에는 날짜를 잘 잡아서..
2일 동안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택시 만큼이나 했읍니다.
즐겁고 생산적인하루 였읍니다 기계유문에 앞날에 서광이 보입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읍니다^^
따님때문에 새벽같이 강릉을 다녀와서 포천까지 오시고
이리저리 춘식 감사님 쫒아 달리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보드카 칵테일도 잘 마셨구요 !
생업때문에 참석치못해서 아쉬웠지만 다음날 일요일 오후에
초등학교 동창들1과 함께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섭 까페장님이 직접오셔인사드리고 왔네요 아쉬움을 대신했답니다.~~
초등학교 동창들과 레프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번개팅(사실은 워크샵이란 말이 옳은것 같음) 모습을 생생하게 글과 사진으로 잘 올려 주셨어요. 우리카페의 보물인 병수 청,장년회 회장이 있어 항상 행복합니다. 오늘 종일 집수리며 기타 잡무때문에 이제야 들어와 봅니다. 그림이 아니라 현실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앞으로 청,장년회를 잘 이끌어 가실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년에는 또 내가 발바리 한마리를 내려 하는데 뜻대로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강아지 한마리를 구해서 길러야 하는데 될까요? ㅎㅎㅎ
사진 잘 보았읍니다 즐겁고 유익한 1박2일 워크샵 고맙고 감사합니다 ---
명근형님께서 참여하시고 협조해주셔서 재미있고 유익한 워크샵이였습니다.
35만원짜리 썬그라스를 잃어버려서 지금도 찝찝,,? ㅎㅎㅎ
올해는 우째서 모심아(?) 들만 잔치를 했을까 ? 몇 번을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할 일이 생겨서 그만---- 사진을 보니 후회스럽고 부럽습니다.
너무 먼곳에 게셔서 오시기가 힘이 드시지요 !
한동안 뜸했는데 오랫만에 뵙네요 !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이젠 제법 가을냄새가 납니다.
건강하시고 추석 잘 보내세요 !
오랜만입니다. 한가위 예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