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2일 여행 18일차 (이동거리 1,131 km 총 이동거리 5,177 km)
러시아를 대표하는 크라스노야르스크
바이칼 호수 리스트비앙카를 떠나 1,131 km 위치해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도시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1000원짜리 지폐 뒷면에 도산서원처럼 러시아 10루블 지폐에 랜드마크가 그려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Paraskeva Pyatnitsa 정교회 성당
크라스노야르스크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Paraskeva Pyatnitsa정교회 성당 막상 가보면 훵하니 덩그러니 저 성당 하나만 홀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넓은 러시아 땅에서 화폐속의 상징적인 건물이라 나름 새롭게 보였다! 크라스노야르스크에는 3곳의 랜드마크가 화폐속에 있다!
Paraskeva Pyatnitsa 정교회 성당 올라오는길
그렇게 정교회성당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깔끔하게 정돈된 길이 나오는데. 보이는게 전부임. 그렇게 정교회 성당을 구경 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시내 전경을 보려 오른쪽 길로 걸었는데.. 시내 구경은 커녕 민가로 진입하게 돼 버스정류장까지 20분을 걸었다.
정교회 성당 그리고 그 옆 울타리에 걸린 사랑의 서약
정교회 성당 입구의 모습인데 엄청나게 작다 저 문으로 들어가면 5평 남짓? 될까? 적은 내부에 한번 놀랐고 그 작은 공간에 기념품을 파는 곳이 1/3이상 자리잡고 있어서 더 놀랐다. 성당 뒷쪽으로 가면 우리나라 서울타워처럼 저렇게 열쇠로 사랑의 서약들을 맺어 놓고 있는데 그 규모가 참 소박하다. 나도 안전한 여행을 위해 캐리어용 자물쇠라도 걸어놓고 오는건데.. 아쉽다. 예니세이 강 공원으로 고! 다음 예니세이 강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공원으로 이동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강력한 조언의 따라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왠걸. 너무 배가고파 저 공원을 거닐 수 가 없었다. 그래도 예니세이 강물이 어떤가? 구경하기 위해 다리 위로 올라가 조금 가봤는데. 역시나 볼게 없었다. 저 아래로 내려갔으면 엄청 힘들었을 거임!
예니세이 강
나중에 이 다리 뒷쪽에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맛집을 발견하는데 "그릴24"라는 샤슬릭 &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파는 집을 찾아 냈다! 샤슬릭과 스테이크 맥주 2병 먹는데 8000원 들었음
그릴24
크라스노야르스크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 시베리아의 진정한 본고장이라고 불리우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시베리아횡단 열차가 서는 역이기도 하다 역사가 이쁘다길래 한번 가봤는데 이동네에서 제일 새것 같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역은 하바롭스크역이 제일 이쁜듯함
크라스노야르스크 역 광장
구글지도로 대중교통편을 검색하면 지도상 제일 왼쪽 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역 역사보다 광장이 넓어 시원한 맛이 든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대부분의 버스가 모이는 곳이기도 함
크라스노야르스크 역 뒷편 버스정류장
크라스노야르스크 역시 하바롭스크 처럼 관광지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데 대부분은 동상과 광장 그리고 공원이다. 좀더 특별한 것은 예술 문화의 도시 답게 오케스트라 필 하모닉스의 연주홀과 발레전용 극장이 있다. 전경은 시골 촌 같은데 문화 수준만큼은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 수준!
숙소로 돌아오는길
오늘 기온은 영상 10도 정도 됐는데 몸의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낮술 맥주2병을 빈속에 먹으니 약간 취기가 올라왔다! 그래도 돌아오는길 하늘이 뻥 뚤린거 같아! 사진 한컷 촬칵! 얼핏 보면 유럽같은데 자세히 보면 촌동네 같은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가는길 차박! 리스트비앙카에서 크라스노야르스크까지 1100km 정도 되는데 이틀에 걸쳐 왔다. 중간에 숙소가 없어 차박을 했는데 낮기온이 12도 13도 까지 올라 따듯하게 차박할 수 있었을줄 알았으나. 역시나 밤이 되니 입돌아 가는줄알았다. 가뜩이나 러시아 사람도 무서운데 추우니 더 씁쓸한 밤이었다.
이날은 날씨가 은근 흐렸는데 이동거리 600 km 이내에 길이 나름 좋았다는 것 이외에 풍경들이 기억에 남질 않았다! 이동하다 멋진 풍경을 지날땐 블랙박스의 시간을 따로 적어두긴했는데 정말 그냥 평범한 풍경이라 약간 지루 했다! 그래도 그나마 기억에 남는 동영상! 얼핏 천안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가는길 휴식
여행 18일차 정도 되니 이젠 러시아의 길도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풍경도 왠만한 풍경이 아니면 감탄이 나오질 않는다! 역시 사람이란 얼마나 간사한지!! 며칠 뒤면 카자흐스탄으로 국경을 넘는다. 그곳 에는 또 다른 풍경이 있길 기대하며! 800 km 노보시비르스크로 출발! 아래 2차 차박지 정보를 추가한다!
avtodoroga Baykal
P-255, Khudoyelanskoye, Irkutskaya oblast', 러시아 665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