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의 21세기 아시아판 리메이크작이자 송승헌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가 오는 11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가 호흡을 맞춘 감성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은 1990년 개봉해서 국내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전세계적으로 2억달러가 넘는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사랑과 영혼’(GHOST)의 아시아판 리메이크 작품으로,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메이저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 픽쳐스 재팬(Paramount Pictures Japan), 일본 3대 메이저 영화사 소치쿠(松竹) 등 한·미·일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한다.
연출은 ‘고쿠센’ 등 일본 히트 드라마 제조기라 불리우는 오오타니 타로 감독이 맡았으며,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그루지>를 통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시킨 이치세 타카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이번 영화에서 송승헌은 가난한 한국인 도예가 ‘준호’로 분해 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고도 만날 수 없는 애절한 감성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며, 마츠시마 나나코는 도쿄에서 성공한 CEO로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영혼이 되어 그의 곁을 떠도는 ‘나나미’를 연기했다.
한편, 이번 국내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두 주연배우인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의 얼굴이 겹쳐진 애잔한 모습이 도드라져 보인다. 아련하게 보이는 마츠시마의 얼굴과 두 눈을 감은 송승헌의 모습을 통해서 제목이 암시하듯 영혼이 되어버린 연인과의 절절한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지금, 당신은 사랑하는 그의 곁에 있습니까?”라고 묻는 메인 카피로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움과 동시에 영화 속 애절한 두 남녀의 사랑을 암시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