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옥천경찰서 이상수 신임 서장

[금강초롱(이건무)]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행정 펼칠 것'

▲ 이상수 서장

옥천경찰서 이상수(48) 신임서장은 경찰의 기본 임무인 '주민 보호와 안전'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주민과 소통하는' 옥천 경찰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동시에 투명한 경찰 업무를 만들어가겠다는 것.

"경찰의 기본 역할인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범죄나 사고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생각이고요. 또 경찰이 인식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안 요소가 있다면 그걸 찾아내서 해결하는 것도 저희의 몫이죠."

특히 노인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낮시간에도 운전차량 전조등 켜기 운동을 비롯해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는 '노인보호구역' 표시를 강화해 시인성을 높일 계획. 이밖에 상습적인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정폭력은 개인사, 가정사로만 치부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습적인 가정폭력은 가정의 해체를 낳고 이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경찰에서도 적극 개입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학교폭력을 뿌리 뽑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경찰 내부 존중문화 확산 및 '개방' 강조

김충환 전 서장 재직 당시 옥천경찰서는 검거율과 주민만족도 면에서 높은 성과를 냈지만 반면 직원들의 음주로 인한 사고가 2건이나 터져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상수 서장은 성과는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높은 검거율과 주민만족도'라는 좋은 토대가 있는 만큼 이를 잘 이어나가야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주민 여러분께 불안감을 드린 점은 저희들이 사과드려야 할 일입니다. 주민에 대한 존중, 경찰 스스로에 대한 존중감을 높여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서장은 더불어 '개방'을 강조했다. 주민들이 경찰 업무를 궁금해 하기 전에 먼저 공개하고 공유하며 주민과 소통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시책을 추진해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 동시에 경찰에 대한 신뢰도 향상도 함께 꾀하겠다는 각오다.

"어떤 일이든 주민 의견을 받아 진행하겠습니다. 그래야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어떤 경로든지 저희에게 의견을 전해주십시오. 최대한 반영해 항상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상수 서장 주요약력> △1987년 경찰대학 3기 졸업 △충북청 청주동부 경비교통과장 △충북청 교육계장 △충북청 경무계장 △충북청 인사계장 △충북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2012년 12월31일 총경 승진, 충남청 생활안전과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