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시장 들어가는 출입구 처럼 생겼는데 여차 하면 국경인줄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여튼 별탈 없이 양국에서의 출국 및 입국은 별탈 없이 20분 만에 끝났는데, 문제의 발단은 키르키즈스탄 국경에서 몇 백미터 떨어진 검문소에서 부터 일어났다. 검문소에 일단 차를 정지하고 5초정도 있다 출발하려는 찰나 경찰이 검문소 쪽으로 차를 대라고 손짓한다. 뭐지? 분명 난 아무런 범칙행위를 한적이 없는데? 인상을 퐉 쓴 경찰이 내 번호판을 문제 삼고 내 면허증을 가지고 사무실로 따라 들어 오라 한다. 들어갔더니 뭔가 나에게 말을하는데, 한국말로 계속 응대 하니 답답했던지 경찰이 나에게 손가락으로 사랑의 하트를 보낸다. 그래도 모른척 했더니 자기주머니에서 돈을 보여주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으며 계속 모르쇠로 일관! 한 15분 실갱이 하다 자기도 답답했는지 면허증을 돌려주었다. 입국 5분만에 일어난 즐거운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