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여름 휴가엿다
아니다.
난 일년 열두달 내내 휴가다.
휴가는 옆지가 받은것인데..그중 사흘은 일을했다.
한푼이라도 벌어야지...
주말에는 세상에 오래살고 볼일이다~
내 울산에 자리 잡은지 25년이 되어 가는데 첨으로 울언니가
둘째 딸램 앞세워 휴가를 왔다
덕분에 나도 중공업 구석구석 차로 다닐수 있는곳을 구경했다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고...
정자 몽동밭에 가서 발바닥도 달구어 보고,..잠시지만..
차가운 바닷물에 받도 담가 보앗다.
그리고 언니는 일요일 오후에 돌아갓다
화요일날 아침부터 서둘르는 옆지따라 서둘러서 길을나섯다
하필...
한학기 마친 아들넘 내려온다는데....
혼자 내려가 집잘보라고 통화하고...
가다가 어뜬 아자씨 말씀이 생각나서 강진에 들어가 점심을먹었다.
실비 식당이 아닌갑다.
꽃게찜을 시키니 재료가 없다고 모듬생선 구이를 시켯다.
거금 이만냥을 주고..
목포에 도착하여 여객터미널 앞에 숙소를 안내받고 쉬었다,.
저녁후에 뒤에있는 유달산에 올랐다.
옆지말따라 낮에 갓더라면 아마 지금쯤 난 이글을 쓰지 못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땅으로 꺼지거나 하늘로 솓거나 했을것이다..ㅋㅋㅋ
높지않은 그산이 참 봐도봐도 맘에드는 모습이다
참 잘 갔다왔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낮에는 입장료도 있는 모양인데 밤에가니 무료였다.
이튿날......
새복가치 일어나 준비하고 밥먹고 7시반에 출발하는 홍도행 훼리호에 몸을 실엇다.
요리봐도 산이고 조리봐도 산이고
요리보면 여기가 섬인가?.
저리보면 저기가 섬인가?..
얌전하게 달리던 여객선...
어느덧 망망대해로 나갓다.
언젠가 꼭 한번쯤 타보고 싶었던 망망대해위를 달리는나..
출발한지 얼마나 됐을까?..
잔잔하기만 한 바다같은데..
갑자기 우린 뜻밖에 선물을받앗다.
단체로 바이킹을 태워주는게 아닌가?.
멀미를 하는 이들도 여럿 있엇으나....
참 재미있엇다..
진짜 선상에서 진짜 바다위에서 맛보는 바이킹......ㅋㅋㅋ
앤한테 문짜도 보냈다..
나 바이킹 탄다~하고..^^
홍도에 도착하니........
에게?~~~~~
아효~
수백명,
천여명이 한꺼번에 승선하고 하선하고..
짧은시간에 이루어지는 복잡한 선착장..
아무게.
저무게.
이름부르며.
땡땡이 관광
아름이 관광 자기가 찾아야 할 승객을 마중나온 여행사 직원.
올망쫄망 유치원생들처럼 앞장선 푯말을따라 ....
겁나게 먼곳까지 가서 점심을먹고..
참 홍도에는 초등학교가 학개쯤?.
교회가 두개..좀 크게 보인다.
가톨릭 공소가 항개.
그리고 다른종교건물도 하나 봤고....
오후에 선상 관광이 이루어 졋다
찌는듯한 더위는 바다위에 배에서도 여지없었다
들고있던 부채로 바람을 일으켰다.
훅~~
더운바람이 몰려 들었다.
부채질도 필요가 없다.
홍도.....
그아름다운 바위섬?..
바위산?..
누가 가꾸엇을까?...
홍도의 나무 한그루 한그루는 일류정원사가 가꾼 어떤 정원에 나무보다
더 멋지고 탐나는 정원수들이엇다..
굳이
원숭이 바위
장군바위
촛대바위..
이름매기지 않아도 눈돌려 바라보는 그모두가 절경이었다.
두시간의 선상 관광이 끝나고 우린 자유시간이 주어졋다
이름하여 쇼핑의 시간이리라~
여객선이 우리를 싣고 다시 나갈 시간까지..
그 싱싱한 전복이며 생선이며..
만원주고 전복하고 이것 저것 회 한사라를 샀다.
해삼 멍게...
소주한병 따서 옆지 혼자 다 쓸어 담앗다...
난 도와줄수가 없어서 미안햇지만....
팥빙수 한그릇 사서 옆에서 먹엇다...ㅎㅎ
4시...
우리가 탈 배가 왓다
드디어 흑산도 아가씨를 만나러 간다.
어뜬 사람은 그망망대해 어디에서라도
짜장면 시키신분~~~하고 나타나든디..
애인한티 문자를 보내니..
우체부가 직무유기를 한다.
또 보냈다..
발도 필요없고 날개도 핑요없는줄 알았는데..
우체부가 수영을 할줄 모르는가?.
날개가 없어 그런가?..
또 편지 수거가 안된다
포기하고 흑산도에 도착햇다.
얼마나 탓을까 흑산도 아가씨는...
흑산도 총각은...
그러나
우리를 반기는것은..
나를 환영하는것은..
아가씨도 아니고 총각도 아니고
낭낭하고 애절한 흑산도 아가씨 마음을 담은 노래뿐이엇다.
어찌어찌하여...
인터넷에서논지 몇해인데..
띨띨한 나....
흑산도 구경은 페키지에서 빠졋다고?????????
일찌감치 쉬엇다.
내가미쳐...
잠도 재워지고 밥도 저녁주고 아침도 주면서
워찌 관광이 빠졋냐고????
오늘아침에 인당 8천원씩 주고 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고왔다
오늘 나올때는...
바이킹도 안태워 준다.
배싻이 모자란가?...
바이킹도 안태워주고
피곤하기도 하여 잠시 자고나니....다시 목포앞 바다네?~
백련축제가 있다고 하여 거기 찾아갓다가
아직 축제개장전이라 행사장 준비하시는 바쁜 일손들만 보고 왓다,
더구나...
이리저리..
요리조리..
길을몰라서 아홉시간을 달려서 집에 도착햇다.
더 자세히 쓰기도 그렇고....
이상...오랫만의 일상탈출 이야기....
아들넘은 집에 없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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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내는 가까운데 좋은 곳 놔두고 뭐했는지... 아범헌티 홍도 가자고 졸라야쥐^^..내는 아들놈 아조 델꼬 가불라요~~
회 좋아하는 가족이 가면 더 좋을것 같아 앉아쉴곳은 없어도 횟집은 많아서 먹으며 쉴수 있으니..배가 자주 없는관계로...ㅎㅎㅎ
3년전 우린 홍도 갈려고 목포항까지 6시간걸려서 갔더만 바람불어서 배가 못간다나 ,,우라질 재수하고는 ㅎ 즐거운 여행 되셨겠네요 ,,
그러게요 바다가 잔잔한데도 그렇게 큰배가 흔들리더라고요~하늘이 오르락 내리락~
언니~~ 즐거움이 여기까지... 홍도는 내 청춘시절 친구들과 추억을 만든 곳이죠. 같이 갔던 친구가 그곳에서 평생의 인연을 만났었는데 이젠 이세상 사람이 아니고... 잠시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더위에 잘지내세요.
저런......ㅠㅠ
홍도야 울지마라... 아가씨 이름이 아니였는가베....ㅎㅎㅎㅎ숨가쁘게 글따라 여행 잘 했어요 건강하세요~~
표현 재주가 부족해서 제대로 표현이안됐어요..근디 다리가 짱짱한 사람들이 가야지 앉아쉴곳이 벨루 없어요.참 해수욕을 안해서 글쿤요`ㅎㅎ해수욕장도 깨끗하고 좋아요 몽돌?....자갈은아니고 돌 덩이들이 매주짝만해서....색깔도 특이하고요~
문자 씹은건 우체부랑게...짜장면 시키신분~~~~~요 시에프가 떠올라서 보냈는디.자꾸 실패여..
바다에서 바이킹 ㅋㅋㅋㅋ~ 부럽구먼요 ㅎ~
저는 파도가 조금 더 세지기를 바랬는데.그러고 말더군요...그럼 신났을텐데..ㅎㅎㅎ
잘 다녀 오셨네요...가 보지 못한 홍도, 흑산도. 글보며 구경 잘하고 갑니다~~
흑산도에 자연훼손을 최소화 하기위한 도로가 맘에 들었어..울툭불툭 바위산을 그대로 두고 거기에 철 구조물을 얹어만든 도로...육지에 모든 공사도 그렇게 신경써서 만들면 좋겟단 생각.마구마구 파 헤치지말고...
아..... 이늠의 인생살이 이늠의 가게 지키느라고 꼼작 달싹도 몬하고 있어요.ㅠㅠㅠ 잘 다녀 오셨다는 소리죠 ㅎㅎㅎ
가게문을 누가 떼어 가나요?~~~문닫고 다녀오세요 날 더울땐 손님도 뜸할텐디.....더위 잘 이기시구요~ㅎㅎ
음...흑산도라!!! 근데...그렇게 멀어여??? 그나저나 구경 잘하셨네...부럽다...ㅠ.ㅠ
이달 10일부턴가 연꽃축제도 있답니다,무안어디서..그때 맞춰 가시면 두루두루 다보고 올수 잇어요...연꽃 구경은 늦잠자가핀 한두송이만 구경햇어요 하얀연~~~ㅎㅎ
올해는 식구들 모두 휴가 가고 혼자 이불빨래하며 더위와 싸움중인데...덕분에 제가 여행 한거 같습니다근데 무지 부럽습니다^^*
더위에 휴가 떠나봐야 고생입니다 .집에서 혼자 휴가도 즐기시고 피서도 즐기세요~얼음띄운 수박 쪼개놓고 선풍기 돌리고~피서엔 그게 젤 아닌가요?~^^
ㅋㅋ...꼭 다녀온사람이 그런소리하더라...ㅎ
ㅎㅎ 건강하게 무탈하게 다녀오셨군요, 난 전복이랑 해산물이 더 탐나네요,흑산도 가면 그것부터,,,,,ㅎ
흑산도 어느동네드라?~거기가서 돈자랑 말래요,,,,,열집 사는데 전복양식장 가지고 부자들만사는가봐요`ㅎㅎㅎ
지가 쬐금 먼저 갔다 왔나봐여 7월15일~17일 연휴껴서 비금도에서 휴가 보내다가 갔다왔는데 넘 좋아여 시간 내셔서 다들 다녀들 오세여 혼자 가기 정말 아까운 곳이니까여. 지기님 넘 좋쵸?
비금도는 안들렀어요....오랫만입니다 산에걸린 달님...ㅎㅎㅎ
가심이 아주 시원했겠네.....나도 덩달아 반은 다녀온것 같네. ㅎㅎ
가심이 시원하기만 한것은아녀요.답답한일도많아요~ㅎㅎㅎ여행은 코드맞는사람과 함께..^^
그러셨구나,저도 유달산에 아침6시30분에 올라갔다 내려왔지요,8시부터 주차요금을 받는다기에... 강진은 청자 도자기로도 유명하지요,보성의 실비식당이라 안그랬나요?ㅋ, 짝지와함께한 목포와 홍도 그리고 흑산도 여행 즐거우셨으니 얼마나 좋아요?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그렇게...
내년엔 레프팅 타러가자고 벌써부터 장소 정해졋어요...글고 휴가철엔 학교마당도 그렇고...무료주차할곳도 많더만요~저희도 이틀동안 2만원 벌엇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