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예비 선생님을 상대로 민주시민교육 역량을 함양하는 사업을 진행하다 2년차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 지원 대상인 교대·사범대들은 준비하던 사업을 중단할 처지에 놓였다.
•••
2차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교대·사범대 사업 담당자들은 당혹스러운 처지다. 한 비수도권 대학의 사범대 교수는 “현장 교사들과 예비 교원이 함께하는 시민교육 연수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한 시민교육 역량 개발, 시민교육 관련 교과목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예산이 사라지는 바람에 모두 이어갈 수 없게 됐다”며 “사업 시작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이미 대상 대학들까지 선정을 다 해놓고 갑작스럽게 지원을 끊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비수도권 사범대 교수는 “예산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아예 사라진 것이라서 사업단 관계자들이 ‘멘탈붕괴’ 상태”라고 말했다.
첫댓글 꼭 필요할거같은 예산들 삭감해서 어디다 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