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변했습니다' 봉산초 급식 환골탈태
- 2016-07-05 15:19
- CBS노컷뉴스 강민혜 기자 메일보내기
단무지 한 개 식단에서 핫도그 얹은 푸짐한 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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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 봉산초등학교 학부모 제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실급식'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대전 봉산초등학교의 급식이 환골탈태해 이목을 끈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6. 6. 29 단무지에 김치 한 조각…한 초등학교의 '처참한 급식') 봉산초등학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논란 후 새로 시작된 급식 메뉴로 돼지고기 볶음, 잡곡밥, 된장국, 김치·당근 볶음 등이 먹기 좋은 양으로 나와 아이들이 섭취하기에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알렸다. 학부모 비대위 관계자는 "학부모 중 일부는 여전히 급식을 신뢰하지 못해 자녀에게 도시락을 싸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상적인 식단을 위해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은 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부실급식) 논란 후 새로 학교에 부임한 영양사가 조금 더 신경을 아무래도 쓰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아직 감사 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관계자 징계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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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급식 판을 보니, 이미 오래전 제가 어린 시절 수 십 년 전의 이야기인데, 제 작은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 작은 아버지가 6.25 전쟁 시에 군에 징집 당해 입대하여 제주도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훈련은 지옥 같이 받아서 멸치 이상으로 빼빼 말랐었다고 하네요. 훈련을 마치고 전쟁터에 투입되기 직전에 휴전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군대에서 밥을 제대로 주지 않아서 항상 배가 너무 고팠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우리 작은 아버지보다 먼저 제주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배로 부산으로 실려 온 후에 최전방 전투에 투입되기 위해 부산에서 속도가 느린 완행 열차로 1주일이나 걸려서 최전방으로 실려가던 군인들은 기차 안에서 1주일이나 굶겼다고 합니다.
굶기는 핑계는 굶는 것도 전쟁 시에 필요한 훈련이라면서... 전쟁 시에는 많이 굶게 되는데 그래서 굶는 것도 훈련이고 그럴 땐, 민가(民家)를 습격하여 현지에서 민간인들로부터 식량을 빼앗아 스스로 식량을 자체 조달하게 된다는 이유로( 즉 살아남는 훈련이라는 핑계로)...
식량 떼어 먹는 핑계를 댈게 없으니 어이없는 핑계거리를 만들어 댄 거지요.
미국으로 부터 식량 원조를 받아서 식량은 부족하지 않았는데, 식량이 없어서 굶긴 게 아니라 군인들을 먹일 식량을 군 장성들이 왕창 다 떼먹었기 때문이랍니다....
주먹밥이나 빵은 말할 필요가 없고, 건빵(乾빵) 조차도 다 떼어 먹고 굶겼다고 합니다.....
전쟁터로 나아갈 병사들을 상대로 이렇게 고의적으로 굶겨야 했을까요?
건빵(乾빵) 조차도 먹이지 않고, 시장에 내다 팔아 돈을 만들기 위해서 였겠지요...
이게 바로 과거 한국군 장성들의 훌륭하고 자랑스런 업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