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다니는 유치원이 선발되어 출연했어요.
코로나 시국 3년 빼먹고도 24회째네요.
이런 경연대회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부산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중에서 선발한 모양인데 대회 규모도 크고 출연하는 아가들 의상이며 발표되는 작품들이 아가들 발표회 수준을 뛰어넘더라고요.
무슨 행사에나 옥에티..... 왕짜증....유발 부분이 있는데 어린이집 애들~ 유치원생 ~ 초등생 앉혀놓고 부산시 교육감이며 모모한 단체장들 일일이 소개에 한 말씀들....
한 말씀도 지루한데 그 한말씀 속에 앞서 소개된 모모하신 분들 약력이며 공적 다 들먹이고 빼먹지 않고 어루만지니
지겹고 지루했어요.
개념없는 젊은 엄마들 2~3명 관람석 앞 두 줄 귀빈석으로 남겨두고 세번째 줄 의자 팔걸이마다 행사 팜플렛 얹어두고 자리 잡아 놨다고 아무도 못 앉게 하더군요.
아가들 아니고 어른 행사였다면, 아들 며느리 손자 같이 가지 않고 나혼자 갔다면
한번 제대로 대응해 줄건데 아들이 말려서 뒷줄로 가면서 화나더군요.
뒷줄 다른 젊은 엄마가 잘못 지적하고 머라해도 끝까지 왜 자리 맡아주면 안되냐던 애기엄마 앞으로 각성하소!
애들 본받을까 무서버요.
하긴 동네 목욕탕에도 친한사람 올까봐 자리 맡아두는 사람들 있더만요.
정작 주인공인 아이들은 자기 공연 끝나면 환복하고 귀가해도 좋다는 ~~
공연 마치고 사진찍고 놀다가 일찍 왔어요.
수천명 관객 앞에서 연습한 동작 빼먹지 않고 잘 하니 기특했어요.
화려한 의상 입고 조명 번쩍이고 애들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공연일수도 있어
신나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