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금강 식물원
우리나라에서 최초 민간식물원으로 설립된 식물원이란다.
현재 영국 왕실에 본부를 둔 세계 식물원 협회에 가입된 우리나라 3대 식물원 중 하나.
도심 속 작은 공원,
새소리 바람소리가 동무하는 숲 속 같은 곳 산책하기 좋은 맑은 공간!
매화, 명자, 생강나무 등 꽃망울이 움트는, 이곳에도 봄의 전령들이 내려앉기 시작하였다.
쭉 쭉 뻗은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숲의 맑은 공기를 들이키며 명상을 하기도 좋은 곳
1969년 준공, 개원한 금강식물원이라 시설들이 낙후된 점도 있지만 공원이 깨끗하여 더불어 힐링이 되는 듯 하다.
금강식물원 내 작은 온실에는 식물 가족들이 많아 공간이 비좁아 보였으나
극락조 꽃은 천장에 닿을 것 같고, 박쥐란도 있고, 영산홍, 꽃기린, 목베고니아, 군자란, 인파첸스 등 꽃이 피어 화사하다.
모과나무에도 새순이 돋아나올 때,
겨울이 떠난 자리를 봄이 차지하는 시간!
계절의 옷을 갈아 입으려는 풍경 속에서 아이들 어릴적에 도시락 싸들고 소풍왔던 기억을 더듬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