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결정 이후 부동산 가격 폭락 등이 지역의 주요 관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오창과 오송지역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부동산업계와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다소 움츠러드는 분위기는 나타나겠지만 오창과 오송은 별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오창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오창은 충북도가 행정수도와는 무관하게 10여 년 전부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독자적으로 개발한 케이스로서 일종의 기업도시로 봐도 무방할 만큼 자체발전 역량이 충분하다”며 “언론에서 너무 앞서 비관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 분양된 아파트의 경우 중도매매를 위해 나온 매물은 거의 없으며 오히려 물건을 찾는 문의 전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도 낙관적이긴 하지만 헌재 결정에 따라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문제가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창은 공장용지의 93%가 분양이 끝났고 아파트 역시 성공적인 분양을 거쳐 2006년 상반기에 입주가 시작되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오송 역시 오창과 마찬가지로 신행정수도 건설문제가 거론되기 훨씬 전에 구상.기획.실행에 옮긴 독자적인 발전모델로서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