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통보감(窮通寶鑑)』은『적천수천미』『자평진전』과 더불어 명리학의 3대 저서로 손꼽히는 명서로써, 전문가가 읽으면 더욱 정밀하고 깊은 원리를 터득할 수 있으며, 초학자가 통독하면 명리이론에 대한 근본을 깨우치게 되는 탁월한 힘이 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여춘태가 편집하고 간행한『궁통보감』을 서락오가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후, 이 책의 기특함을 알아보고 다시 편집하고 교정한 후 주(註)를 달아 간행한『궁통보감(窮通寶鑑)』을 원본으로 하여 번역하였다. 서락오 주석 부분을 제외한 궁통보감 원문과 원문에 함께 나오는 252개 명조를 번역하였다. 『궁통보감』은 다른 이론을 섞지 않고, 월령(月令)을 근본으로 삼아 십간(十干)을 12개월로 나누어 행해지는 실제적 경험을 논한 것으로, 체계가 논리적이며 한결같아서 팔자(八字)의 길흉화복을 살피고 연구하는데 진실되고 확고함이 있다. 원문이 보유한 저자의 뜻을 잃지 않으려는 사명감으로『궁통보감』을 번역 출판하니, 길흉화복을 살피고 연구하는 전문가에서 초학자에 이르기 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