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시공무대]

As I was opening a bottle of cheap Yantaegoryang liquor, Sdengan scribbled something like this on the wall again.
There is no doubt that the walls of my room will soon be plastered with his poetry.

...

Sdengan wrote this on the wall of my room
He wrote this on his Daum cafe.

"I have a younger brother who draws..."
...

"Brother, please diagnose me."

"What diagnosis do you need? That's all in my eyes right now."
...

Unwashed body in shabby clothes

There is only one stove in one room, and there are tons of empty cigarette packs lying around...
Dirty pillows that have never been washed, tattered wallpaper, scruffy smells and leftover bottles of liquor...

A few thousand won bills lying on the floor are all his possessions.
...

"What's the point of plugging in the electricity?"
“Just like you, the voltage and frequency don’t match.”
...

“Just do dishes and live.”
...

“Need a glass to drink, right? What is this unwashed teacup?”

“You can rinse it like this and drink the dust!”

“Ah, you crazy bastard!”
...

“Fuck, I live a messy life too, but what is this, you bastard!”
...

"“Am I squeamish or are you not squeamish?”?"
...

"I'm asking you to write something, so I write it on the wall like this."

.........

But he's not heavy, he's my brother

"Don't like new drinks.
We ate the remaining drinks.

we are born again.
it's true...
Its  real drinker!"



..........

싸구려 연태고량 병을 따는데 스뎅간이 또 벽에다 이렇게 썼다.
내방 벽은 조만간 그의 시로 도배될 것이 틀림 없다.

..........

스뎅간이 내 방 벽에다 이렇게 써 놓고
자기 다음카페에다 이렇게 썼다.

"그림을 그리는 동생이 있는데..."

......

"형 나좀 진단 좀 해주소."

"뭔 진단이 필요하다냐 지금 보이는 게 다지"

남루한 옷차림에 씻지 않는 몸땡이

방 한칸에 난로 하나 빈 담뱃갑만 수두룩 널려져 있고...

한번도 빨지 않은 속아지만 있는 베게 하나와 누덕누덕한 벽지와 지저분한 냄새와 먹다 남은 술병들.

방바닥에 누워 있는 천원짜리 몇개가 전 재산.

"전기를 꽂아 놓으면 뭐한다냐?"
...

"너를 닮아 전압도 안맞고 주파수도 안맞지."
...

"설겆이 좀 하고 살어라."

...

"뭔 잔이 있어야 술을 먹지 씻지 않은 찻잔이 뭐냐?"

"요래요래 헹궈서 먼지까지 마시면 돼잖아!"

"에라 미친 놈아!"

...

"에이 쓰발 나도 지저분하게 살지만 이게 뭐냐 새꺄!"

...

"내가 비위가 좋은 거냐 네가 비위가 안맞는 거냐?"

...

"뭘 써달라 하니 벽에 이리 써놓고 가마."

...

그래도 그는 참 순박한 친구다.

............

내가 속으로 대답했다.

I answered in my heart.

Who made this world? 
I made it. 
I didn't pack it well because I had no experience. 

I'll close my eyes, erase the blackboard, and redraw it. 
Don't be disappointed. 
Erase and redraw. 
Let's blink once.

이 세상은 누가 만들었나? 
내가 만들었다. 
경험이 없어 잘 꾸리지는 못했다. 
눈감고 칠판을 지우고 다시 그려보겠다. 
실망하지 말아라. 
지우고 다시 그려라. 
까짓꺼 눈 한번 꿈뻑하자.

[바람처럼/안대은(大隱)]

몰래 카메라에 찍혔군
개에게 커피 스펠링을?
크흐
내가 수학정석과 성문종합영어를 열두번을 띤 사람인데다
청년 땐 과외로 먹고 살았는뎁

[시공무대]

춘향이가 귓속말로 가르쳐 주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