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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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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산행후기 ◈ 스크랩 봄소풍 같이 가벼웠던 갑장산 첫번째 이야기
꿈꾸는도마 추천 0 조회 307 06.04.18 10:17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경주산악회 정기산행 경북 상주 갑장산(806 m)

 

 

<산행요약>

 

ㅁ 일시?  ☞2006년4월16일(일) 09:48~14:52

 

ㅁ 누구누구?  75명(정회원및가족 23명+카페회원 24명 + 일일회원 28명

                   

                    ☞ 정회원 및 가족:23명

                        김대길(입춘),정상진(고독한산꾼),김윤옥(뽕숙이),최상렬(보리타작),조안나(안나),

                        이용석(토함산),이종명(부로꾸),서봉규(앙마친구),김영숙(레인보우),장성식,

                        류창헌(꿈꾸는도마),이종태(검은표범),허인선(핑크),태산(김윤옥가족),임일중,

                        임일중가족,이헌철(문학),김기주,이상진(감산이상진),박원덕,

                        자유인(윤상연),이창희(돌바우),이영복

                    ☞ 카페회원:24명

                        금복주,보따리,진아,제임스박태일,로즈,

                        오솔길,견우,지리산조아(청솔1),바노,바지랑대,

                        친구&연인,인생은아름다워,헤라,시골풍경,오후6시,

                        둥지,이빨빠진호랑이,마음비운오빠,참나리,산타기좋은날,

                        호정,산꼭대기,또바기,바람깨비,

                    ☞ 일일회원:28명

                        일요하대장,고래등(태화루멤버),직녀(견우옵션),친구&남편,김희진,

                        배옥순,갈색표범,은색표범,회색표범,김경옥(김영숙팬),

                        로즈언냐,불국중90키로,불국중닭다리,불국중회무침,불국중조용한걸,

                        포항태산1,포항태산2,포항태산3,소껍데기,시라소니,

                        청솔산우회2,청솔산우회3,청솔산우회4,청솔산우회5,청솔산우회6,

                        청솔산우회7,청솔산우회8,누굴까

                       

    ▶ 신청 후 안온 사람(사전 연락없이)

        ㅁ 정회원 8명 : 꿈꾸는인동초(김정태), 꽃집아가씨(설태복), 돌바우가족,정지춘,

                             이인록, 이창무, 물고기(오세영), 곽종열,

        ㅁ 카페회원및일일회원 5명 : 불판,정인수,이쁜걸-산,우연,필연,

  

 

ㅁ 산행지 : 경북 상주 갑장산(806m)

 

ㅁ 코스는? ☞ 주차장=>삼거리=>제1전망대=>735봉=>제2전망대=>바람문=>775봉

                    =>시루봉=>백길바위=>정상=>헬기장=>갑장사=>740봉=>문필봉

                    =>상산=>안부 연악산식당 갈림길=>530봉 =>절구내=>솔밭=>남부초등학교

 

     ※ 당초코스 => 안부에서 연악산식당을 경유해서 주차장으로 하산

 

ㅁ 소요시간 : 후미기준 5시간4분(단체산행 최하급 속도 및 중식시간 포함)

    

ㅁ 시간대별 진행 사항        

        07:10 황성공원 출발 

        07:53 경산휴게소 20분간 휴식

        09:40 주차장 도착

        09:48 체조 후 산행 시작

        11:01 제1전망대

        11:09 735봉

        11:15 제2전망대

        11:44 정상

        11:49 헬기장

        11:52 갑장사갈림길 중식 ~ 12:23

        12:27 갑장사 ~12:34

        12:54 문필봉 

        13:11 전망대

        13:30 안부 이후 연악산식당 갈림길 

        13:34 묘2기

        13:55 530봉 5분간 휴식

        14:33 납골무덤

        14:38 용흥사 진입 차도

        14:45 연악서원

        14:52 상주남부초등학교 => 하산주 및 식사

        19:00 황성공원 도착 해산

        

              

ㅁ 산행만족도? ☞ 만족...봄소풍 기분 및 기대 이상의 조망에 만족함

 

ㅁ 기타 사항

    ☞ 산행 초반 도심지 앞산 정도의 산책코스 수준

    ☞ 제2전망대 이후 뿅갈 정도의 풍광

    ☞ 갑장사의 운치는 놀라울 정도는 아님

    ☞ 당초 코스에서 봉우리 하나를 연장하는 센스를 보여주신 산행대장님께 감사

    ☞ 갑장사는 단체산행 코스 보다는 벙개산행 코스로 좋을 듯....가볍게...

 

<산행기>

 

보험...?

아님...저축?

 

토요일 저녁 술약속이 있어

일단 토요일 오후 산에 가는 것을 잠시 제껴 두고

외식을 했습니다..

 

먹는 것 보다는 코에 바람 넣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애들 엄마의 요청으로 영천 석계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도마의 지수와 지성이 그리고 지성이 친구 2명과 함께...

(뒤쪽 두 명이 지성이와 지수입니다 ^*^)

 

발랄한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도마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토요일 밤

후다닥 거리며 경주로 달려 술을 마셨습니다....

 

 

어쨌든 잠시 나마 가족들과 함께 보낸 토요일 오후 시간은

산으로 가는 도마의 맘을 더 무겁게도 하고

또 자위하게도 만들었습니다...

 

여하튼 오늘도 집을 나서

우리 님들 모시고 황성공원에 도착했습니다..(06:45)

 

전날 거시기님께서

회사일 때문에 산행이 불가하다시며

아쉽지만 아침에 배웅은 나오겠다 하셨더랬습니다..

 

말쑥하게 차려입으신 거시기님...

배웅하러 나오신게 아니라 찬조하러 나오셨습니다..

 

참 고맙습니다..이분도 情이 많으신 분인듯...정말 고맙습니다 ^*^

 

 

황성공원에서 지인들과 악수하고 반가워 하고

뻐스에 모두 탑승.... 총75명이 경주산악회 제52차 정기산행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차량이 두 대이기 때문에 2호차는

도마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수시로 휴대폰을 통해 날아드는 국장님의 지시사항..

두대이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지만

경주산악회의규모로 볼때 향후

산행지에 따라 두대 운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할 듯합니다..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당초 칠곡휴게소에서 한 번 쉬어 줄려고 했으나

 

아침일찍 속이 편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

경산휴게소에서 편히 쉬기로 했습니다...

 

커피도 한잔하고 우동으로 아침도 간단히 먹고

기타 등등 눈인사도 하고..

 

 

그리고는 자줍니다...

젊은 날 잠 많은 것이 좋은 일 아니죠?

평소엔 늦게 까지 일...? 네..술?

뭐든 늦게 까지 안자고 산에 갈때 뻐스안에서 자주는 센스....탁월한 선택입니다 ^*^

오늘 첨 오신 바지랑대님과 친구분..인상 좋습니다...

 

이동거리가 가까워 휴게소에서 충분히 쉬고

천천히 안전 운행을 해서 들머리인 갑장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09:40)

연두색의 산기슭.....아름답죠? 도마 옷이랑 비슷하쟎어요 ㅎㅎㅎ

 

베낭을 내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뽕숙님의 지도 아래 재밌는 체조로 몸을 풉니다...

 

안강에서 오신 청솔산우회님들도 열심이시고

 

불국중학교 동기모임에서 오신 바지랑대님과  그 일당들도 재미가 넘치고

 

깔끔하게 체조를 마치고

소주 한병씩 챙기고..(꾼들만 ㅋㅋ)

많은 인원들...여유롭게 단체 소풍가득 산행을 시작합니다..

많긴 많습니다...

다행이 다른 단체산행 팀이  없는 것은 천만 다행입니다...

 

용흥사로 들어가는 길가엔

환하게 핀 벚꽃나무에 연등이 달려 있습니다..

20일쯤 지나면 사월초파일이네요..

아쉽게도 올해엔 어린이날과 겹치는 군요...

작년 사월초파일에는 토리님과 단둘이 거창 황석산으로 밀월 산행갔었는데 ㅎㅎㅎㅎ

그래서 뿅갔었는데...

올해엔 어린이 날이라 아무래도 산행이 힘들겠죠? 하기사 모르죠 뭐...ㅋㅋㅋ

5,6,7일이 연휴니까 복잡한 그날은 조용한 산으로 가고....복잡지 않은 토요일에

꼬맹이들과 놀아줘도 괞챦을 듯하네요 ㅎ

 

산행 시작전 제법 사늘했지만

산길로 들어서자  곧 더워집니다..

산행 초반 매번 그러하듯 안나님은 이미 눈이 풀려있습니다...

산에 들어서는 순간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이죠...ㅋㅋㅋ

좋아서 환장을 합니다 ㅎㅎㅎㅎㅎ

 

오늘 안나님을 본 것은 이때 그리고 헬기장에 밥먹을 때...

그리고 갑장사 들렀다가 나올때..

그리고 남부초등학교에서 하산주 묵을 때

부억컬과 두부가 얹힌 도마를(이도마는 꿈꾸는도마가 아님) 들고 이리왔다 저리왔다 하는 모습...

 

여하튼 경주산악회에서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등반대장..아니 등반대장의

강력한 후보입니다 ㅎㅎㅎ

 

길은 초입의 약간의 경사 말고는

거의 산책로 수준입니다..

왠만하면 다리가 흔들거려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거리며

나죽는다고 낑낑거릴 헤라님도

'정말 오길 잘했다며 너무나 좋다'며 호들갑....ㅎㅎㅎㅎㅎ

모르긴 몰라도 헤라님과 시골풍경님 오늘 모산악회 따라서 월악산 갔다면

엄청 후회했을 겁니다 ㅎㅎㅎㅎ

 

요즘 이 두분 매번 너무나 자주 느끼 에로 버젼을 연출합니다 ㅎㅎㅎㅎ

뭐 소문날 일이야 절대 없고

또 나더라도 아무 상관없는 두분..조심해주세요..

왜냐구요?

도마가 눈꼴 사납거든 ㅋㅋㅋㅋ

토리님 계실 때는 님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토리님 없는 도마...너무 쓸쓸해 심심하쟎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인동쑥님이 계시나?.....인동쑥님 미워잇....

 

정상까지의 거리를 알리는 표지판...큰 의미는 없습니다...

워낙 길이 오솔길의 산책로 같기 때문에...

길은 거의 백률사 뒷산 ..소금강산의 아침 산보길 수준입니다...

아~~ 그렇다고 깔 보지는 마셈...

정상 이후에 그리 아쉽지만은 앓을 정도로 작은 봉우리이지만 오르락내리락 할테니 ㅎㅎ

정 ..난이도만을 생각하며 산에 오른다면

뭐 빨리 뛰어 가서

다시 한번...또 한번....같은 코스로 돌면 되지뭐 ㅎㅎㅎ

하지만 오늘은 어짜피 소풍 개념으로 온산이라

편안하고 여유롭게 후미에서 농담따묵기 하면서 걸어줍니다...

 

 

 

생각이 비슷하죠...임하는 마음 가짐이 비슷하죠?

제임스 박태일님과 금복주님도 후미를 기다립니다...^*^

 

제1전망대(부산일보 개념도 참조)에 올라서면

정상 직전에 자리한, 규모로만 보면 어느 암자 수준의 갑장사가 보입니다..(11:01)

 

갑장사는 고려 말 공민왕 때 선종의 고승인 나옹이 창건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나옹은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위와 같이 심금을 울려주는 시를 지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인'서왕가'를 남겼던 인물이랍니다.

 

갑장사는 소실되었거나 중수가 거듭돼 옛 모습을 잃었습니다.(신문시가중 발췌) 

 

 

갑장사를 배경으로 후미파들이 모였습니다..

금복주님은 잠시전에 앞질러 갔습니다..

필시 정상은 안갔을 테고 어디 전망 좋은 곳에 앉았을 겁니다....

 

제임스박태일..헤라..이창희산행부대장..진아..이빨빠진호랑이..그리고 시골풍경님..

그리고 찍사 꿈꾸는도마 ㅋㅋㅋ

 

갑장사 왼쪽으로는 오늘 하산할 능선이 길게 뻗어있습니다..

 

그리고 갑장사 우측으로는 정상부가 보입니다...

여기서 보면 전체 산행코스가 아무 특징없는 밋밋함의 연속입니다..

도마도 편하긴 편해도 너무 산책로 수준이다라고

여러사람 실망하겠다 싶었습니다..그러나...그러나...정상이 가까워지면

저 능선의 뒷쪽의 경치가 깜짝 놀라게 합니다 ^*^

 

편안한 산책로는 여기 까지입니다..

용포리 갈림길이 있는 735봉..(11:09)

이후에 안부로 내려섰다가 제2전망대에 오르게 됩니다....

 

안부에 내려섰다가

비틀거리는 헤라님의 뒤를 따라 이영차 오르면

제2전망대입니다..

우리님들 이곳에 섰다가 가셨는지 그냥 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종 후미 3명...은 기념사진 찍어주고 갑니다..

 

님들은 벌써 저만치 가있네요...

무전이 날라 옵니다...

헬기장에서 다 모여서 간다고 ㅋㅋㅋㅋ

추울 텐데..

시간도 널널한데 미리 안가길 잘했다고 우리끼리 히히닥 거립니다..

필시 그곳에서 또는 바람 안드는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을 것이다

그때 만나면 된다...후훗...

 

 

 

제2전망대를 지나 바람문을 통과 합니다..

하지만 이 바위가 바람 문일까?

 

수더분한 봉우리를 지나쳐

 

시골풍경님이 앉아 계시는 저 바위가 바람문일까?

헤깔립니다...

 

근데 앗..

점점 이상 야릇한 풍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점점 기대됩니다...

 

끝까지 후미에서

한대 꿉으면서 즐기시는 제임스박태일님....

오른쪽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담배일까요? 분필일까요? ㅋㅋㅋㅋ 

왜 금복주님은 휭하니 저 건너편 바위위에 올라 있을까?

최근 점점 도마의 호위무사직을 멀리 하는 듯한....에공....

 

두번째 이야기에서 갑장산의 멋진 풍광을 보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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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6.04.19 11:30

    독자가 있어야 필자가 있는 법 오히려 도마가 고맙심니데이..

  • 06.04.18 12:24

    재밌당...도마님 엄청수고했당...조만간 링겔 한방 맞읍시데이..

  • 06.04.18 13:09

    국장님 낑가주이소....ㅎ

  • 06.04.18 14:25

    참이슬링게르맞을라캤는데 금복주로 바까야 하네..꼭함께 맞읍시데이..

  • 작성자 06.04.19 11:31

    국땅님 링겔 맏기 위해 좀 간수 잘 하겠나이다..언제 사모님과 협의 완료되어 그냥 쉬어도 되는날 연락 주시소 ㅋㅋㅋ

  • 06.04.18 13:08

    후기도 재미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도마님!

  • 작성자 06.04.19 11:32

    함께 해주신 시골풍경님께 오히려 도마가 감사드립니다 ^*^

  • 06.04.18 13:10

    도마님의 산행``후기`` 정말 잼잇네요....... 수고하셧삼~~~~~ ^^*

  • 작성자 06.04.19 11:32

    금복주님 담엔 같이 가요 첨부터 끝까지 ㅎㅎㅎ

  • 06.04.18 17:49

    도마님 덕분에 고향 갑장산 산행 넘즐거웠습니다 산행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 06.04.19 11:33

    둥지님 매번 고맙습니다..사량도에서 더 멋지게 산행 해보입시더~~

  • 06.04.18 18:35

    도마님감사 엊저녁 경주장례예식장 문상갔다가 근무중인 거시기님 만나 차한잔했어요 시설과장님이더만

  • 작성자 06.04.19 11:33

    ㅎㅎ 그렇네여.....거시기님이랑 종종 한잔 해야 할 듯합니다....조용한 날 골라서...

  • 06.04.18 21:53

    역시 도마님 후기 정말 이지 짱~~~입니다..

  • 작성자 06.04.19 11:34

    바지랑대님 빨래줄이 처지지 않게 하는 도구죠? 울 산악회 싱싱하게 잘 나갈 수 잇도록 많이 참여 해주이소 ^*^

  • 06.04.19 20:45

    네...시간이 허락하는한 계속 참석하겠습니다.......5월 정기산행 미리 예약안되나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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