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윗세오름
1.산행구간: 영실-윗세오름-어리목 탐방소
2.산행일: 2012. 3.06(화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아내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6.코스별 산행시각
◎ 오션 베스트빌 숙소 출발 (07:40)
◎ 물항식당 식사(0810~40)
◎ 영실 (09:50)
◎ 영실 탐방 통제소 출발/1280m (09:55)
◎ 1500m(10:40)
◎ 병풍바위(10:57)
◎ 윗세오름(11:50~12:10)
◎ 만세동산(12:43)
◎ 사제비동산(13:15)
◎ 게곡 다리(13:40)
◎ 어리목 탐방안내소(13:50)
◎ 엉또폭포(14:50~15:10)
◎ 돈내코 입구(15:30)
◎ 원앙폭포(15:40~16:00)
◎ 비양도 도항선 대합실(16:40)
◎ 저녁식사/베르미 전복(17:30~19:00)
◎ 용두암(19:10~19:30)
◎ 숙소(20:10)
6,산행기
제주도
제주도를 비롯하여 비양도,우도,상추자도,하추자도,횡간도,가파도,마라도 와 함께 8개의 유인도와 5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06년 7월 1일부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특별자치지역으로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독자적인 자치권을 갖는 제주특별자치도로 새로이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주도와 한라산은 아무리 따로 떼어 놓을래야 떼어 놓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한라산
제주도의 한 가운데 1,950m의 높이로 우뚝솟은 한라산,
은하수를 잡아당길만큼 높은 산이란 뜻을 가진 이 산은 옛부터 신선들이 산다고 해서 영주산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금강산, 지리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또 다양한 식생분포를 이루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동·식물의 보고로서 1966년10월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데, 신생대 4기의 화산섬인 제주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지금으로부터 2만5천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8개의 기생 화산인 "오름" 들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는 한라산, 한라산이 품고있는 비경으로는 눈덮힌 백록담, 왕관능의 위엄, 계곡 깊숙히 숨겨진 폭포들, 설문대 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기암 등이 있으며 1970년 3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성판악 코스와 영실, 어리목 코스, 관음사 코스, 돈내코 코스의 5개 등산로 구성 있으며 현재 유일하게 백록담을 바라볼수 있는 산행코스는 성판악코스와 관음사 코스입니다.
◎ 오션 베스트빌 숙소 출발 (07:40)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바람은 파도를 몰고 오나 봅니다.
혹시나해서 제주 연안 여객 터미널에 전화를 해서 혹시 추자도 가는 배편이 정상적으로 운행하는냐는 질의에 모두 정상이라고 하네요
해서 혹시 바람이 많이 부는데 그래도 갈수 있느냐니 동해상에만 풍량주의보가 내렸고 남해상은 괜찮다는 이야기 입니다.
곧바로 준비를 해서 네비게이션에 제주 연안여객 터미널로 마추고 들어 가는데 도중에 물항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찾았네요 2008년도이니까요 그때의 그건물 그대로입니다.
해서 고등어 조림을 시킵니다.
맞또한 그대로인데 입맞이 변했나요........
삭당 밖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식사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혹시나 싶어 연안여객터미널에 전화를 한번더 해봅니다.
결항이라합니다.
그러면 그렇지....
....................................
일정을 바꾸는 수밖에요
영실
◎ 영실 탐방 통제소 출발/1280m (09:55)
계획에는 돈내코로 올라 영실로 하산하는 산행 계획이었는데요 시간이 늦은 관계로 오늘은 영실로 올라 돈내코로 하산 하는 산행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식사후 곧바로 네비게이션에 영실로 맞추고 들어 갑니다.
노형오거리에서 1139번 도로를 따라 올라서는데요
어제 러브랜드 갔던 그길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던 길은 어리목 입구를 지나 올라서는데 안개가 엄청 끼였읍니다.
불과 50여m의 시정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오른길은 잠시후 1100도로, 즉 1100고지 휴게소를 지나는데 하얀눈이 도로 주변으로 제법많이 쌓여 있네요
몇일째 내린비탓인지 녹긴 많이 녹아도 아직도 많은눈이 여전히 쌓여 있습니다.
그렇게 길은 내리막기로 이어지고 얼마후 영실가는 입구에서 1139번 도로는 오른쪽으로 가고 영실방면으로 올라섭니다.
잠시 오르막길로 이어지던 길은 주차료를 받는 입구를 지나 영실탐방로까지 올라갑니다.
그렇게 끝까지 올라가면 전에 있었던 영실휴게소는 온데 간데 없고 왼쪽으로 까페겸 휴게소 가 자리하고 있고 그리고 이어지는 화장실과 영실 탐방로 입구.....
주차를 하고는 곧바로 준비를 합니다.
올라올적만 해도 그렇게 안개가 많이 끼였더니만 이곳은 이따금 햇볕도 나고....
1280m의 고도 영실....
가지산보다 높은곳에서 출발한다며 ....
오백나한
상고와 어우러진 오백나한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 있고...
데크의 손잡이는 눈속에 파묻혀 있고.
이따금 대나무의 깃발도 눈속에 파묻혀 있는등 정말 많은 눈이 아직도 쌓여 있네요
그렇게 이어지던 길은 길은 계곡을 건너고 왼쪽 오르막길로 들어 서는데 오른쪽 능선에서의 오백나한과 어우러지는 상고...
역광으로 비치는 상고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아내는 정말 잘왔다며 연신 자랑거리입니다.
아이젠을 신고는 오르막길을 올라서는데 짧은거리라 쉼없이 올라섭니다.
잠시 잠시 뒤돌아 서 보는 오백나한의 상고 모습...
이윽고 능선의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영실의 병풍바위와 오백나한과 상고의 역광모습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한참을 쉬어 갑니다.
실폭
상고
상고
한라산 상고
상고..........말이 설명이 더이상 필요 없네요
펼쳐진 한라산 상고
◎ 병풍바위(10:57)
부드럽게 올라서는 능선길...
이따금 지나는 구릉은 금방 흘러 내려가버리니 구름속에 노는것 같습니다.
구조목 영실코스 3-5도 지나고..
또 1500m의 표지석도 지나고...
그리고 올라서는 조망..
눈아래 펼쳐지는 상고대가 넓은 한라산을 수놓습니다.
장관입니다.
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연신 카메라를 들이돼도 지겹지가 얺습니다.
그렇게 올라서는길은 병풍바위 상다넹 올라서는데 빨리걸수 없다며 부람불디 않은 양지 바른 데크길에 주져 않습니다.
커치도 한잔 하고..
그리고 빵도 한조각씩 하고...
그렇게 한참을 쉬어 갑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 올라서는데 데큳길은 끝나고 거의 평지인듯한 길...
여전히 눈을 가득하고 안개가 잔뜩낀 윗세오름 가는길...
2008년도인가 그때도 깜깜했던 그길...
오늘도 여전히 안개로 깜깜합니다.
하지만 그때도 마찬가지로 대나무에 빨간 깃발 그것만 쫓아 갑니다.
구조목은 눈속에 차묻혀 윗부분만 내놓고 있고...바람 영항인지 주변 30cm정도 동그랗게 홀이 되어 있는모습이 신기할뿐입니다.
그렇게 올라서는길은 윗세오름 대피소입니다.
잠시 대피소에 들어 가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
윗세오름 표지목
윗세오름 표지석이 요렇게 눈속에 덮혀 있군요
백록단 분화구의 모습
◎ 윗세오름(11:50~12:10)
그리고 다시 나와 돈내코로 가기위해 남벽분기점으로 들어 서는데 윗세오름 통제소 입구에서 국공파인듯..
길을 막습니다.
아침에 우리 직원이 갈수 잇는냐 없느냐를 두고 남벽 분기점쪽으로 가보았는데 눈사태 위험으로 통제를 한다며 오늘부터 출입을 막는다고 합니다.
해서 웬 눈사태냐 하니 몇일 동안 비가 와서 눈 밑부분이 녹아 자칫 눈이 휩쓸릴수 있다니...
눈이 녹을때까지 방법이 없다는것니다
아직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돈내코..
이곳을 가려고 새벽밥먹고 비행기 타고 왔데도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눈이 녹으면 다시 오라는 말만 되세길 뿐....
할수 없죠
어디로 향할까 고민입니다.
왔던길로 뒤돌아 내려서면 재미는 없을 테고..
해서 어리목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런데 안개가 많이 끼웠던 남벽 분기점 한라산 정상부분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말그대로 말끔히 날아 가벼렸네요
정말 멋집니다.
잔뜩 얼음을 이고 있는 구상나무...
그뒤로 펼쳐진 한라산 정상의 남벽 암릉...
돈내코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리목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는데 눈길 중간 중간 크레바스 입니다.
발을 잘못 디디면 무릅까지 푹 빠지는등..
이게 문제이지 싶습니다.
비가 와서 눈속을 타고 흘러 내리는 비에 싸인눈 아랫부분은 많이 녹았다는 결론입니다.
내려서면서 뒤돌아 보는 한라산 정상부근 암릉...
돈내코의 산행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 산행입니다.
백록담 분화구의 모습
윗세오름과 백록담
아쉽지만 내려서는길
한번더 쳐다보고....
윗세오름 대피소도 한번더 쳐다보고
그리고 그렇게 내려섭니다.
눈의 크레바스를 조심하면서....
아쉬워 한번더 쳐다보고.....
◎ 만세동산(12:43)
투벅 투벅 내려서는길은 결코 즐거운 산행이 아니지만 그래도 어쩜니까.
얼마후 만세동산 전망대 데크에 내려서는데요
백록담(화구벽)을 중간으로 왼쪽에는 장구목오름, 그리고 오른쪽에 붉은 오름, 중간 짤룩한곳에 윗세오름대피소 그리고 누운 오름에 이어 가장 가까운 오른쪽 봉우리가 만세 동산입니다.
장구목오름은 장구목 오름과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구같이 좁아져있다하여 장구목오름이라 하였다고 하는군요
자료에 의하면
한라산에서 소와 말이 방목되던 시절, 이 벌판은 소들이 가장 좋아하는 들판이었는데....
이 동산을 ‘테우리들이 망을 보던 곳’이라는 뜻에서 ‘망동산’이라 불렸고, 그시절 테우리 중에 이름이 만석이’이란 목동이 있어 ‘만석이동산’이라고도 불렸고, 그러던 게 어느 날부터인가 ‘만세동산’이란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전망대 데크을 내려섭니다.
◎ 사제비동산(13:15)
잠시후 사제비 동산에 내려섭니다.
고도1423.8m의 49m 오름을 두고 사제비 동산이라 하는데...
자료에 의하면 사제비 동산은 사제비’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사제비오름 또는 새제비동산이라고도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근 묘비에 새겨진 ‘조접(鳥接)’이라는 표기에서 ‘새재비’의 유래를 찾기도 하는데요,
조접은 새접 또는 새접이의 표기로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새접이의 뿌리를 ‘새잽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새매’를 이르는 제주 방언으로 새잽이(새매)를 닮은 형상이거나 혹은 숲에 새잽이가 서식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잠시 데크에 앉아 커피도 한잔 해가면서 쉬어 갑니다.
사제비 동산아래의 약수터는 눈속에 파묻혀 있고,,
그렇게 이어지는 내리막길..
눈길을 타고 내려섭니다.
미끄러지듯..
땀이 날정도로..
그렇게 얼마를 내려왔을까 희미하게 건물도 보이고..
어리목탐방소가 다 내려온듯 싶습니다.
상고
샘터도 요렇게 눈속에....
◎ 게곡 다리(13:40)
다리고 건너고
어리목 출구
◎ 어리목 탐방안내소(13:50)
잠시후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고.....
이어지는 길은 산허리를 넘어 어리목 입구에 내려섭니다.
건너편의 어승생정상은 안개로 덮혀 있고 어리목 주차장은 안개가 날아 다니도 있네요
잠시 베냥을 정리하고 주차장 입구로 나가는데 마치 택시 한대가 서있습니다.
기사 대기소 안으로 들어 서는데 산님 한분이 흥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레길 7구간 입구까지 30000원 달라 너무비싸다 하는 모습입니다.
해서 가는길에 영실 까지 태워 주면 않되겠느냐는 이야기에 영실까지는 20000원, 그리고 7구간 올레길 입구까지는 25000원 합의를 보는듯 합니다.
영실 주차장 까지는 15000원이면 되는데 영실 입구까지는 20000원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급한놈이 우물 판다고 했던가....
어째튼 영실까지는 가야하기에 택시를 타고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비양도가 어떻고..
또 엉또 폭포가 어떻고...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영실에 도착하고..
그리고 차량을 회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