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대금은 필자가 가요대금의 새로운 애명으로 명칭을 붙여 봤습니다. 유레카의 뜻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사물에서 아무도 몰랐던 진리를 깨우친 감탄의 의미입니다. 전통대금으로 정악, 산조대금이 있다면 필자는 현재 몇 종류의 가요대금을 진일보한 유레카 대금으로 4종류를 최종 정립했습니다.
유레카 대금은 반주기를 활용하여 연주하기에 적합한 가요대금으로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편성과 다른 악기와 합주 하도록 개발했습니다. 반주기는 C key, Eb key, Bb key 악기를 자동으로 변환시키는 기능이 있어 아주 편리하게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금도 그런 컨셉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4종류의 유레카 대금을 한 셋트로 만들었습니다.
유레카 대금의 기본은 이미 가요대금의 표준 대금인 가요대금 C key 대금입니다. 이 대금을 악기론적인 구조를 적용하여 연습하여 검증이 완성되었습니다. C key 가요대금을 연습하면서 현대음악적인 관점 즉 악기론적인 관점으로 대금의 구조를 분석하고 아울러 다른 악기들과 합주를 하기 위해서 대금을 오케스트라에 편성하는 악기군 key의 개념을 정립하여 각각 C key, Eb key, Bb key 4종류의 유레카 대금을 개발했습니다.
인생 반평생을 살면서 취미로 하는 음악이론 공부와 악기 배우기를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반악기와, 금관악기, 목관악기, 오카리나, 팬플룻 등의 악기를 배우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 가 대유행하기 전 그해 여름 대금과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래전 전통대금에 대한 높은 장벽으로 포기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가요대금의 전반적 생각은 두루 많습니다. 감히 대금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대금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20여 년 전 제 고향 영천에서 대금을 배워 보겠다고 플라스틱 연습용 정악대금으로 도전했지만 소리도 나지 않고 손가락 운지도 되지 않고 해서 두 번 출석한 후에 포기해 버렸습니다. 그 후 20여 년 만에 경산에서 대금 강좌가 있다고 해서 대금 배우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신청을 했습니다.
집안 구석에 쳐박혀 있는 대금을 겨우 찾아 배워 보았지만 역시나 손가락이 애를 먹였습니다. 산조대금은 그나마 손가락 운지가 되는데 그분은 정악 대금만을 가르치기를 고집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포기를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 도중 개량대금인 가요대금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요대금으로 가요를 연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마침 동대구역 근처에 대구 대금 사랑회 회장님과 인연이 되어 가요대금을 구입하였습니다.
막상 가요대금을 구입하기는 하였지만 대금 운지법과 부는 방법은 생소하였습니다. 대금 카페 게시판에 Ab 대금 오선악보에 음정과 율명, 계명을 표기해 놓았지만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전폐음이니?, 황종이니? 하는 전문용어도 생소하였습니다.
대금을 배울 수 있는 교재와 자료 검색을 보니 정악, 산조대금에 관한 자료뿐이었습니다. 대구 대금 사랑회에서 공동구매로 가요대금을 구입할 때 대금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었지만 짐작으로 반주기 연주가 가능한 G key 가요대금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이 대금이 유레카 대금의 표준 대금이 되었습니다. 효자대금인 셈입니다.
유레카(Eureka)는 뜻 밖의 사안을 발견했을 때 외치는 단어입니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을 하던 중 욕조에 들어가서 욕조의 물이 넘쳤을 때 아르키메데스는 그 순간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는데 바로 물체를 물에 넣었을 때 넘쳐흐른 부피가 그 물체 부피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저는 처음 구입한 황종 G key 가요대금에서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후에 G key 대금을 악기구조적인 공부로 알게 되었지만 악기론적인 key의 개념은 C key 대금입니다.
모든 가요대금의 구조와 운지, 악기론적 개념에 따른 4종류의 대금을 유레카 대금으로 명명해 봅니다. 세분해서 소프라노 대금, 알토 대금, 테너 대금, C key 대금의 개념을 정립하고 각각 대금 전문제작자에 의뢰하여 4종류의 유레카 대금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