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시간 참 빠르네요.
성탄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사순절 시작입니다... (약간 현타 온 표정...)
하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계란을
먹는건 참 좋은 일입니다 그쵸? (무논리)
밖에 구역별 성체조배 시간표 붙여놨습니다.
나가시면서 확인하시구요. (사실 본론은 이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34E445CB3266E25)
자 오늘은 부활절을 맞아서
XXX 니콜라스 주교님의 부활절
축하 메세지를 읽어드리는 것으로
강론을 대신하겠습니다. (차분)
전 사실 주교님이 보내주시는
축하 메세지가 너무 좋습니다.
한주 강론 건너 뛰어도 되잖아요.
얼마나 좋은지... 흐흐
사실 매주 매주 강론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서 주교님 축하
메세지가 오면 와... 너무 좋은거에요.
(얼굴 만면에 만연한 웃음)
디른 신부님들도 아마 같은 생각
일 겁니다. 강론 쓰는게 언제나
쉽고 좋고 행복한... 그런 신부님은
그 어느 본당에도 없어요! (변명 변명)
예 신부님도 사람이니까 잔꾀도 부리고
게으름도 피우고 싶고 그런 것입니다.
자 그럼 읽어드리겠습니다. (급차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2F6475CB3267B27)
애들아 애들아 조용~~
조용~~~~~~~~~~
누가 미사 시간에 떠드는 거라고
했나요오~~~~ 조용~~~~
(말 안들음 왁자지껄 웅성웅성)
오늘 간식 옥수수래~~~~
착하게 미사 드리고 옥수수 먹을 사람?
(왁자지껄 웅성웅성 손 들고
떠들고 오히려 더 난리 부르스남)
거기 1학년! 안경 쓴 친구! 자꾸 성당와서
떠들거에요? 하느님 말씀 안 듣고?
그렇게 떠들기만 할거면 성당에 왜 왔어요?
(아이: 할머니가 가랬어요!!)
......................(신부님 현타)
(뒷줄에 앉은 어른들만
웃겨 죽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9D5475CB3268B3F)
우리 어머님들.... 본인 기도는 하나도
안하시고 자꾸 자식들 기도만
하시는 우리 어머님들...
근데 자식들은 그거 알아주나 몰라?
이러면 또 그러시겠죠 아이! 몰라도 돼요!
(신자석에서 들려오는 어머님들 웃음 소리)
알라고 하는 기도 아니니까!
제가 딱 맞췄다 그죠? 어? 저...저!! 부모가
안되봐서 암것도 모르는 신부가!!
그죠? (또 신자석에서 웃음소리) 그래도 제가!
자식들은 안하고 받기만 하니까 어머님들
위해서 기도한다 이거에요. 우리 어머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성당 잘 나오시고
성령 충만하시고 예? (생색)(우쭐)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5F0485CB3269823)
아이구 참 그러지 말라고들 했는데
제 축일이라고 또 국수를 삶았다고
하네요? (좋으면서 아닌척)
아이참... 거 쑥스럽게... 허허...
내년부턴 진짜 하지 마세요.
아셨죠... 그래도 이왕 삶은 국수고
하니까 다들 가시는 길에 한 그릇씩 하고
가시는 겁니다? 아셨지요? (껄껄)......
강복하겠습니다. (갑자기 분위기 강복)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7D465CB326A62B)
껄껄껄 얘 꿈이 신부님이랩니다.
(신자석에 어느 초딩 가르키며)
아직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서 그래 그죠?
너 임마 하느님께만 효도하고
부모님껜 불효할거야?
(초딩: 엄마가 신부님하랬어요!)
어? 그래? 이야 어머님이 대단하시네..
야 너희 어머님 그거 쉬운 결정 아니시다?
우리 어머니는 약간 반대하셨거든요.
근데 할머니가 워낙 독실하셔서
괜찮다고 하라고.... (tmi)
아무튼 아직 속단하면 안된다.
아직 생각할 시간은 많으니까... 껄껄...
(아놔 이 귀여운 새끼를
어쩌면 좋지 표정)
이거 잘하면 우리 본당에서도 학사님
한명 나오겠네요. 껄껄 너 신부님이
예의주시할거야. 껄껄 (아놔 이 귀여운 새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755465CB326B421)
안젤라야.... (아련)
(네 신부님?)
요즘 왜 청년 미사 잘 안나오니?
(그게.... 엄마 따라서 주일미사를...)
이거 참... 청년부도 텅텅 비고...
청년부 성가대 인원수도 줄고...
(......?)
그래도 우리 안젤라가 신실하잖아?
토요일에 무슨 일 있어서 청년부
못 나오는 건 아니지?
(예 그냥 엄마랑 주일 미사를...)
주절주절 구구절절....(일장 연설 후)
신부님은 안젤라가 청년부 전례를
맡아줬으면 좋겠는데.. (본론 본심)
+자매품
초등부 교사가 없는데..
노래 잘하네? 성가대 좀.....
반주 할 사람이 없는데...
등등...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17C435D6BB8102D)
(열혈 강론 中)
예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해서 ~~~~하였다! 그러므로
너희들도 나를 따라 ~~~~하여라!!!
어떡하라고 했다고요 예수님이?
여기 어머님들! (공손하게 가르키며)
(앞줄에 앉은 할머님들: 수줍수줍하게
~~하여라 대답 中)
뭐라고요? 잘 안들려요~(잔망)
그렇게 작게 말씀해서 주님께서
어머님들 목소리 들을 수 있으시겠어요~ (잔망)
(할머님들 다시 우렁차게: ~~~하여라!!!!!!)
그렇죠. 그렇죠. 지금 껀 주님께서
아주 확실하게 들으셨다. 그죠?
(신자석 빵빵터지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EB3435D6BB8103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고해한지...4주 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지난 주일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저의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자매님 왜 주일을 지키지 못하셨지요?
(그게 지난 주에 여행을 다녀오느라...)
여행 가신 곳은 성당이 없는 지역이서
부득이하게 주일을 지킬 수가 없었나요?
((뜨끔) 아니요......)
꼭 본인이 다니는 성당이 아니더라도 주일은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지킬 수가 있는거지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가까운 성당을 찾아보고
갈 수도 있고 세상이 참 편해졌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할 생각을 못하셨던거지요?
~~~~ 구구절절~~~~ 옳은 말씀~~~~
~~~~~~어쩌고 저쩌고~~~~~~
(팩트폭행에 유구무언...)
여행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낯선
곳의 낯선 성당에서 주일을 지키며 미사를
드리는 것도 어찌보면 카톨릭 신자로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한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여행을 가셔도 주일을 지키실
수 있는 자매님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보석으로 주모경 한번 하세요.
(탈탈 털리고 나오며 고해성사 하기
싫어서라도 주일 지켜야지 다짐...
하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이 중 우리 성당 신부님
있잖아요.....
첫댓글 아 ㄹㅇ 남미새들같다.. 뭔 신부한테까지 저럼
맞아..예전에 우리본당에서도 좀 훤칠한 신부님한테 그런 여자분들 계셔서...ㅋㅋ..신부님 해외발령가심..
내가 성당 20년 다니면서 겪은 게 이 글 하나에 다 들어있네......
타지역와서 ㅈㄴㅈㄴ큰 성당 다니다보니까 저런 분위기 아니어서 쫌 아쉽긴함...물론 내가 미사만 보고 집으로 바로 튀긴하지만....
진찌 존나 남미새 같어.. 성당 가서까지 저런다고?
아... 글 다 읽으니까 벌써 미사 한번 드렸다 찐신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긴 신부님 오조오억명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ㅁㅊ 소름;
전 본당 신부님 젊을 때 군종신부로 가셔서 50대 다되서 나오신 분 지금은 다시 해외가셨어
몇년전에 서품받으신 신부님 진짜 잘생기고 모델핏에 인기쩔었음
이글대로인지 유럽가셔서 몇년째야
진짜인가보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통의 성당은 주임신부님(나이 지긋하신 신부님) 보좌신부님(젊은 신부님) 이렇게 두분정도 계셔!!ㅋㅋ
교회는 말하자면 개인사업? 같은거라 본인교회일거구 천주교는 로테이션으로 계속 돌아 주민복지센터처럼 동마다 성당있고 신부님들 한곳에 고이지않게 로테이션돌림 한군데있으면 문제생기니까... 공교육 샘들 학교옮겨다니듯이 ㅇㅇ!
헐 소름 초딩때 우리 성당 보좌신부님도 되게 훤칠하고 잘생기셨는데 갑자기 이탈리아 가셨어
잘생긴 or 똑똑한 신부님 다 공부하러 해외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 죽어라 공부만 하심...ㅎ
ㅋㅋㅋㅋㅋ 좀 잘생겼다 싶은 신부님들 사람없는데로 내돌려서 봉쇄수납해버리는거 ㅈㄴ웃곀ㅋㅋㅋㅋㅋㅋㅋ
오ㅑ 잘생신 신부님 사례를 보면 한남이나 남미새나 남한테 피해끼치고 비정상인 부분은 똑같네
그러니 만나겠지
개빻게생겼어도 여자 신자 ㅈㄴ 꼬이고 안에 파벌 살벌해.. 무서워 특히 신부랑 같이
밥먹는날이면 앉는 순서도 막 싸우고 그럼
해외에는 신부님한테 껄덕대는 사람 없어?
외국말 배우느라 지치고 외국말로 미사준비하느라 지치고 맨날 고독만 씹으심 ㅠ
@뉘누구야 아하!! 늙게 만들려고 보내는거구나!@@
우리 엄마 다니는 성당 젊은 신부님 군대로 보내졌다는데 그런경우도 있나..? 머리 밀고 인사했대
우리 교구엔 잘생긴 신부님 두어분 계시는데.. 가끔 봬면 그저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설 수 없네에~~ 하고 노래만 부름ㅋㅋㅋㅋㅋ
갑자기 분위기 강복ㅋㅋㅋㅋㅋ 진짜 주보 알림 막 하시다가 강복ㅋㅋㅋㅋㅋㅋㅋ
한인성당 남고교목 .. 진짜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