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잘 지내셨어요?
저 이사 했어요.
3천 더 얹어서 다섯 정거장 더 안으로 들어간 오피스텔로 거주지를
변경햇네요..지은지 1년된 복층이라서 넘 이뻐요^^
얼마전 교회 집사님 아들의 약물 사건 이후 교회에 나가지도 않고 주말에는 은둔형 외톨이나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거의 숨어 살다시피 지내다가 결정한 사안이예요 ...ㅜㅜ
이제 날씨가 가을에 문턱에 접어 들었나 봐요~~
제가 있는 이곳은 빌딩풍이 불어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나가보니 낮에도
바람이 제법 쌀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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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정리가 어느정도 다 되어 갈 무렵....초저녁에 연락이 왔어요.
저랑 고등학교때부터 친하던 친군데 집 구경 하러 온다고...
그애는 남자친구가 한명 잇는데 좀 잘 생긴편....그래서 늘 부러워 하곤
했는데 만날때 마다 저랑 얘기도 많이 하고 제 친구한테 하는 만큼
저에게도 참 잘 대해 줬었어요...'야..참 남자가 아깝다..'질투인지 모르겠지만 늘 맘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ㅎㅎ
그 커플이 커다란 두루마리 화장지하구 맥주를 잔뜩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고기 구워놓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술이 어느정도 취하니까...
이명박 정부 들어서 초창기부터 트리클다운(낙수효과)를 추진하며 기업프랜들리,부자감세와 상위 10%에게 주는 각종 세제혜택을 비판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게 됐어요.
대기업의 고용없는 성장과 사돈의 팔촌까지 부의 그릇을 넓히고 600억 ..800억..
어린이 주식부자들이 알고 보니 그들의 손자손녀더라.
참 많은 얘기를 했던거 같아요.
그런쪽으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제 친구는 흥미를 잃어 제 침대에서 이미 잠이 들었구요...그오빠.. 밤이 늦었는데 간다는 말도 없구 가기 싫은 눈치더라구요.. 저도 취기가 올라 대충 치우고 침대 옆에 이불을 깔아주고 반바지 하나 꺼내주며 저도 제친구 옆에서 잠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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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하고 조용한 방.....
메트리스가 자꾸 흔들려서 잠에서 깼어요.
이미 절전모드로 들어간 컴터에선 cicago의 if you leave now가 들릴듯 말듯
조용히 흐르고 있었고 옆에 누은 제친구의 낮은 신음소리에 정신이 번쩍..!
'혹시...하는건가.....??'
다시 눈을 감았어요...친구한테 좀 서운 햇어요.
'정말 너무하네...아무리 하고 싶어도 때와 장소가 잇지...
발정난 개새끼들도 아니고...꼭 여기서 이래야 하나...'
정말 열받았지만 술도 취했으니 이해하려고 맘을 착하게 고쳐 먹었어요...
'그래..기왕한거 빨리나 끝내라..제발..'
모르는척 돌아누워 다시 잠을 청했어요.
그런데 둘이서 뭐라고 소곤소곤 거리면서 거의 20분이 넘게 하는거예요..ㅜ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 자꾸 귀는 쫑긋...정신은 멀쩡해지고....
정말 기분 더럽고 짜증 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믿겨지지 않는 이느낌;;;
그오빠가 돌아누운 나의 엉덩이를 만지는거예요..ㅜㅜ
돌아누워 감고 있던 눈이 똥그래 졌어요..;;;
면으로된 길고 헐렁한 흐린 핑크색 잠옷을 입고 누웠는데...
그 잠옷 위로 나의 엉덩이를 손끝으로 느끼며 천천히...
엉덩이 라인을 탐험하듯이 만지더라구요...;;
그 남자의 행동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났지만 타이밍상 그게 잘...ㅜㅜ
표현이 안됐어요.너무 놀라기도 했고 그들의 좋은 분위기를 내가 깨는건
아닌지...암튼 짧은 순간 머리가 너무 복잡 햇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신경이 곤두선채 그 남자의 손길을 다 받아주고 있는 꼴이
되어 버렷어요...;;
그냥 계속 자는척 해야하나...;;;
이오빠는 진짜로 내가 자는줄만 알고 있는걸까?
평소에 이렇게 자제가 안될 정도로 나를 만지고 싶었던건가...??
어떻게 자기 여자친구랑 그짓을 하면서 옆에서 자고 있는 자기 여자친구의
친구 몸을 더듬을 생각을 할까??
에궁;;;이년은 그것도 모르고...미친년..;;;
만감이 교차하면서 생각할수록 속이 뒤집어 졋어요.ㅡ.ㅡ
그런데 이오빠... 갈수록 점점 더 과감해 지는거예요;;
제 친구랑 계속 하면서 나랑하는걸 상상하는지 몰래 몰래 조금씩...
아주 조금씩.. 제 어깨를 돌려서 똑바로 눕게 하더라구요..진짜 늑대놈;;;
어이가 없었지만 어디까지 가나 계속 자는척 하기로 했어요;;;
지 남자친구가 날 더듬는것도 모르고 이년은 남자 밑에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신음소리를 안낼려고 하는지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아주 정신이 나가 있더라구요..ㅜㅜ
이오빠..그와중에도 죄책감은 드나봐여...손을 얼마나 떨던지...덜덜덜;;;
내 잠옷을 헤치고 가슴으로...ㅜㅜ
내 가슴의 핑크빛 뭔가(ㅋ)를 찾으려고 무지 애쓰더라구요...
결국 제 촉촉한 ㄲ지는 똘망똘망 해졌고 그 느낌은 그 남자의 손에
그대로 전달되게 되었고...난 깊은 한숨 쉬며..
아무생각 없게 되어 버렸네요...
참 오래 하더라구요...한참을 그러다가...
어느덧...
그 손은 내 허벅지로 옮겨지고 나의 왼쪽 허벅지의 팬티 고무줄 사이를
들치고 기어 들어오는 거예요;;;
이미 본의 아니게 흠뻑 젖은 숲(?)을 헤치며...좁은 틈 안으로 미끄러지듯
쑤~욱 밀려 들어오는 손가락;;;
'자고 있던 줄만 알앗던 여자가 이렇게 뜨끈하게 흥건히 젖어 잇나...?'
이오빠 분명 이런생각을 하겠구나...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해서.... 더 이상은 도저히 용납이 안됐어요ㅡ.ㅡ;;
벌떡 일어나 숨을 몰아쉬고 고개를 내 무릎에 묻고...
쪼그리고 앉았어요.
그모습을 본 두사람은 찬물을 뒤집어 쓴냥 허겁지겁 옷을 주워 입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앗어요...
적막이 흘럿어요.
한참 후에 말했어요.
"그만 가줘..."
"정말 미안해...니 생각은 못하고 술이 너무 취해서 그랫나봐..."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안나가면 내가 나갈께.."
나는 벌떡 일어나 커다란 카키색 야전잠바 하나만 걸치고 밖으로 뛰어
나와 버렸어요.나를 쫒아오지 못하게 엄청 빨리 뛰었어요.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 않았고 둘다 보기 싫었어요..
조금 떨어진 놀이터의 벤치에 앉아 가로등을 바라보니 내눈에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순간...가슴속에서 참아왔던 서러움이 물밀듯이
밀려오더라구요...그렇게 앉아서 고개 숙이고 한시간 동안 엉엉...
울엇어요..
그냥 너무 서러웠어요.
그렇게 울다가 하늘이 푸른빛을 천천히 들어 낼때쯤 집으로 돌아 왔어요...
제 친구는 아직도 제가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모르고 잇어요.
"니 남친놈이 너랑 하면서 나를 만지더라"
사실대로 말 해줘야 할까요...
아니면 두사람 잘 사귀고 잇는데 그냥
"내옆에서 둘이 어쩜 그런짓을 할수가 있냐"고 하면서 모르는척 덮어줄까요?
지금 전화 계속 오는데 안받고 잇거든요.
첫댓글 즐감했습니다.^^
동서지간 될뻔했네
즐감
감사,,,,,,,,
남자는늑대래요
ㄳㄳㄳㄳ
남여관계란 ~ㅋㅋㅎㅎㅎ 쉬시다가 제 블로그에 오시어 일반 상식등 공부도 하기소 유머등도 보세요~ 교통사고처리전문가 염병기배상 010 5281 7846 =25시간 무료상담해드림
고맙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
완전 개새끼네....색광이거나...최소한의 염치가 있어야 사나이라 할 수 있는데...
씨빌~~~ㅎㅎㅎ
ㅎㅎㅎㅎ
즐감 감사해여
즐감,
ㅎㅎㅎㅎ
ㅋㅋㅋ
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