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도 섬 트레킹
오랜만에 산악회를 따라서 섬산행을 함께하게 되었다. 서해에도 섬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름도 생소한 국화도인데, 마침 해든산악회에서 안내하기에 바로 신청하여 그곳에 가게되었다. 참고로 이 섬 산행기는 2020년 2월 1일 토요일 다녀온 산행기입니다.
궁평항은 예전에 한번 들렀던것 같은데, 수산물 센터에서 싱싱한 활어를 바로 회로떠서 곁에 있는 회먹는 식당에서 먹을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국화도 섬산행이라 통과한다. 궁평항 서해도선 매표소에서 국화도행 표를 구매하는데 요금은 성인기준 왕복 2만원이다. 궁평항에서 국화도로 가는 배시간은 비수기인10월에서3월기준으로 오전9시(평일,주말), 오전11시(주말),오후1시(주말),오후3시(평일,주말)운행 한다. 배운항시간은 바뀔수도 있으니 전화문의를 하고 가는것이 좋습니다.
매표시 신분증 꼭 지참하고 매표해야 하니 꼭 가져가야 합니다.
서해 도선 1호라 쓰인 저배를 타고서 가고 왔는데 산악회 버스 한대에서 내린 우리 일행과 그 외의 다른 여행객 몇분이 타니 내부의 좌석이 모두 채워진다. 나는 국화도에 가는 40분여를 계속 갑판에서 카메라에 담을 소재를 찾아서 나와 있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해무가 심하여 별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국화도행 배가 출발하기 전에 잠시 궁평항 한켠을 담아본다.
내항을 나가면서 감상하는 궁평항의 모습이다.
방조제에 있는 정자를 담아본다.
국화도 주민은 모두 22가구에 45명. 주민들은 바지락을 캐거나 젖갈을 담그고 겨울엔 김 또는 굴양식을 주업으로 하며, 국화도는 외지인들에 3가지의 선물을 준다. 하나는 아담한 해수욕장, 그리고 장엄한 일출과 일몰, 마지막으로 ‘갈라지는 2개의 바닷길이다.
*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외딴섬, 국화도 *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지에서 남서부 28㎞ 지점에 위치함. 섬 동쪽은 당진군 석문면, 북쪽은 입파도와 인접된 유인도로 바지락・굴 등 어패류 채취를 주업으로 하는 도서지역 어촌마을이다.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고 해서 늦을‘만(晩)’자를 써 만화도라 불렸으나 일제시대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바꿔 부르게 되었는데, 실제로 섬 전체에 들국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국화도는 배를 타고 장고항에서 10분, 궁평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걸어서 2시간이면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국화도는 섬을 온통 뒤덮고 있는 소나무숲 때문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섬처럼 보인다.
들국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국화도’ 라는 이름이 붙여진 섬. 충남 당진 앞바다 푸른 물살위에 살포시 내려 앉았다. 장고항에서 모터보트로 불과 10분정도 거리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한 외딴 섬이다.
섬 가까이 다가 가서야 선착장과 선착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숲에 포근하게 안겨 바다를 바라보며 어깨를 맞대고 있는 작은 집들이 평화롭고도 외롭다. 배에서 내려 섬에 들어서면 군데군데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해당화와 들국화가 반긴다. 동서로 400여m, 남북 2㎞의 길죽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섬은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화성군 우정면 국화리에 속한다.
나들이 명소로 손색이 없는 풍광을 자랑하는 국화도는 당일치기 코스로도 좋지만 하루 이틀 섬에 머무르며 고즈넉하고 소박한 어촌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휴식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은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아이와 함께 호미를 들고 나가 고둥과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잡거나 어선을 타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시리도록 예쁜 들국화 외딴섬 국화도이다.
국화도(菊花島)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매박섬과 남쪽의 도지섬이 있고,
그 밖에 국화리가 관할하는 입파도가 있고, 행정구역이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화성시 궁평항보다는 당진시 장고항에 가깝다.
주민 일부가 충청남도 및 당진시에 편입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성시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에 묶여서 수도권 규제 문제에 경제적으로 얽혀있는 상황에다가 지리적으로 당진시와 근접하여 외지생활에서도 거의 당진시내에서 해결하는 편이 많아 비수도권인 충청남도 당진시에 편입되길 바라는 여론이 있다.
10시경 국화도에 도착하였는데, 섬 자체가 작고 2시간이면 모든곳을 돌아볼수가 있으니 오후 2시 30분까지 모여서 2시 40분 배를 타고 돌아가기로 하고, 마음 가는대로 둘러보랜다^*^
나는 매력만점인 매박섬쪽에 관심이 많아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둘러보고자 일출전망대에 먼저 올랐다.
전망대가 있는 솔밭이 마치 양양 낙산사 의상대처럼 멋진곳인데 날씨가 너무 흐려서 사진이 선명하지를 못하다.
수많은 세월을 들고 나는 바닷물과 사노라니 암석은 해식애로 예술작품이 되어 있었다. 해안의 서쪽은 경사가 심하고, 남서쪽에는 해식애와 파식대가 존재한다. 암석은 층상광물이 배열된 엽리라고 부르는 모양새다. 2008년의 조사에서는 소나무를 비롯한 75종의 식물이 있고, 댕가리, 굴, 총알고동, 고랑따개비, 무늬발게 등등이 조사되었다고 한다.
선착장 방향으로 담은 모습이다.
매박섬 방향으로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해수욕장이 끝나는 매박섬쪽에는 이 암석이 있다.
매박섬과 사이에는 이렇게 물이 많이 차 있으니 건너갈수가 없어 국화도 섬 한바퀴 돌고 다시 오기로 하고 일단은 사진만 담아본다.
매박섬을 조망하는데 일몰전망대라고 부르나보다. 나중에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매박섬의 매력적인 모습인데 이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물은 많이 차 있고 해무가 심하여 ~~^*^
동네 중앙 능선길로 이동하고 있는데 소나무 가지사이에 지어진 집처럼 특이한 집이다^*^
능선길에서 일행 한분을 만나서 해변으로 내려왔다.
해안길과 도지섬의 모습이다.
일행에게 사진 찍는 법을 여러번 설명하여 인증샷~!
날씨만 조금 좋았으면 사진이 훨씬 아름다울텐데 그래도 도지섬은 가는길이 열렸다^*^
국화섬의 매박섬도 도지섬도 모세길이 있는데, 오늘은 도지섬만 건너갈수가 있었다.
도지섬 동산을 넘어서 로프를 잡아가며 끝자락 해변으로 내려간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 웬 어구의 스치로플 부이가 *^^
힘들게 예까지 왔으니 이런 저런 사진들을 담아본다.
암봉 사이로 보이는 도지섬의 동산이다.
도지섬의 동산을 다시 넘어와 국화도로 간다.
국화도 동산으로 오르니 지붕처럼 누운 소나무가 반긴다.
이곳도 전망대인데 동네분이 누렁이 두마리와 산책을 나왔나보다. Mozart 의 Per questa bella mano를 부르며 걷고 있었더니 이 누렁이들도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동네 능선길에서 담은 맨 처음에 올랐던 일출전망대
조롱박 넝쿨 터널을 지나서 일몰전망대로 향한다.
아이구 ~~아직도~~ 저러니 아무리 봐도 오늘은 저물이 다 빠질것 같지가 않다.
전망대에 올라 사진을 담는데~~어느님이 식사를 하면서 식사하세요~! 네~~ 대답하였더니 목소리가 낯익은 소리라면서~~ 혹시 청산님 아니세요~? 저~~~ 누구여요~~~넹~? *^^ 아이구 방가~~방가~~^^ 내가 준비해간 닭근위(모래집)에 산악회에서 준 찹쌀밥에 그 일행분이 가져온 와인과 우와~~정말 맛 좋았지요^*^ 예전에 수십군데 산악회에서 활동하다보니 이렇게 반갑게 만나는 산우님도 있더라^*^
그분 말씀이 사리때가 되어야 저~물이 싹 빠지는데 오늘은 아니랜다.
건너가지는 못하지만 이 풍경을 감상하며 드는 점심식사 근사하지 않은가~~^*^
그 일행분이 일출전망대를 안들렸다고 하여서 다시한번 더 올라보았다.
오전보다는 안개가 조금은 걷혀서 이 암석을 다시 담아본다.
멀리 떨어져 있는 국화도의 암석이니까 그렇게 가까운곳 같으면 인기좋은 암석일것이다^*
이제 국화도 선착장방향으로 돌아온다.
아쉬움이 남아 매박섬 방향으로 찰칵^*^
매박섬을 감상하며 점심을 들던 전망대
모두 한번에 담아보자^*^
갈매기 노니는 바닷가에도 그대가 있으면 행복하겠네^*^
국화도 마을앞은 물이 많이 빠져서 시설들이 드러나고 있다.
등대 아래에서는 키조개 어선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리 저리 거닐며 촬영을 한다.
등대에서 매박섬 방향을 다시한번^*^
국화도를 떠나오면서도 미련이 남은 매박섬을 계속 담는다^*^
국화도와 매박섬을 응시하며 언제 또 오랴마는 내 너를 잊지 않으리~~
국화도를 떠난뒤 잠시후 입파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많이들 오는 곳인가 보다.
입파도 등대는 산위에 있는데 꽤 큰 시설이다.
궁평항에 도착하도록 이 갈매기는 계속 여객선 마스트에 앉아서 먼~ 곳의 님을 그리고 있나보다.
오는길에 왜목마을에 들렸는데, 해변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충청남도 서해의 땅끝 해안이 동쪽을 향해 툭 튀어 나와 일출, 일몰, 월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신년 해돋이 축제 때에는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다.
왜목마을에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도 있다. 왜목마을은 해돋이와 해넘이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며, 해양수산부 선정 아름다운 어촌 마을이기도 하다.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땅의 모양이 가느다란 '왜가리 목'을 닮았다고 왜목마을이라고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뜻하는 와목에서 유래했다고도 전해진다. 일행들의 왜가리를 타는 모습을 그들의 스마트폰으로 많이 담아주기는 하였는데 정작 나는 담지를 못하였다.
동해의 일출이 정열적이라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서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국화도와 장고항 해안선 끝자락 산을 사이에 두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맨발로 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해가 장고항의 노적봉(남근바위)에 걸리는 11월과 2월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예전에도 황금산행때 다녀간적이 있는데, 다시 오게되니 들러볼곳도 마땅찮은데 시간은 거의 두시간씩이나 주니 해수욕장 끝의 해변까지 살펴보아야 하였다.
저 모습처럼 왜가리를 타고 왜가미 머리가 연결되게 촬영을 해야 제대로 담는것이다.
국화도를 다녀와서 서해상의 보기 힘든 해가 뜨고 지는 왜목마을까지 흐린 날씨에도 많은 사진을 담아가며 섬 나들이 한번 잘 하였다. 매월 셋째 토요일에 청산가곡 음악회 준비를 하다보니 그동안 사진만 올려놓고 산행기로 옮기지 못한것이 여러번인데, 이번에는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완성하였다^*^(2020. 2. 22 토)
2020. 2. 1 토요일
♣ 사공의 노래 - 함호영詩 - 홍난파曲 - 남성합창단 ♣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물 맑은 봄 바다에 배 떠나간다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
어기야 디여라차 노를 저어라
순풍에 돛 달고서 어서 떠나자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 온단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가네
물 맑은 봄 바다에 배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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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잘보 고 갑니다 조은 정보 저도 한번가봐야 겠네요~
네~~ 멋진 섬 트래킹이 될거여요^*^
감사합니다 사진도 잘찍으셨고 정리도 최고로 잘하셨네요 잘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담는 입장에서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매번 때가 맞지 않네요 ᆢ
공부 잘 하고 갑니다^♡^
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산님 왜목마을 아기자기 아름다운 곳이지요?
10년이훨씬 넘은거 같네요 인상이 깊어 기억이 나요..즐감요
네~~ 그렇지요^*^
예전과 다른것은 왜가리 조각상이 있어서 기념촬영들 많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