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씨 기자회견직후 쏟아지는 찬사에 씁쓸해하며..
엄기영 아저씨!
카리스마에도 온도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따뜻한 카리스마!
아저씨께서 mbc 수장이 되시면 아저씨의 그 부드럽고 따뜻한 카리스마 리더쉽으로
분열이 있다면 봉합하고 mbc 사우들 모두를 아우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도 반드시 사람냄새 나는 아저씨께서 사장님이 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저씬 뒤에서 명령하는 보스가 아니라 앞에서 끌어주는 리더 이미지.
사람들은 보스기질이 있다는 말을 칭찬처럼 사용하지만
저는 '보스'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스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어감부터 상당히 위압적이고 명령적인 느낌이 들기에..
요즘 나훈아씨 기자회견 이야기로 온통 시끄럽네요.
확실히 나훈아씨는 소문에 대범하고 조폭스러운 보스기질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나훈아 지퍼내리는 퍼포먼스를 두고 카리스마짱이라고 아주 난리도 아닌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도대체 카리스마와 쇼맨쉽도 구분 못하는 그들이 한심스럽기 짝이없습니다.
제 눈엔 쑈를 하라.. 쇼맨쉽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기자회견이라기 보다 이벤트성 쑈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가 지퍼내리는 순간 카리스마가 작렬하는 것으로 보였나 봅니다.
하긴 어쨌거나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렇듯 청중을 휘어잡았으니 카리스마는 카리스마 인가요?
그날 아저씨 클로징 멘트처럼 나훈아씨 지퍼 내리는 것까지 봐야 하는 국민들도 피해자라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도리어 그 작렬? 하는 포스? 에 압도되어 당장 팬이되었다고 하니.. 허참..
정말 우리나라.. 관음증이 극에 달한 사회인듯합니다.
신체훼손설을 증명하기 위한 퍼포먼스.. 당황스러웠습니다.
품위까진 기대하지 않았으나 예의는 기대했는데.. 돌발상황에 깜짝 놀랐어요.
차라리 정 못믿겠으면 비뇨기과에 가서 증명할테니 자기랑 같이 갈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던가..
그런데 못믿겠으면 5분간 뭐 어쩐다구? 사람들이 못믿는다고 했으면 진짜 내렸을까요?
어떻게 그런 민망한 장면을 보고 과연 예인답다. 당신한테 반했다. 팬이됐다.
남자답다.. 대통령도 못한 일을 해냈다. 이런 찬사들이 터져 나올까요?
나훈아씨는 바로 이걸 노린게 아닐까요? 소문을 역이용하는..
소문의 속성과 연예계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오랬동안 침묵했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나훈아씨의 오랜 침묵은 실체없는 소문을 키우려는 암묵적인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그 실체없는 사실을 이용해 자신에게 쏠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일단 붙잡아 두려는 것이겠지요.
그런 다음 소문이 활화산처럼 타올라 극에 달했을 때, 모든 언론의 눈과 귀가 자신에게 집중되었을 때
대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그 기자회견조차 역이용, 자신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자!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차라리 소문을 요리해서 맛있게 먹어버리자.
뭐 그런 계산이 깔려 있었던게 아니었을까요?
그 전략적 노림수는 적중했나 봅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반응들을 보면..
그의 지퍼내리는 포스(?)가 너무 싸나이답고(?) 당당(?)해서 네티즌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는데야..
저는 깜짝 놀랐으며, 눈 버렸다 생각했으며.. 저 나이에 저러고 싶을까? 내가 다 부끄러웠는데..
이런 제게 비정상인가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보니 이런 제가 긍정적이지 못하고 꼬인 눈으로 세상을 본다며 욕먹는 세상.
친구들조차 " 넌 매사에 너무 부정적이야!" 라고 하더군요.
아저씨께서 보시기에도 그렇습니까? 제가 그들 지적처럼 정말 부정적인가요?
하지만 저는 제가 부정적이라서 이런 분석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남들보다 좀 더 비판적으로 바라볼 뿐.
부정적인 것과 비판적인 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비판없이 수용하는 것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황우석이나 허경영에 대한 무비판이 그런 기형적인 인물들을 양산해 내지 않았습니까.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되, 날카로운 비판의식은 키워야죠. 아저씨처럼..
암튼 각설하고.....
나훈아씨가 기자회견 내내 격앙된 목소리로 선정적인 보도에 분노를 표출했다는데
그렇게 분노할 거라면 진작에 나타났어야 소문으로 인한 그의 고통과 분노가 설득력게 다가올 것입니다.
여동생에게도 입단속을 시켰는지
연예가중계팀이 여동생을 만났을때도 그 여동생은 자리를 피하기 바쁘더군요.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자기한테 아무것도 묻지 말라고..
왜 여동생은 적극 해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다했을까요?
왜 뭔가 감추고 있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홀연히 사라졌을까요?
이게 과연 기자회견에서 헛소문에 대해 분노하는 오빠 나훈아와 매치가 되는 행동인가요?
김혜수측이 해명해준 나훈아에게 고마워했다는데.. 글쎄 정말 고마운 걸까?
첫댓글 기자회견장의 나훈아..무슨 조폭두목 같았어. 나만 그런가
외신에도 보도됐다는데.. 외신 제목이 재밌네요. 한국은 바지를 벗은 한 가수에게 숨을 죽였다 나훈아씨가 기자회견에서 자기는 하고싶은 말은 다 했으니까 기자들에게 쓰고 싶은대로 쓰라고 하더군요. 자기꼴리는대로 써라 이건데.. 이말은 네티즌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요. 찬사를 보내는 네티즌들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도 있다는 사실을.. 그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쑈맨쉽의. 사람들은 카마 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난리지만 하는 짓이 딱 최민수 같았어. 카마 강한척 괜히 눈에 힘주고 겉멋만 잔뜩든 최민수. 아 그래도 최민수 보다는 훨 낫다. 나 최민수 엄청 싫어함.
나훈아 이미지가 조폭 분위기가 좀 있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얼굴에 칼도 맞고 ..전 잘 모르겠지만 기자회견하는거 못 봤어요
저는 뉴스에서도 보고.. TV틀면 나오더군요.. 헤어도 그렇고.. 그 스카페이스에.. 가만히 있어도 조폭 분위긴데.. 기자회견장에서 특히 단상위로 올라가 믿을래 안믿을래 하며 지퍼 내릴때.. 진짜 무슨 조폭보스같더라는.. 오랫동안 쇼무대에 익숙해서 그런지 대중앞에 꿀림없이 대담하고 무리를 이끄는 보스기질은 있는 것 같아요. 조폭들이 " 큰형님" 할 것 같아요. 듣자하니 여성편력도 대단하다던데..
리더쉽과 카마는 뭐니뭐니해도 엄기영앵커님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카마 리더쉽이 최고지요. 아저씨껜 인간미가, 체온이 느껴지거든요. 보도본부장등을 역임하시면서 이미 조직을 아우르고 통솔하셨지만.. 이제 최고 경영자인 사장님이 되시면 그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쉽으로 mbc 전체 조직을 화합으로 이끌어 가실 거라 믿습니다. 그러면서도 외풍에 당당히 맞서는 뚝심있고 강하신분.. 아저씨의 외유내강형 리더쉽을 저도 꼭 본받고 싶습니다.
방금 와이티엔 보니까 나훈아씨 기자회견 장면이 또 나오는데.. 나훈아씨는 괴소문에 대해 하도 말이 말같지도 않고 대꾸할 필요도, 해명할 가치조차 없어서 측근에게 "고마 놔두뿌라 마" 그랬답니다. 글쎄요. 그의 말대로라면 그건 너무 무책임한 처사가 아닙니까 아무리 대꾸할 가치가 없는 헛소문이라할지라도 그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고, 그로인해 김선아 김혜수가 피해를 입고 있는데..그걸 안다면 좀 더 현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공인된 도리라 생각합니다. 나훈아씨는 펜이 사람을 죽인다며 분노하는데.. 그렇게 잘알면서 고마 놔두뿌라 마 쫌 어이없네.
무책임한 추측보도, 선정적인 보도도 마땅히 비난받아야 하지만, 소문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은 나훈아씨도 무책임하긴 마찬가지. 그 무대응이 오히려 소문을산시키고 의구심만 더욱 키웠으니까요. 카마 어쩌구 하지만 나훈아씨의 소문에 대한 대응은 결코 지혜롭지 못했습니다. 전략적인 노림수가 아니라면 왜 여동생은 소문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기는 아무 것도 모르니까 아무 것도 묻지말라며 피하기 바쁜가요 마치 말못할 뭔가 있는 것처럼..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