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끝까지 달려 목포~강진~ 해남에서 1시간 남짓 달리면 완도에 닿는다, 청산도 훼리호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관광객들. <완도여객선터미널> 먼~길을 달려왔다, 완도항에서 또 기다리고, 드디어 청산행 고속 카-훼리2호에 올라 탄다 작은줄만 알았던 배가 생각보다 크다 차량 승용차기준 최대36대와 사람 380여명을 태우고 45분이면 붕~붕~붕 청산항에 도착 한단다. *2010년기준 2013년 훼리호3대 왕복수회운항 멀리 이쁜 교량 보이시죠? 섬이었던 신지도가 저 다리로 인해 육지로 변했다네요... 완도항이 차츰 멀어지며 눈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 ! 배 꽁무니에서 품는 푸른물살에 쌓였던 피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성수기(3월~5월, 7월~8월) 3대의 훼리호가 청산도와 완도를 오간다, 올망졸망한 섬에 둥지를 튼듯 마을들이 안옥하게 느껴진다, 하늘도 바다도 산도 푸른 이곳이 바로 청산도 입니다, 완도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km지점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 북쪽 으로는 신지도를 바라보고 있으며 면적(41.92평방km,) 2009년 통계자료인구(약2.590명) 해안선길이 (42km) 청산도 면적(33.28평방km) 장도,대모도,소모도,여서도의 5개 유인도와 무인도를 포함하여 23리로 이뤄져있다, 주도인 청산도는 남쪽에 최고봉인 매봉산(384.5m) 과 보적산(330m) 북쪽에 대봉산(379m)이 솟아 있고 평지는 읍리와 양중리 부근에 발달 하였다, 주요 농산물은 쌀,콩,마늘 등이며 근해에서는 멸치,문어, 삼치등 어로가 성하고 김,미역,전복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면소재지인 도청리와 완도 사이에 정기여객선이 오간다. 1981년12월23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정, 2007년4월5일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선정, 2007년 12월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 되었으며 영화 (서편제) 와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지로서 푸른 바다, 푸른산, 구들장논,돌담장,슬로길등 느림의 풍경이 가득한 곳 입니다, 면 소재지인 도청리(청산항)를 중심으로 관공서,주요기관,의료원,약국,식당,편의점,주유소,낚시점등이 있고 민박집은 2km~7km 떨어진 각 마을에 위치 합니다, 3부 능선을 타고 오르고 내리는듯한 해안도로(13.7km)는 아스팥트의 잘 포장된 왕복1차선이며 마을길은 대부분 진입 하였다가 다시 돌아 나와야 합니다,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마을 주변에서 일하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해안가 절경이 눈길을 멈추게 합니다, (사진:청산도 푸른섬밴드) 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 붙여진 이름 입니다, 길이 지닌 풍경, 길에 사는 사람과 동물,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거닐수 있도록 각 코스를 조성한 것이 슬로길의 가장 큰 특징 입니다. (2010년 슬로시티 제2회 슬로시티 행사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들) 슬로시티의 시작은 1999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에서 당시 시장으로 재직중이던 파올로 사투르니씨가 마을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 "늘리게 살자"고 호소 한데서 비롯 되었다 합니다, 슬로시티는 슬로푸드(SIOW FOOD)운동의 연장선에 있고 "먹을거리야 말로 인긴 삶에 총체적 부분"이라는 판단에서 지역 사회의 정체성을 찾고 도시의 문화를 바꾸자는 운동으로 확대 된것입니다, 슬로(SIOW)는 단순히 빠름의 반대가 아니라 환경,자연,시간,계절을 존중하고,나자신을 존중하며 느긋하게 산다는 뜻으로, 앞을 향해 치닫고 살아온 지난 세월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는 것입니다, 슬로시티는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통한 "느리지만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자연환경과 고유음식,전통문화 등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 커뮤니티를 의미하며,현재 전세계 123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고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로 완도군 청산도가 지정 되었읍니다. 슬로시티는 <사진:청산도를 방문한 외국여행객> "느리지만 멋진 삶"을 추구 합니다, 슬로시티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인구5만명 이하, 전통적 수공업과 조리법 보존, 고유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자연 친화적인 농법을 사용 해야 합니다. 청산도에서는 제1회 슬로시티 기념행사 (2009년4월19일)를 시작으로 매년 4월 슬로걷기대회,고유음식,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갖가지 다체로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영화 사상 최초로 100만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서편제"를 촬영한 곳 입니다, 남도의 여러곳이 촬영 됐지만 이곳이 유명한것은 유봉일가가 황토길을 내려오며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으로 꼽히는 5분30초에 걸친 롱~ 테이크가 촬영된 곳 입니다, 송화가 득음을 위하여 피눈물 나는 소리 공부를 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 입니다, 지금도 당리 마을에는 촬영 당시의 옛 초가집과 각종농기구,생활 도구가 있고 이를 보면서 과거의 삶을 뒤돌아 볼 수 있습니다. 서편제 돌담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봄의왈츠 셋트장이 보이지요, "봄의 왈츠"는 어릴적 남해안 섬마을에서 함께 자란 소녀와 소년이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만나 마음에 입은 상처를 따뜻한 사랑으로 치유 해간다는 드라마 입니다,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가 해외에서는 오스트리아의 크리스탈 공원이 배경이 되었고 국내에서는 유채꽃과 청보리밭, 돌담길이 아름다운 청산도가 배경이 되었답니다, 청산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풍경으로 구들장논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12 우리나라 농업유산1호지정)
구들장논은 논바닥에 구들장처럼 넓적하게 생긴 돌을 깔고 그 위에 다시 돌을 채운 후 농사에 필요한 흙을 부어 만든 논으로 식량을 구하기 위해 자뚜리땅도 놀리지 않았던 섬 사람들의 지혜 입니다, 많이 굶었제! (2010년8월 부흥리 박문남,72세,주민의 증언) 쟁기질 하다 배가 곺프면 마을로 내려와 물로 배를 채우고... 산에 올라가 둥글래미 뿌리 캐다가 보리갈아 죽끓여 먹고 살었당게! "속모르면 청산에 딸 시집보네지 말라"고 하는말 들어보지 않았는감, "딸이 시집 갈때까지 쌀 서말만 먹고가도 부자라 했지...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다~부자된거여! 지금 이니께 나무하는 사람이 없으니 숲이 우거져 들어 갈수도 없지만 그전에는 빈둥산이었제! 산위에 매어둔 소가 휀히 다 보였당게, 아버지 따라 다니매 무너진 구들장논을 많이 고쳤지라우! 지게에다 일일이 돌을 지어 날라 바닥에 넓적한 돌을 깔지요, 그리고 다시 잔돌맹이를 채우고 흒과 물을섞어 괭이로 척척 이겨 반죽한 후 바짝 말리고 물을 채우는 일을 3회~4회해야 논의 물이 새지 않아 농사를 지을 수 있당게... 옛날 생각이 나는듯 말을 잇지 못하는 부흥리 오춘님 ... 생존을 위해 척박한 땅을 일궈가며 처절한 삶을 살아야 했던 섬 사람들, 어디 그뿐이랴... "우리 부모님들은 참말로 고생 많이 하고 돌아 가셨오" 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오춘님, 전설같은 보릿고개! 대대로 이어지는 가난을 이기고 살아야 했던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이른아침 밭에 나가는 주민 모습. 평생을 바다와 살아온 도락리 오춘님. 갯뻘이 드러나면 바지락을 캐고... 다랭이 밭을 일구어 조금씩 얻어지는 곡식으로 끼니를 죽으로 떼우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고 지고 메고 다녀야 하는 좁은 길들... 어께의 짐은 삶의 무게인양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찬바람을 피해 돌을 쌓아야 했고 곡식을 심어 식량을 구해야 했습니다. "차갑고 뜨거운 것을 따질 겨를이 없었지요." 물질하는 해녀의 말 입니다. 먹을것 이라면 뭐든 찾아야 했답니다, 훼~훼~훽~ 삶의 한과 애환이 담긴 소리가 들려 옵니다, 훼~훼~훽 삶의 온갖 설움이 들려 옵니다, 청산도에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것들이 고스란이 남아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삶을 보여주는 생생한 모습이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속에서 아무곳 에서나 볼 수 없는 귀한 보물이 천년의 가치를 두고 이곳에 있습니다, 소 청산도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신비한 섬 입니다, 영화서편제,봄의왈츠,슬로시티가 부각되는 이유는 때묻지않은 순수한 청산도가 있기에 가능 합니다, 어서오겨! 어디서 왔오? 구경 잘~허고가쇼! 어디서 만나든 마을주민의 정겨움이 있기에 마음이 편해지는곳 입니다, 이곳이 슬로시티 청산도 입니다 이고 주민이 슬로시티 운동가 입니다 자연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먹고 사는 사람들... 세상에는 없습니다, 유일하게 청산도만이 존재하는 영원한 보물섬 입니다. 미지의 여행 청산도 첫사랑을 만나러 떠나는 기분 입니다 이번에 또다른 홈페이지를 준비하여 여러분 곁으로 다가 갑니다, 청산도가 여러경로를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약 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틈틈이 자료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건강해야 청산도가 건강 합니다, 길가다가 주민을 만나면 "고생 하신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최고의 선물 입니다, 청산도는 모든 이들을 사랑 합니다. 2010년9월11일 www.cheongsando.net 관리자 *청산도 김작가는 <관광-숙박-음식점-슬로길안내-tv방송촬영-사진출사-낚시 무료컨설팅>을
해 드림니다, 010-5712-2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