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Thistle)
스코틀랜드의
국화(國花)이기도
한 엉겅퀴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중세시대 스코틀랜드를 침공하던 노르웨이 군대가 밤에 기습하려고 다가오다가 엉겅퀴에 찔려 소리를 낸 탓에 스코틀랜드 병사들이 잠에서 깨어 노르웨이 군을 격퇴했다고 한다.
식물전체에 난 잔가시가 스코틀랜드 국가를 지켜 낸 수훈 갑의 꽃이고, 또, 스코틀랜드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동화 '백조왕자'에서 엘리제 공주가 왕자들을 위해 가시가 많은 식물인 쐐기풀로 옷을 짓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쐐기풀 자체가 워낙 드문 식물이라 훨씬 흔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의 엉겅퀴로 현지화 한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쐐기풀은 고통의 원인이 가시가 아닌 식물에서 나오는 포름산이므로 엉겅퀴 잔가시의 쓰라림과는 비교하기가 어렵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걸로 차를 끓인 것을 기력회복 아이템으로 사용했듯이 실제로 간해독에 좋은 황금 레시피가 인기가 좋다고 한다.
엉겅키는 키 높이 100cm정도,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으로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꽃은 여름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며
<고독한 사랑>이 꽃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