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의 다른 이름, 어울림... 자연의 거대함과 위대함에 고개를 숙이고,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등반은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이라고 생각한다.
1. 21년01월31일 일요일 판대아이스파크
21년 한달을 잘 보내고 다시 찾은 판대 좌측 고드름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다시 찾은 그곳에서 다시 각오를 새기고 마음을 다잡았다
2. 21년 01월16일 ~ 01월17일 설악산
2년만에 다시 찾아간 잦은 바윗골이 말한다. "일전에 아프게 한 것 미안하다고~" 다시 좋아하기로 했다.
50m 빙벽을 오르고 100m 빙벽 정상에는 자판기는 없지만 얼음동굴 고드름이 있다. 내년에도 또 보자~
어떤 등반에선 공사용 헬멧을 쓰기도 하지만. 잣골에서는 로프를 매기도 한다. 힘이 좋아서 삼손?
안양에도 고기집은 많지만 아주 맛있는 등반후 연탄구이 고기집은 드물다. 거기에는 산 내음과 오래된 추억이 함께한다.
하루를 보내고 용대리에서 황태해장국 한그릇을 비우고, 장수대 실폭으로 향했다. 실폭 가는길에 내설악 경치는 나를 잊지 말라고 말하는 듯했다.
3. 내년을 위해, 다음주를 위해 로켓을 구입하다.
설날 격려금을 받아서 종로로 향했다. 내 눈에는 로켓으로 보이는 스크류 4개를 추가로 구입했다.
맨 차음 아이스클라이밍을 위해 70m 더블로프를 구입하고 스크류 5개 구입하고서야
개인장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결과는 목표한데로 되고 있어서 나를 믿기로 헀다.
4. 21년 02월14일 일요일 판대 아이스파크
시즌 마지막을 판대에서 보냈다. 내년을 기약하며 함께 등반할 수 있었던 편암함과 여유로움에 감사함을 느꼈다.
주말을 같이 등반을 하고, 수요일에는 매주 등반회의?를 하면서 영양보충도 많이 해주고 추운날 시린 손을 비비며 선등으로
고생한 진호형에게 감사하다. 등반도 잘 하고? 세남자의 먹거리를 항상 책임지는 무거운 배낭을 지고 힘이 좋은 삼순 누님
에게도 감사하다. 막내 기영이는 새롭게 처음 시작한 빙벽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것에 대견함과 이만큼 할수 있었던
것도 네 덕분인 것 같다. 내년에는 좋은 장비로 새롭게 구입해서 더 좋은 등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에게는 “아직은 왼벽하지 않기에 더 다듬으면 더 좋아질 것이고 건강하게 밀어 부쳐야 한다. 서두르지 말라는 말을 믿고
계속 성장하리라.”
첫댓글 속옷을 보인거 처럼 쑥스럽지만.
그대들과 행복한 60일의 휴식여행.
꿀라이머 수고 많으셨어요
🙋~멋진 항해를 하고있는 유식 대장 ..산행후기 꿀잼입니다..
언제나 살아있는 빛나는 열정가득한 눈빛으로 등반하시길 응원 하오👏
오 열심히 다녔네 화이팅 ㅎ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겨울을 자연과함께 이해하고 즐기며 코로나 검사까지 받아가며 안전하게 등반하고
행복했습니다.
좋은추억 만들어준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시즌1 최고였습니다.
다들 올겨울 수고들 많았습니다.
강령하신 모습 뵈니 좋아 보입니다. 올해는 인사 드리러 자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안전 등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