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이 180도 달라진다… 성사혁신지구 19일 착공
고양 성사 혁신지구 조감도. 성사 혁신지구는 1만2355㎡(3737평)의 부지 위에 25층의 건물과 18층의 건물이 연결된 1개동과 20층의 건물 1개동으로 세워진다. 연면적은 9만9836㎡(3만200평)에 이른다.
25층과 20층 2개동으로 구성
임대주택 포함 218세대 건설
주택 일변도에서 ‘산업’ 가미
기존 원당주차장 대체지 마련
[고양신문] 덕양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는 고양 성사 혁신지구가 오는 19일 착공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2019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성사 혁신지구는 원당 환승주차장과 성사1동행정복지센터 부지(성사동 394번지 일원)에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공공주도로 크게 ▲주거 ▲상업 ▲산업 등 3가지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조성된다.
외형적으로 1만2355㎡(3737평)의 부지 위에 25층의 건물과 18층의 건물이 연결된 1개동과 20층의 건물 1개동으로 세워진다. 연면적은 9만9836㎡(3만200평)에 이른다.
우선 성사 혁신지구 내 들어가는 주거시설은 2개동에 나눠 218세대로 이뤄진다. 1개동(25층 건물 내 10~25층)은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장기임대주택으로 26㎡ 30세대, 36㎡ 60세대, 49㎡ 28세대 등 총 118세대가 계획되어 있다. 다른 1개 동(20층 건물 내 3~10층)은 49㎡ 단일 타입으로 100세대가 계획되어 있다.
원당역을 이용하는 수요자를 고려한 상업·판매시설은 각 동의 1~3층 저층에 위치할 계획이며 어린이집, 건강증진센터, 병원, 체육시설, 종교시설, 쉼터 등 입주민들이 활용할 생활근린시설은 상업·판매시설과 주거시설과 사이에 있는 층에 위치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지구 전체 연면적의 약 26%인 2만5886㎡(7831평)은 산업지원시설로 조성된다. 지역특화 산업 유치를 위한 기업입주 공간과 창업공간이 산업지원시설에 해당된다. 산업지원시설은 고양대로 건너 성라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동남쪽 우측(18층 건물)에 배치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영상과 바이오 등의 산업시설을 유치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반드시 이러한 업종에 국한하지 않고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공공행정시설로는 성사1동행정복지센터,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시교통정보센터,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사 혁신지구가 착공됨으로써 사라질 기존 원당환승주차장을 대체할 공영주차장에 대한 대안도 마련되어 있다. 사업지 동측 250m 지점인 원당역 주변에 160면, 서측 300m 지점에 130면, 남측 고양대로 건너 70면 등 총 360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측 공영주차장 전면 외벽에 너비 30m, 높이 7.5m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일자리 광고 및 공공행정 홍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술공모를 통해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올해 초 기술제안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변경했다. 그리고 지난 6월 시행계획변경인가 고시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공공주도의 도시재생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사업으로 추진되는 성사 혁신지구의 사업비는 총 2915억원이다. 총 사업비의 구성을 보면, 자기자본 1025억원(고양시 502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522억원, 고양도시관리공사 1억원)에다 재정지원 417억원, 융자 1472억원이 포함된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