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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저랑 용돈 모은거랑 새뱃돈 받은거 합해서 강아지를 분양받으러 갔습니다.
일주일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서..
인터넷도 뒤져보고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인터넷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분양사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적은 돈도 아니고 위험할 것 같아서.
애견센터에 갔습니다.
남포동 애견센터를 엄청 돌아다녔습니다.
눈에 띄는 강아지는 이 아이 밖에 없더라구요
견종이 알라스카 말라뮤트라고 썰매를 끄는 강아지라고 하더군요.
곰인형같이 생겨서 너무 귀엽더라구요
십년이상 키울 강아지라서 이왕이면 좋은 강아지로 분양받을려고..
조금 비쌌지만... 큰 맘먹고 분양받았습니다.
그 사장님이 가게에 있는 컴퓨터로..
좋은 말라뮤트의 기준을 이것저것 보여주시더라구요.
블랙앤화이트 풀마스크라는게 좋은거고..
털은 길어야좋은거고... 등등..
결론은 이 강아지가 좋은 강아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숫놈보다는 암놈이 더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혈통도 좋은거라고 하시고요..
한 30분간 설명을 듣다보니 더 좋아지는 겁니다.
분양가격때문에 사실 망설였었지만..
좋은 강아지란 말에 40만원이라는 큰 돈을 주고 분양을 받았던거죠.
그런데..집에 데리고 왔더니..
먹을것만 계속 밝히고 밤에 막 울더라구요..
낑낑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안아주면 가만히 있는데요.
또 방바닥에 내려놓으면 또 빽빽 울더라구요...
이틀밤을 온 가족이 잠을 못잤어요.
거기다.. 제가 안울게 할려고 침대에 안고 잤더니.
오줌을 침대에다가 싼거예요.....
그래서 부모님이 엄청 화가 나셨거든요......ㅠㅠ
저희집 아파트인데요...
알라스카 말라뮤트가 나중에 엄청 크는 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베란다에서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분양받은건데..
부모님이 주위분들에게 어떤 얘기를 들으셨는지 몰라도..
이거 나중에 엄청 크는 개라던데! 어쩔려고 이런 강아지를 데리고 왔냐면서!!
엄청 화를 내시면서..
조용하고 작은 개를 키우자고..
바꿔오라고 하시는 거예요..ㅠㅠ
오늘 애견센터에 갔더니....
강아지가 건강에 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환불 교환 그런거 안된다고..
생물이기때문에 그런거라고 알아서 인터넷으로 분양을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돌아왔거든요.
부모님을 설득할려고 해도요...
특히 어머니가요... 강아지 똥 치우고 밥주고 그러는거 다 엄마가 해야하는데..
너거 마음대로 키우기도 힘든 큰 개를 데리고 왔냐고 절대 안된다고 해서.....
이렇게 다른분께 분양하려고 합니다.
무책임한 행동 많이 반성하고 있구요....ㅠㅠ
부디 큰집이나 마당이 있으신분이 분양받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밤에 우는건요 알아보니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때 하루 이틀 정도 아기처럼 울거나 그런거라더군요.
좀 더 자세히 강아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요..
지금 태어난지 45일쯤 되었다고 하고요.
접종은 애견센터에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암놈이구요.... 인물이 진짜 좋은거라고 했어요.
분양가는요 제가 분양받은 가격의 절반 20만원 생각하구요
용품 산것도 다 드리겠습니다.
사진은요 오늘 직접 찍은것입니다.
분양할때 무슨 계약서인가? 그런것 적어주는거라고 하던데..
그것도 당연히 적어드릴 수 있구요..건강검진 같은거 받아보셔도 됩니다.
저희집은 부산인데요...다른지역 분들도 연락주세요
요즘 다른 지역에도 강아지를 보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지역 분들도 울 강아지를 잘 키워주실 환경이 되시거나 맘에 드시면요
연락을 주세요!!
메일로 일단 연락을 주시구요
나이하고요 키울 환경이 되시는지 꼭 적어 보내주세요
제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만큼 정말 좋은 주인 평생 키워줄 주인을 찾아주고 싶어서..
메일을 읽어보고 정말 좋은 환경에 좋은 분께 연락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꼬릿말도 수시로 확인할테니까요... 혹시나 메일 못보내시는 분 있으시면 꼬릿말이라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