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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올리기 스크랩 [감상평] 1973년 핀볼
부광부급 추천 0 조회 29 09.12.01 15: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무라카미 하루키의 "1973년 핀볼"은 초기 "쥐의 3부작"중 두번째 이야기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 이어 두번째 작품이고 "1973년 핀볼"에 이은 세번째 작품으로는

"양을 쫓는 모험"이 있다.

이 책에서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와 같이 "나"와 "쥐"가 등장하지만 한번도 둘은 만나

지 않고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친구와 동업하여 번역사무실을 차린다. 그곳에서의 삶에 대한 희망을

찾으며 우연히 쌍둥이 자매와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에서는 쌍둥이 자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름마져도 나오지 않고 있지만, 왠지 전편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그녀로 나오고 있는 "나"의 애인이 쌍둥이 동생들이 있다고 하는

말이 있다.

"쌍둥이 동생이 있어요. 3만 광년 정도 떨어진 먼 곳에요."

그래서 그런지 떠나간 그녀의 동생들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다.

"나"라는 인물은 대학시절 좋아했던 나오코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며 대학시절 나오코가 이야

기했던 개를 찾아 기차역까지 찾아가는가 하면, 나오코와 즐겨 했던 핀 게임에 빠지게 된다.

핀볼게임을 하며 나오코를 회상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일본에 3대 밖에 없다는 '스페이스십'

이라는 핀볼 게임기를 찾아나선 스페인 교수를 만나 추억에서 살아진 "스페이스십"의 핀볼

게임기를 만나고 거기서 죽은 나오코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만큼 자신의 상실을 되찾게 되어 쌍둥이 자매와도 헤어지게 되며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

하지만 "쥐"라는 주인공은 과거 삶에 얽매어 전혀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쥐"는 대학을 중퇴하고 고향에 내려와 아버지가 물려준 맨션에서 소설을 쓰며 J의 바를 드나

든다. 소설을 쓰기 위해 타이프라이터를 구입하며 알게된 여자를 만나 잠시나마 자신의 존재

를 찾게 되지만 결국은 "쥐"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이렇듯 방황하고 있는 "나"와 "쥐"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에 대한 자아가 무엇인지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양을 쫓는 모험"에서의 "나"와 "쥐"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져있을까. 궁금증이 앞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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