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3팀 이수민]
안녕` 이수민오빠~♡
네 번째 편지입니다.
편지가 생각보다 되게 늦게 전달됐네.?
난 그때 세번째 편지 받고 요며칠동안 오빠만 내편지 안받고 있을 줄 알았는데ㅎㅎ
다들 몰아서 받아서 많이 받았겠다~~ 많이 써줄 수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쓰는게 뭐...그렇게 힘되는 것 같이 보이지 않았어!!
(가장 중요한건 오빠가 내 편지를 반가워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리구 여기 잘 안들어오려고 했어~ 뭐 군대간 남자친구 기다리는 카페 그런것처럼
여기서도 자기 남자친구들이 한거 자랑하는게 있잖어~~~~
저번에 영상통화 그런거 보고 나는 못받았으니까 기분 별로 였거든!
괜히 혼자 기분 상해있는 것 같아서 아예 안보려고 했는데ㅎㅎㅎ음
그래도 써야지! 짧게짧게 쓰는것보다 길게 쓰는게 더 좋은거지!?
아무튼.. 와 벌써 7월이다~
우리가 처음 맞는 여름! 정말 그렇네. 봄, 가을, 겨울 다 같이 보내봤구나~
여름은 내가 제일 자신없는 계절ㅋㅋㅋ오빠는 오빠의 계절, ('이수민 세상'이겠네염^.,^)
나 말했나? 스페셜케이샀어~~ 7월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5일부터 하려구~내일!
알바다니면서 시작할거야~~ 지금은 2키로 빠졌었는데 일시적인 걸거야 매일 일찍일어나구
규칙적인 생활하면.. 되겠지?
아 덥다. 여기도 많이 더운데.. 걷고 있으니까 더 덥겠네~
그래도 저녁때는 씻고 쉬어서 다행이네. 다들 재밌어하고 오빠도 즐겁게 하고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 남은 한학기 동안도 이런 기회있으면 많이 참여하고 그래.
이 다음에도 다 도움되겠다~ 나도 며칠 생각 많이 했어ㅎㅎ
그냥~ 오빠랑 연락 거의 못하고 하루 보내니깐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아.
(뭐 그렇다고해서 매번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판단하는 그런 건 아니에요.)
남자들.. 아니, 콕 집어서말하자면 '오빠'의 생각도 마찬가지겠지만
오빠 충분히 나보다 괜찮은 여자 만날 수 있구 그렇잖아요~ (나도 마찬가지구ㅋㅋㅋㅋㅋ히히)
아무튼.. 오빠는 시비쟁이여친 만나서 티격태격 매일같이 싸우고..
(정말..저번에는 하루지나 하루 싸우고 그런적도 있었던 것 같아ㅜㅜ )
그랬지만 나항상 변함없이 있었잖아요~~~~~~오빠도 이제 그만 나한테 정착하세요!!
이미지관리 좀 그만하구....나한테랑 다른 여자랑 다르게 하는 거 보여줘서 내가 다른생각 안하게..
그것만 해주면 참 행복할 것 같아.......ㅜ
아무튼... 내가 하려는 말은.. 오빠나 나나 무엇보다 서로가 중요한 나이의 갈림길에서
(인생에 있어 중요한 나이가 딱히 정해져있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이제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는..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구!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 적지않은 나이에 오빠 만나서...~ (다음은 생략ㅎㅎ)
아무튼. 내말 무슨말인지 알지? 그리구 결심한거 있는데 오빠 나오면 나 이제부터 다시 존대쓸거에요
나 나름 신중하게 생각도 하면서 편지쓴건데 다 쓰고 쭉 보니까 얼마 안된다? 힝..
편지는 밤에 받는거니까... 이거보고나면 자겠지? 잘자구~~~~ 좋은꿈꾸구! 난 사진보러가야지^. ^
이제 며칠 안남았네~! 힘내서 파잇팅해요 ♥
-2010년 7월 4일 미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