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금)] 사순 제33일

[청봉]

오늘을 살자.

†오늘의 말씀 루가21:29-38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과 쓸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 날이 갑자기 닥쳐올지도 모른다. 조심하여라. 그 날이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덫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가2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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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삶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또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십니까?” 하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대답할겁니다.
아버지가 직장에서 부지런히 일하는 것도, 엄마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또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모두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겠지요.

그러나, 어제와 오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그것도 행복의 의미도 모르는 사람이,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정말로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도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기 위해 평생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단편소설 「세가지 질문」을 통해, 그 해답을 우리들에게 제시합니다.

어느 왕이 묻습니다. “내게 세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두 번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그러자 현자가 대답합니다. “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고, 마지막으로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주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것을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사람은 하느님께서 주신 지금,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매일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것이 바로 행복에 이르는 길인 것입니다. 하루 하루가 쌓여서 인생이 되는 법,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지 못하면 행복한 내일은 절대 오지 않습니다.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바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내는 포인트인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이라고 하는 날을 감사한 마음으로 충실히 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오늘 말씀인 「늘 깨어 기도하여라」라고 하신 가르침에 충실한 삶의 자세가 아닐까요.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１데살5：16-18）

†黙想: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의 자세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바로 행복하고 보람된 인생을 만드는 길입니다. 바로 「오늘」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독교인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