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곳에서 하우스메이트 함께 하실 분 찾아서 둘이서 마포역 근처에 집을 얻었습니다.
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45만원입니다. 계약기간 1년이 곧 끝나고 저는 집을 비우고 나가는데,
그분은 계속 더 사시겠다고 해요. 그래서 저 대신 다시 집주인과 계약연장하셔서 사실 분 찾습니다.
보증금 750만원이구요. 월세는 매달 말일 이십이만 오천원입니다. 관리비 없고, 도시가스로 난방하니까, 겨울 되면 난방비 좀 나오구요. 저랑 그분은 여름에는 전기세 도시가스비 합쳐서 일인당 2만원 가량 내구요. 겨울에는 일인당 5,6만원씩 냈던 것 같네요. 참고하세요.
큰방은 그분이 쓰시고, 저는 흡연때문에 작은 베란다 딸린 방을 사용하고 있어요. 앞에 자이아파트 단지 있구요. 그 옆으로 한강보이고 63빌딩 보여요. 건물이 4층? 5층정도 되는데 옥상이 있어서 빨래 널기도 좋고, 밤에는 전망이 정말로 끝내줍니다.
빨간 벽돌 건물이구요. 관리비는 따로 없습니다. 문 입구는 건물이 세워진 위치 때문에 지하로 들어간다는 거 미리 말씀드려요. 그렇지만 입구만 내려갈뿐 2층 맞구요. 여자분들 사시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점은, 제가 오피스텔 살때는 엘리베이터만 내려가면 슈퍼가 있었는데, 여긴 주택가라는 거. 그래서 편의점이나 슈퍼나 빵집 갈려면 귀찮답니다. 작은 동네 슈퍼가 가깝고 조금 큰 마트나 파리바게뜨 등은 역 주변에 있습니다.
세탁기, 냉장고, 가스렌지는 입주하면서 하메랑 반반 주고 중고로 구입했구요. 들어오시는 분께 제 권리 전부 넘겨드립니다. 혹시 나중에 나가실때 다 팔고 가실거면 돈 반은 받으셔도 돼요. 물론 중고니까 얼마 받겠냐 만은 ;;
혹시 남자친구든 친구를 데려와서 자고 간다고 하는 경우에는 미리 상대에게 문자로 양해를 구하는 센스 정도는 있으신 분이면 되구요. 욕실과 부엌겸 거실 청소는 돌아가면서 한번씩 하시면 돼요.
저랑 그분은 생활 스타일이 달라서 음식부터 세탁까지 전부 각자가 각자 것만 다 했어요. 쌀만 같이 샀고 요리재료들은 각자가 구입해서 남의 것 절대 손 안댔구요. 그게 제 스타일이었는데. 어쨌든 오실분은 그분과 상의해서 서로 스타일에 맞혀서 사시면 될 것 같네요.
벽지는 1년전에 새로 해서 새로 안해드립니다. 바닥은 부엌만 새로 깔았어요. 나머지는 그대로고, 역시 새로 안할 예정인거 말씀 드릴께요. 새 건물은 아니지만 오래되어 낡은 건물도 아닙니다.
같이 사시는 분은 스물일곱 직장인이고 당연 여자분입니다. 청소나 설겆이 미루지 않고 잘 하시는 분입니다. 며칠 서로 얼굴 못 볼때도 많았어요. 서로 터치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현관문은 열쇠는 안쪽으로 잠금장치가 3개 정도 되어 있어요.
욕실에는 변기랑 세면대, 그리고 샤워기 나란히 있구요. 세탁기도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씻을때 좁다고 느끼지는 않으실 듯 하네요. 나름 깨끗합니다.
방은 작은 방이구요. 슈퍼싱글 침대와 대략 2m 좀 안되는 길이의 책상이 놓여있습니다. 책상에는 뭐.. 티비랑 컴퓨터, 작은 책꽂이 놓고 쓰고 있습니다. 2단 행거 있구요. 그래서 여유공간은 거의 없습니다. 베란다로 나갈 때 책상을 베란다 문 앞으로 길게 내놨거든요. 베란다 빠져나갈때 좀 귀찮아요. 베란다에는 한쪽에는 짐을 몰아놨구요. 남는 자리에는 의자랑 다리 올릴 수 있는 낮은 책꽂이 갔다놨습니다.
침대랑 책상하고 작은 책꽂이등은 그대로 두고갈 생각입니다. 옷하고 티비 컴퓨터만 챙겨갈 거라서요.
죄송하지만 들어오시는 분이 다 떠맡아 주셔야 겠네요. 버리시든 사용하시든 떠맡아 주실분만 연락 주세요. 이게 조건입니다. 제가 시골로 내려가는 거라서 버리고 가기도 무겁고 가져가기는 비용대비 완전 비효율적이 거든요.
습기차거나 곰팡이 피거나 저희도 집 구할때 그런 걱정하면서 집 찾아다녔는데, 다행히 이곳에는 그런 건 없네요.
다른 비슷한 조건의 집이 있다면 몇몇 곳에 가셔서 미리 방을 보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저희도 작년 한창 더울 때 1달 이상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고생하다가 마지막에 보고 바로 계약한 집이거든요. 보증금 월세에 비해서 저 개인적으로 생각 할때는 참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하하...;;
2층이지만 방범창 같은 건 없다는 거 말씀 드려요. 앞에 자이아파트 있고 후문이 가까이 있어서 늘 경비초소에 두명 정도 있거든요.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처에 도둑들었다는 얘기 한번도 못들은 것 같아요. 동네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조건은 하나입니다. 방안의 가구 전부 떠맡으셔야 한다는거. 그리고 보증금 월세 조정은 안합니다.
방은 언제든 보실 수는 있어요. 밤에도 낮에도 주말에 오셔서 봐도 돼요. 대신에 남자분 데리고 같이 집 보실 분은 주말에 오시거나 저녁에 다른 분 같이 있을 때 와주셨으면 하네요. 요새 세상이 무섭잖아요.
8월 말쯤에서 이사오실 수 있어요.
연락처는 011-9568-1072 입니다. 사진은 찍기 귀찮은 관계로 사양하겠습니다. 시간 나실 때 오셔서 직접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포역 4번 출구입니다. 미리 전화 주세요. 도보 10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