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속의 봄, 한번 볼까요

[청비]

▲ 온실 밖은 얼음이 꽁꽁 얼었는데 봄의 전령사 진달래가 만개했다.

ⓒ2005 임기현

ⓒ2005 임기현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추위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물도 얼고 풀도 얼고, 모두가 꽁꽁 얼어버린 듯 하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제."

어르신들은 겨울이 추워야 그 해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아마도 올해는 대풍년이 들려나 보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추위에 움츠러든 것은 자연만이 아닌 것 같다. 지역의 영세상인들도 침체된 경기에 울상이 되어 있다. 어깨가 한껏 움츠러든 모습이다.

따뜻한 뭔가를 찾다가 식물원을 떠올렸다.

"그래 봄을 미리 보자."

지난 주말 포항시 흥해에 있는 '상록원'(지킴이 이정호)을 방문해 추운 겨울 속에서 봄을 찾아 보았다. 그 곳에는 정말 봄이 있었다.

ⓒ2005 임기현

▲ 분재된 나무를 타고 자라는 이끼, '숲의 근원은 이끼'라고 할만큼 이끼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한다.

ⓒ2005 임기현

▲ 동백꽂을 보면 가슴이 설래는 것은 아직 젊은 까닭일까.

ⓒ2005 임기현

ⓒ2005 임기현

▲ 분재된 나무 사이로 난들이 수줍게 자라고 있다.

ⓒ2005 임기현

ⓒ2005 임기현

▲ 조그만 인공습지에서 부래옥잠이 야무지게 자라나고 있다.

ⓒ2005 임기현

▲ 한겨울 속의 봄을 찾아 담소를 나누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이날 상록원에서는 '경북숲해설가협회' 회원들의 모임이 있었다.

ⓒ2005 임기현

            -출처 오마이뉴스-

[智月]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선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