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밌는 일이 없었는데 역시 현우가 이 변화 없는 일상에
웃음을 주는구나.
이 글을 읽고 있으니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나오는 어떤 장면이 생각난다. 이건 혜정씨가 한 말이다.
이러한 엽기 행각은 홍뽕에게서 자주 보던 것이 아니던가....
아! 자랑스런 배정의 전통을 이어가는 홍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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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동구청 배정고등학교 모임에 갔더랬슴다.
비도 주룩주룩 내리고 해서 소주를 한방울 팅갔더만 오잉!이 또 새로운 맛이 나는겁니다.
내나 같은 술인데 왜 맛이 새삼스럽게 느껴질까?
하이튼 술맛도 나고 해서 선배들이랑 신나게 팅갔슴다.
1차로는 홍뽕 집 근처에 있는 일식집에서 빨고 2차는 또 빠지지 않는 코스 단란한데로 갔슴다.
근디 간거는 좋은데 25회 선배가 맛이 가가지고 자기 밑으로 옷을 다 벗어라고 하는 것이었슴다.
노래 눌라 주는 아가씨는 안 벗고 있는데 우리보고 벗어라니...
그래도 까라면 까야 돼지 않슴니까.
우짤수 없이 다 벗었슴다.
25회 밑으로 내까지 다섯명이 있는제 전부 다 벗었더랬슴다.
단란이 아가씨는 뭐가 좋은지 웃기만 웃고 참 황당 했슴다.
거기에 다가 폭탄 까지 한 서너방 맞았더만 집에 우째 들어 왔는지 모르겠슴다.
우리 배정고..... 나이 들어도 아직 전부 한가닥 합디다.
그래도 나는 내가 술좀 빤다고 생각 했는데 이 모임 에서는 진짜 명암도 못 내밀정도 였슴다.
지금 점심 시간인데도 속은 괜찬은데 골이 흔들리고 있슴다.
우야던둥 하이튼 우리 배정고 파이팅 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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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Re:역시 배정고...
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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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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